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룰로스란?
알룰로스는 D-psicose로도 알려져있는 물질입니다.
밀, 무화과, 건포도 등에 자연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당입니다.
알룰로스는 설탕의 70% 정도 단맛을 내지만 체내에서 연료로 사용되지 않고 소변을 통해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1g당 칼로리가 0~0.2Kcal 밖에 되지 않아 제로칼로리 설탕으로 불립니다.
알룰로스는 혈당이나 인슐린 수치를 상승시키지도 않습니다.
기존 제로콜라 등에 들어가는 사카린, 아스파탐 등이 설탕과 다른 맛때문에 선호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알룰로스는 설탕과 거의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제로에 가까우므로 차세대 제로칼로리 음식의 단맛을 내는 용도로 사용이 유력합니다.
알룰로스가 사카린, 아스파탐에 비해 맛이 월등히 좋음에도 쓰이지 않는 이유는 대량생산시 단가가 높기 때문입니다.
최초의 대량생산방법은 1994년 일본 카가와 대학교의 이즈모리 켄이 프락토스를 D-프시코스(알룰로스)로 전환시키는 핵심 효소인 D-tagatose 3-epimerase를 발견했을 때 만들어졌습니다.
이 대량생산방법은 수득률이 높지만 비용이 매우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CJ제일제당이 미국FDA로부터 알룰로스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물질) 승인을 받았습니다.
알룰로스의 대량생산
알룰로스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의 핵심은 바로 '효소' 입니다 .
기존의 화학적 방법으로는 원료의 5% 미만을 알룰로스로 생산할 수 있었지만, 효소법을 통해 원료의 85%를 알룰로스로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소량의 원료로 대량의 알룰로스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일반 소비자들도 차세대 알룰로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미료, 합리적인 가격. 또한 액당 형태의 알룰로스 외에도 CJ의 독자적인 정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결정질 알룰로스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천연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가 0에 가까운 알룰로스의 안전성도 미국 FDA에서 인정받았습니다.
자연식품에서 유래한 효소를 이용하여 생산하므로 더욱 건강하게 단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단순히 '세계 최초'에 안주하지 않고 효소 신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감미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알룰로스 장점
알룰로스는 설탕의 70% 단맛을 나타내며 자연 중에 존재하는 천연 당으로 맛이 설탕과 가장 비슷합니다.
반면 칼로리는 설탕의 1/10에 불과하며, 추가적으로 포도당이나 과당의 경쟁적 억제제로 작용하여 포도당, 과당의 흡수를 지연시킵니다.
그래서 체지방 감소효과가 추가적으로 있습니다.
121명의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알룰로스 섭취자들은 복부지방을 포함한 체지방 비율과 질량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또한 간과 신체의 지방 소실을 촉진하여 지방간을 억제하며, 동시에 근육 손실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알룰로스 단점
대량생산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단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당 대체물질과 마찬가지로 장내 미생물에 의한 이슈가 있는데요.
알룰로스는 장에서 전분과 이당류가 단당류로 대사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에 남은 탄수화물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어 헛배부름, 복부팽만감, 복부 불편감,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룰로스 안전성
알룰로스는 미국 FDA의 승인은 받았지만 아직 유럽연합에서 사용허가가 나오지 않은 물질입니다.
개인적으로 미국 FDA에서 승인받으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인체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은 유럽연합의 허가가 나온 뒤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 FDA도 충분히 믿을만 하지만 유럽연합의 승인까지 받는다면 안전성을 이중으로 검증받는 셈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