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뚫고 관리, 피어싱 후 관리법

귀를 뚫거나 피어싱을 하는 경우는 한번 뚫고 나서 귀걸이, 피어싱을 꽃아둔채로 살이 아물기를 기다린다.

처음에 작은 크기로 뚫고 점차 필요에 따라 구멍을 늘리기도 함

 

피어싱은 대부분 귀, 귓바퀴에하는 경우가 많고 경우에 따라 코, 입술, 혀, 배꼽, 눈 등에 하기도 한다.

이너컨츠 아웃컨츠? 라고 하던데 어차피 관리법은 똑같으니 아래글을 참조하자 

 

샵에서 뚫기도 하고 요즘은 집에서 뚫는 기계가 있어 간편하게 집에서 뚫기도 한다.

네이버에 검색만 해도 많은 종류가 나옴 

 

귀뚫는 기계 : 네이버 통합검색

'귀뚫는 기계'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

search.naver.com

귀 뚫기는 18세 이후부터 하는게 좋다고 함 18세까지 귀의 연골 부위가 계속 성장하기 때문임

너무 어릴 때 피어싱을 하는 경우 귀 연골의 변형이 와서 모양이 틀어진다고 한다. 

 

 

약국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문제는 귀를 뚫고나서 발생하는 염증과 금, 은이 상처부위에 닿아 발생하는 알러지 반응이다.

 

귀를 뚫거나 피어싱을 한 당일부터 약을 먹으면서 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귀를 뚫고 사용하는 약은 크게 외용제와 내복약으로 나뉘며

외용제는 주로 세균감염을 막는 항생제,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로 구성되며

내복약은 소염진통제, 염증을 풀어주는 배농산급탕과 브로멜라인, 천연항생제라 불리는 프로폴리스 등을 먹는다.

 

만약 농이 찰정도로 심한 감염이 발생한다면 병원에서 농을 제거하고 처방받아 복용하는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

 

1. 외용제

A. 과산화수소수

과산화수소수
과산화수소수

비추천

과산화수소는 혈액의 카탈라아제를 만나 H2O2가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통해 살균효과를 얻는다.

문제는 이 활성산소가 세균과 상처부위의 세포를 구분하지 않고 공격하기 때문에 상처부위 감염은 막아주지만 정상세포 역시 공격받아 상처 회복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으며, 결정적으로 활성산소는 귀걸이의 금속을 부식시킨다.

금속이 부식되면 녹이 생기는데 녹에 의해 상처부위 회복이 느려지거나 알러지 반응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비추천

 

B. 포비돈 요오드액

포비돈-요오드액
포비돈 요오드액

비추천

할머니들에게 아까징끼(아카징키)라고도 불리는 포비돈은 살균효과는 좋다.

문제는 착색 

미용목적으로 뚫은 귀에 착색이 된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C. 알코올 소독제

소독용-에탄올
알코올, 에탄올

비추천

손소독제로도 많이 쓰이는 알콜은 상처부위 소독에는 부적합하다.

알코올 자체가 상처부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아프고 상처 회복이 지연된다.

약국에서는 알콜 소독액을 팔거나 일회용 알콜 소독솜을 파는데 둘 다 비추천

알콜은 상처가 경미하거나 없는 부위를 소독할 때 사용한다. 

ex) 당뇨 혈액검사 시 바늘 찌르기 전 소독용 

 

D. 세네풀액, 솔트액, 세네풀에스액, 솔트에프액 - 추천 !!!

여기부터 추천하는 제품들이다.

세네풀에스액

 

세네풀에스액
세네풀에스액

 

Benzalkonium Chloride Solution 벤잘코늄염화물액 0.2mL (벤잘코늄염화물(으)로서 0.1g) 

Chlorpheniramine Maleate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2mg/mL 

Dibucaine Hydrochloride 디부카인염산염 1mg/mL

Naphazoline Hydrochloride 나파졸린염산염 1mg/mL

 

벤잘코늄은 살균소독제 성분이다.

클로르페니라민은 항히스타민제로 간지럽거나 붉게 부어오르는 알러지 반응을 막는다.

디부카인은 마취제이다. 리도카인과 더불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마취제 통증과 가려움을 경감시켜준다.

나파졸린은 혈관수축제이다. 혈관을 수축시켜 빠른 지혈효과를 얻기 위해 사용한다. 

 

세네풀액, 솔트액

솔트액세네풀액
솔트액, 세네풀액

Benzethonium Chloride 벤제토늄염화물 100mg/100mL 

Chlorpheniramine Maleate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200mg/100mL 

Dibucaine Hydrochloride 디부카인염산염 100mg/100mL

Naphazoline Hydrochloride 나파졸린염산염 100mg/100mL

 

세네풀에스액과 비슷한데 살균성분이 염화벤잘코늄 대신 염화 벤제토늄이 들어간다.

클로르페니라민은 항히스타민제로 알러지 억제

디부카인은 마취제로 통증을 경감시켜준다.

나파졸린은 혈관수축제로 지혈을 빠르게 한다.

 

솔트에프액

 

솔트에프액
솔트에프액

Allantoin 알란토인 2mg/mL 

Chlorhexidine Gluconate Solution 클로르헥시딘글루콘산염액 0.01mL/mL

Dibucaine Hydrochloride 디부카인염산염 1mg/mL

Diphenhydramine Hydrochloride 디펜히드라민염산염 3mg/mL

Naphazoline Hydrochloride 나파졸린염산염 1mg/mL

 

알란토인은 상처치유를 촉진하고 상처부위를 부드럽게 해준다.  흉터연고인 노스카나에도 들어있는 성분이다.

디부카인은 마취제 성분으로 통증, 가려움을 경감시켜줌

디펜히드라민은 항히스타민제로 간지럽거나 붉게 부어오르는 알러지 반응을 억제한다.

나파졸린은 혈관수축제로 혈관을 수축시켜 빠른 지혈이 되도록 한다. 

 

솔트액이나 세네풀액은 상처에 바르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제품이라 귀에 직접 바르기에는 애로사항이 있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시럽통이나 스프레이를 별도로 구매하여 소독액을 넣고 귀걸이나 피어싱을 한 자리에 수시로 소독해주는 것이 좋다.

 

솔트에프액은 처음부터 스프레이 형태로 나온 제품이라 병을 바꾸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럽병에 넣어 사용하는 것보다 귀걸이와 구멍 사이까지 침투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E. 후시딘, 베아로반, 박트로반, 바스포연고 - 추천

베아로반연고바스포연고
베아로반, 바스포 연고

추천

항생연고는 상처가 곪은 경우 사용한다.

연고는 귀걸이와 귓구멍 사이까지 깊이 침투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어 귀걸이를 뽑아내고 귀걸이에 발라서 다시 끼워서 바르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세네풀이나 세네풀 에스액을 사용하고 경우에 따라 바스포나 베아로반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외용제를 쓰면된다.

이지에프새살연고마데카솔연고
이지에프 새살연고, 마데카솔 연고

단 상처 연고 중 EGF새살연고나 마데카솔은 비추천한다.

EGF새살연고와 마데카솔은 새살을 차오르게 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피어싱이나 귀를 뚫은 부위의 구멍을 작게 할 수 있다.

 

 

이지에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조

 

대웅제약 이지에프 새살연고(egf 새살연고) 가격, 성분, 효과, 사용방법, 보관온도

대웅제약 이지에프 새살연고 성분, 작용원리 대웅제약 이지에프 새살연고(EGF 새살연고)는 재조합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를 주 성분으로 하는 약입니다. 재조합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는 영어

pharmit3000.tistory.com

 

2. 내복약

A. NSAID

비스테로이드성 해열소염진통제이다.

두통, 감기, 생리통에 흔히 먹는 성분으로 염증을 가라 앉히고 통증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다.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의 여러가지 성분이 있는데

보통 이부나 덱시부프로펜을 자주 사용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염진통제이기도 하고 액상형 제품을 사용할 경우 위장장애도 적은 편이다.

 

B. 배농산급탕

배노신-캡슐
배노신 캡슐

한방에서 곪은 상처의 농을 뺀다는 의미에서 배농산급탕을 사용한다.

귀를 뚫은 경우 상처의 염증을 억제하고 농을 빼줘야 하기 때문에 배농산급탕을 같이 먹을 경우 도움이 된다.

 

C. 프로폴리스 

천연 항균성분으로 불리는 프로폴리스이다.

개인적으로 효과에 의문이 들지만 드물게 이거 먹고 아주 효과적이었다는 환자들이 있어 구비는 해두는 편이다.

세균감염 방지, 염증 억제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D. 브로멜라인 

트립라인정
트립라인정

트립라인정, 브로신정, 브립신정 등의 제품이 있다.

파인애플에 함유되어 있는 효소 성분인데 이 효소가 염증을 억제하고 단백질의 분해를 촉진한다.

성형외과에서 성형수술 후 염증을 억제하고 붓기를 빠르게 없애기 위해 브로멜라인을 복용하기도 한다.

확실히 귀를 뚫고 브로멜라인을 복용하면 뚫고 나서 살이 딱딱해지는 정도가 덜하고 기간이 짧아진다. 

 

추천조합

1. 세네풀액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이다.

외용제는 가격이 저렴하고 상처부위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이다.

액상 형태의 소독약을 구멍에 흘려보내어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여 사용하면 더 좋다.

귀를 뚫거나 피어싱을 하고 나서 감염은 무조건 막아야 하니 최소한 세네풀액 정도는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2. 세네풀액 + 브로멜라인 + NSAID

가장 효과가 좋은 외용제에 가장 사용근거가 확실한 내복약 두가지를 섞는다.

브로멜라인과 NSAID를 복용하면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혀 회복기간이 짧아진다.

내복약을 안먹는다고 해서 큰 문제는 없고 좀 덜아프고 회복기간만 짧아지는 것이니 잘 생각하길

 

3. 세네풀액 + 브로멜라인 + NSAID + 프로폴리스 or 배농산급탕

1, 2를 사용하다가 염증이 생긴것 같다거나 너무 아픈 경우 하지만 노랗게 농은 차지 않은 경우 사용한다.

가격은 생각 안하고 모든 약을 때려박는거라 생각하면 된다.

위의 약들은 NSAID를 제외하고는 위장장애가 없다시피 하니 많이 먹어도 큰 문제는 없다.

 

단, 이렇게 하고도 노랗게 농이 차기 시작하면 관리를 잘못한 것이니 바로 병원가서 농을 빼고 드레싱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