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치료 등에 참여하는 간호사들의 처우를 놓고 일선 의료현장이 분열하고 있다. 정부가 의료인력 부족으로 긴급 모집 중인 파견 간호사에게 하루 최대 41만원의 일당을 보장하면서다. 같은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월급 격차가 많게는 세 배 이상 벌어지자, 기존 간호사들 사이에선 “형평성에 어긋난다” “(우리) 처우 개선에도 나서달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대한간호협회의 모집 공고에 따르면 파견 간호사는 하루 기본수당 20만원에 더해 업무에 따라 위험수당과 전문직수당을 받게 된다. 숙식비 등 명목으로 지급하는 파견수당(9만~11만원)을 더하면 일당은 최대 41만원까지 올라간다. 한 달(23일 근무 기준) 월급은 900만원이 넘는다.
이에 비해 감염병 전담 병원에서 일하는 기존 간호사들의 임금은 상대적으로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한 감염병 전담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의 월급은 직급보조비와 야간근무수당(한 달 밤 근무 6일 기준) 등을 더해도 250만원 선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한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는 “같은 병동에서 같은 업무를 하면서도 임금이 세 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기존 간호사들의 사기가 꺾이고, 근로 의욕이 저하된 상태”라며 “당근을 제시해 파견 간호사를 빠르게 모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난 2월부터 현장에서 싸워온 의료진에 대한 처우 개선도 절실하다”고 하소연했다.
일부 파견 간호사들의 업무 능력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일정 기간 의료 업무를 하지 않다가 현장에 파견된 경우 혈관주사를 놓지 못하거나 수액 주입 속도를 조정하지 못하는 등 기본적인 업무에도 익숙지 않아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기존 간호사들의 주장이다. 이들 파견 간호사에 대한 교육 업무까지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저는 코로나 전담병원 간호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이날까지 1만2000여 명이 동의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파견 인력에 대해선 코로나19 치료에 필요한 간호를 배우고 병원마다 다른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한 사전 교육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의료 인력 간 형평성을 위해 기존 보건의료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도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짜인지 중앙사고수습본부 공고문을 찾아보았다.
아래는 코로나 19(COVID 19)대처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올린 공고글이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등을 위한
간호사 모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등을 위해 일할 간호사를 모집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응모 바랍니다.
○ (모집기간) 상시
○ (근무배치) 수시(인력pool 구성 후 수요 발생 시 배치)
○ (자격) 간호사 면허증 소지자
○ (보상) 20만원~30만원/일* 수준(위험수당 등 포함)
*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파견 시 30만원/일 수준에 해당
※ 4대보험 가입 및 근로소득세 신고(1개월 이상 근로한 경우)
○ (숙식비 등) 특별시 11만원/일, 광역시 10만원/일, 시·도 9만원/일 지급(숙박 제공시 숙박비 미지급)
○ (파견종료 후) 자가격리 불필요, 단, 코로나 환자 치료를 위해 병원 등에서 근무한 경우 근무 종료 후(최소 근무기간(최소 3주이상을 채운 경우에 한함) 희망 시 자가격리 기간동안 기본 근무수당(20만원/일) 지급(2주 이내)
○ (근무장소)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감염병 관리 병원, 생활치료센터 및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 등
- 지역별 상황에 따라 배치 기관 상이
○ (업무) 코로나-19 감염 환자 간호,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검체채취 등
○ (제출서류) 간호인력 모집 조사서 제출 (E-mail)
- E-mail: wendia@korea.kr
○ (문의처) 044-202-1835(인력관리팀)
정리하자면 숙박제공시 숙박비는 미지급이고 숙박을 제공하지 않아도
모텔 1일 숙박비와 식비로 7만 정도를 잡으면(숙소5만 식비 2만) 3만정도가 남는다.
코로나 환자 치료를 위한 파견시 30만원 일당이니 일당은 33만원 한달 23일 기준 760만원 수준이고
가장 위험도가 낮은 업무를 맡아 20만원 일당이어도 일당이 23만정도로 계산되어 530만원 수준이다.
기사내용처럼 월 900만은 아니지만 기존 간호사들이 받는 대우에 비하면 열악한게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동일노동 - 동일임금 / 동일능력 - 동일임금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옆의 나보다 미숙한 동료가 나와 같은 보상을 받아도 근로의욕이 상실되는 판에
더 많은 보상을 받는다니?
공산주의보다 더 심하게 근로의욕을 날려버리는 일이다.
파견간호사의 대우는 지금보다 조금 낮게 그리고 현장에서 계속 일하던 간호사의 대우는 조금 더 높게하여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어보인다.
참고로 의사는 월 급여가 2200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