회음부 절개 후 사용하는 마데카솔 분말, 스프레이

회음부 절개란?

회음부 절개는 분만 시 아이의 머리가 나오기 직전에 외음부와 항문 사이의 회음부 일부를 절개함으로써 질 입구를 크게 하는 효과를 얻는 외과적 시술법입니다.

 

분만 후 찢어지거나 절개한 회음부는 다시 봉합합니다.

회음절개를 하면 질이 불규칙하게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산모의 질 근육을 보호해줍니다.

또한 빠른 분만을 도울수 있으며, 아기의 외상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광범위한 열상이 예상되는 경우, 태아의 위치가 비정상인 경우, 태아 분만을 빨리 해야 할 경우 등에는 회음 절개를 시행합니다.

 

만약 광범위한 열상이 예상되는데도 회음부 절개를 하지 않으면 1~4도 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제1도 열상: 열상이 피부 및 피하조직에 국한하는 것.

 - 제2도 열상: 열상이 질괄약근, 천회음횡근 등의 근층에 미치는 데 항문괄약근에는 손상이 없는 것.

 - 제3도 열상: 열상이 항문 괄약근 및 직장질중격에 미치는 것.

 - 제4도 열상: 열상이 항문점막, 직장점막에 미치는 것. 4도에서 치유가 불완전하며 직장질루가 되기도 하며, 이 밖에 눈에 보이지 않는 열상이 생기기도 한다.

 

4도 열상까지 가면 질과 항문까지 찢어지는 것이라 변의 균 때문에 상처가 오염되어 몇개월간 아물지 않고 아물어도 질과 직장 사이에 천공이 생겨 계속 변이 새는 (항문의 변이 질로 들어감)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회음부 절개 방법 

애가 나오기 직전에는 크라우닝(Crowning; 왕관) 이라고 해서 머리가 회음부 바깥쪽을 왕관처럼 밀어 올리게 되는데요

이때 산모의 질 입구에 국소마취제를 투입하고 회음 절개를 시행합니다.

 

정중앙 방법과 중앙외측 방법 두 가지 방법이 있으며 각각의 방법의 장점과 단점이 혼재합니다. 

 

 - 중앙외측 방법은 질부터 항문을 잇는 가상의 선보다 외측으로 절개하는 방법으로,

   정중앙 방법에 비해 항문까지 찢어지는 경우가 적으나, 회복되는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 정중앙 방법은 항문쪽을 향해 절개한다. 이 방법은 본래의 해부학적 구조에 적합하게 절개하는 방법이라서 출혈이 적고, 봉합이 용이하며, 회복도 빠르고 성교통 (Dyspareunia)도 적은 편이지만, 심각한 회음열상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상처를 꿰맨 실은 흡수가 되므로 따로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의사에 따라서는 모든 산모에게 회음 절개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데, 회음 절개술의 경우에 통증이 더 심하고, 자연스럽게 찢어진 것보다 치유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변실금의 문제점을 항상 줄이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회음부 절개술의 나라별 실시율

2005년 8월 25일 기준 전 세계의 외음절개술 비율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여성의 3분의 1이 출산 중 외음절개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자들은 분만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질 과 항문 사이의 피부 를 절단하는 회음절개술의 비율이 국가마다 크게 다르다고 보고했습니다.

중남미는 가장 높은 외음절개율을 보였습니다. 

연구원들이 수집한 정부 수치에 따르면 이러한 비율은 아르헨티나의 65%에서 과테말라의 100%에 가깝습니다.

 

세계 다른 지역의 비율은 스웨덴의 최저 9.7%에서 대만의 100%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습니다. 

중국, 스페인, 남아프리카, 터키 역시 63%에서 거의 90%에 이르는 매우 높은 외음절개율을 보고했습니다.

 

한국은 정확한 데이터는 없으나 회음부 절개술 비율이 80% 이상으로 추정중입니다.

 

출산 후 회음부 통증

대부분의 여성들이 출산 후 회음부(질 입구와 항문 사이 부분) 통증으로 불편을 겪는다.

분만 후 찢어지거나 절개한 회음부는 국소마취 후 봉합하는데, 마취가 풀리면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통증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며 통증이 사라지기까지는 보통 7~10일 정도가 걸립니다.

회음부의 통증이 너무 심할 때 도움이 되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따뜻한 물에 회음부를 담가 좌욕을 하라. 좌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올바른 좌욕법을 참고하라.

 
 - 되도록 회음부 주변을 건드리지 않도록 한다.
 
 - 적어도 4시간마다 산모용 패드를 교체해 위생에 신경 쓰세요.
 
 - 소변이나 대변을 본 후에는 휴지로 닦지 말고 물로 씻어낸 후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세요. 회음부 주변을 닦을 때는 항상 앞쪽에서 뒤쪽 방향으로 닦아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 소변을 볼 때 샤워기로 따뜻한 물을 회음부에 뿌려주면 소변이 희석되면서 따끔거림이 덜해진다.
 
 - 출산 직후부터 케겔운동 등의 골반저운동을 하면 회음 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회복을 돕다.
 
 - 부종이 심한 초기에는 회음 부위에 냉찜질을 해준다. 부종이 안정된 후에는 온찜질이 효과적이다.
 
 - 혼자 있을 때 두꺼운 수건 등을 침대에 깔고 누워서 잠시 산모용 패드를 빼고 회음부를 공기 중에 노출시켜 건조시키세요.
 
 - 앉을 때는 가운데 구멍이 뚫린 산모용 방석을 사용하라.
 
 - 긴 시간 동안 앉거나 서 있지 마세요.
 
 - 모유수유 자세가 회음부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편안한 자세로 기대 앉도록 하라.
 
- 회음부 통증이 너무 길게 지속되거나 열이 나면 의사와 상담해 진통제를 처방받으세요. 열이 난다면 감염의 신호일 수 있다.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에도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을까?

젖몸살이나 산후 자궁 수축으로 인한 훗배앓이 등으로 통증이 심할 때는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는 모유수유 중 복용해도 안전한다.

 

회음부에 적외선을 쪼이면 도움이 되나요?

적외선 기계를 사용하면 회음부의 혈액순환 개선, 통증 완화, 상처 치유 촉진 등에 도움이 된다.

 

꼭 병원에 가야 할 심각한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38℃ 이상의 고열이 날 때

 

 - 과도한 오로(핏덩어리나 빨간 피가 멈추지 않고 다량으로 나올 때)

 

 - 오로에서 악취가 날 때

 

 - 회음 절개 부위에 염증이 생긴 경우(통증이 동반됨)

 

 - 외음부에 혈종이 생긴 경우(통증이 동반되며 회음 부위가 부풀어오름)

 

 - 배뇨 시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따끔거리거나 피가 섞여 나올 때

 

- 좌욕으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심한 치질이 있을 때

 

좌욕하는 방법

◎ 좌욕의 효과

좌욕은 오로(惡露, 분만 후 태반이 자궁 내막에서 떨어져 나오면 자궁 내막에 상처를 입게 되고 이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의 출혈을 말한다) 배출을 촉진하고 상한 조직을 회복시키며 감염을 막아준다. 변비와 치질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마사지 효과로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므로 피곤해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출산 직후에는 하루 3~4회 15~20분간, 1주일 후부터는 하루 2회 10분가량 하는 것이 적당하다.

 

◎ 좌욕 제대로 하는 법

좌욕을 할 때는 좌욕기를 사용하면 좋지만, 둔부가 충분히 잠길 수 있는 넓고 오목한 대야를 사용해도 괜찮다. 좌욕 물의 온도는 40~42도 정도가 적당하며, 깨끗하게 소독한 대야를 사용하도록 한다.

제왕절개를 하면 좌욕을 하지 않아도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자연분만보다 더 오래 오로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좌욕을 꼭 하는 것이 좋다. 좌욕을 할 때는 제왕절개 부위가 아무는 출산 일주일 후부터 하루 2~3회, 5~10분 정도씩 하는 것이 적당하다. 너무 오래 하면 항문이 짓무를 수 있으므로 1회에 1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좌욕을 하다가 출혈이 심하다면 멈춰야 한다.

좌욕을 할 때는 둔부를 대야에 담근 후 괄약근을 오므렸다 폈다를 반복해주도록 한다. 이때 쪼그려 앉은 자세로 좌욕을 하면 항문에 부담을 주므로, 변기에 대야를 끼운 후 앉아있는 자세를 취하도록 한다.

좌욕이 끝난 후 말릴 때는 회음부에 물기가 남지 않도록 부드러운 수건 등으로 두드리듯 닦거나 드라이기로 말려야 한다.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는 너무 가까이서 말리지 말고, 30cm 정도 떨어져서 약한 바람으로 말리도록 한다.

 

회음부에 뿌리는 스프레이, 마데카솔 분말

회음부는 피부가 찢어진 열상으로 보고 대응합니다.

 

마데카솔 분말, 마데카솔 연고 

기본적으로 상처부위를 감염되지 않도록 청결하게 유지하며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소독약이나 새살이 빠르게 돋는 센텔라아시아티카정량추출물이 포함된 마데카솔 연고나 분말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참고로 마데카솔 분말은 항생제 성분이 없으며 마데카솔 연고에만 네오마이신이라는 항생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복합마데카솔 연고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는데 장기 사용시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복합 마데카솔은 피합니다.

 

누보클렌액, 애니클렌액

찢어진 부위가 아물어감에 따라 간지럽기 때문에 간지럼을 덜어줄 수 있는 마취제 성분이 포함된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마취성분인 리도카인 성분과 소독 성분이 들어있는 스프레이는 누보클렌 애니클렌이 있습니다. 

성분은 아래와 같은데요 

Allantoin 알란토인 2mg/mL  -> 상처 치유 촉진, 상처 부위를 부드럽게 해줌

Chlorhexidine Gluconate Solution 클로르헥시딘글루콘산염액 -> 살균 소독제 균의 감염 예방 

0.01mL/mL Dibucaine Hydrochloride 디부카인염산염 -> 마취제 성분 통증, 가려움 증상 경감

1mg/mL Diphenhydramine Hydrochloride 디펜히드라민염산염 -> 항히스타민제, 간지럽거나 붉게 부어오르는 알러지 증상 억제

3mg/mL Naphazoline Hydrochloride 나파졸린염산염 1mg/mL -> 혈관 수축제 혈관을 수축시켜 빠른 지혈이 되게 함

 

세라카인 스프레이

세라카인스프레이는 리도카인 단독 성분입니다.

살균소독 성분이 없고 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만 있어 간지럽거나 아픈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균을 죽이거나 상처 회복을 빠르게 하지는 못합니다. 

 

옥테니셉트액

옥테니셉트액은 살균 소독 성분만 들어있습니다.

옥테니셉트액은 신생아 배꼽 소독용으로도 사용됩니다. 

https://pharmit3000.tistory.com/638

 

옥테니셉트액 - 가격, 신생아 배꼽소독용, 사용법

옥테니셉트액 독일 슐케앤마이어(Schulke & Mayr Gmbh)가 개발한 옥테니셉트액은 현재 유럽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상처부위 소독뿐만 아니라 항균, 항바이러스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pharmit3000.tistory.com

Octenidine Hydrochloride 염산옥테니딘 1mg/g

Phenoxyethanol 페녹시에탄올 20mg/g

살균소독제 성분 두 가지가 들어있습니다. 

 

그 외에 국소 하이드로겔 창상피복제도 보습과 상처 회복을 빠르게 합니다.

 

회음부 절개 후 회복에 도움이 되는 팁 

1. 회음부를 봉합한 부위는 앉아있으면 피부가 벌어지는 방향으로 힘이 가기 때문에 빠른 회복을 위해 앉아있지 말고 누워있거나 서있어야 합니다.

 

2. 좌욕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하여 상처부위의 회복을 돕습니다.

초기 출산 후 24시간 냉찜질 이후 후기 온찜질과 적외선기계의 사용도 같은 원리입니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상처부위의 회복을 돕습니다.

 

초기 24시간은 온찜질보다는 냉찜질을 추천하는데 이는 초기 생성되는 염증물질이 온찜질을 할 경우 활발하게 생성되어 퍼져나가기 때문에 더 넓은 부위가 아프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염증물질이 퍼지지 못하게 냉찜질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3. 통증이 심하면 타이레놀을 복용가능합니다.

 

그 외 용어 정리

회음부열상주사

15만원정도 한다고 함  약품명은 액상 하이랙스

성분은 Hyaluronidase 히알루로니다제 1500IU/mL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성분)

 

히알루론산을 분해하여 조직을 저항 없이 탄력적으로 만들어 살이 찢어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함 

혈종, 부종 흡수 개선, 통증 감소, 섬유조직의 증식 감소 (켈로이드 감소) , 수술 후 붓기와 멍 예방

 

주의사항

동물유래 의약품이라서 과민반응이 있을 수 있어 스킨 테스트가 필요함

회음부열상방지에 개인차가 크다.

 

회음부방석, 산모방석

 

 

훗배앓이, 산후통

 

후진통 혹은 훗배앓이라고도 하며 분만 후 생리통처럼 배가 쿡쿡 쑤시는 증상을 말한다. 아이를 낳기 위해 팽창했던 자궁이 원래 크기로 돌아오면서 오는 복통으로 몸이 회복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자궁이 원래대로 수축되려면 약 6주가 걸리는데, 빠른 경우 출산 다음날 통증이 멎기도 한다. 대부분은 3일 정도부터 통증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초산, 경산 차이

초산 = 출산 미경험자, 경산 = 출산 경험자

1. 초산의 경우 분만 속도가 느리고 경산은 분만 진행속도가 비교적 빠르다.

2. 초산의 경우 출산 징후가 뚜렷하지 않을 수 있다.

3. 초산이 회복이 더 빠르다.

4. 경산일 경우 태동이 더 빨리 시작된다.

5. 경산모가 출산 후 훗배앓이(산후통)을 더 심하게 앓는다.

6. 경산모는 초산모에 비해 배가 더 일찍 나오기 시작한다. 

 

오로 

오로는 출산 후 자궁 안에 남은 자궁 내막과 태반, 혈액 등이 섞인 것으로 출산 후 완전히 멎기까지 4주에서 6주가 소요된다.  선홍색을 띄다가 갈색, 노란색으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