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R 백신이 예방하는 바이러스 질환

유행귀밑샘염 바이러스 (Mumps virus)

유행귀밑샘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다. 
현재 약독화한 생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measles-mumps-rubella(MMR)의 혼합백신의 형태로 투여된다. 
치유되면 평생면역을 얻는다.

 

[임상증상]

귀밑샘과 볼이 부어오른다.

그래서 볼거리, 볼걸이 라고도 불린다.

타액선 비대와 동통이 특징적인 소견이며, 대부분 이하선(귀밑샘)을 침범한다. 처음에는 한쪽에서 시작하여 2~3일 후에는 양쪽이 붓게 되지만, 환자의 약 25%에서는 한 쪽만을 침범하기도 한다. 이하선 비대는 1~3일째 최고에 달하며 3~7일 이내에 점차 가라앉는다.

상당한 고열과 함께 발열, 두통, 구토 증세가 동반되고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볼거리에 걸린다면 격리해야 한다.

 

[예방 및 치료]

백신접종으로 예방가능하다. 

특이 치료법은 없으며 찬 음료를 마시거나 진통제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되지만, 청소년이나 성인 남자인 경우 고환의 염증이 심하면 강한 진통제가 필요하다. 합병증이 있을 때에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홍역 바이러스 (Measles virus)

홍역은 유년기에 발병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감염성 질병이다. 

 

 

[임상증상] 
구강 내에 중심부가 흰색인 붉은 반점으로 나타나는 코플릭반점(Koplik’s spot)이 출현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감염의 경우 매우 드물지만 바이러스가 뇌 내에서 증식하여 아급성 경화성범뇌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치유되면 평생면역을 얻는다.

전염성이 강해 감염시 격리되어야 한다.

 


[예방 및 치료] 
백신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고, 2세 미만의 유아에게 약독화 생백신을 MMR형태로 접종한다. 
냉장시설이 부족하고 보급망이 형성되지 않은 지역은 백신의 보급이 어려워 질병이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 
(홍역은 생백신을 사용 백신 보관에 냉장시설이 필요하다.)

 

풍진 바이러스 (Rubella virus)

독일홍역이라고도 불린다.

풍진은 발진을 수반하는 질환이다. 
라틴어로 Rubella는 little red라는 뜻이며 홍역 및 기타 다른 바이러스성 발진과 구별되는 차이를 처음 밝힌 사람이 독일인 의사였기 때문에 German measles(=풍진)라 불린다.

 


[임상증상] 
치유되면 평생면역을 획득하게 된다. 
임산부에서 풍진이 발생하면 태아는 풍진 바이러스에 선천적으로 감염되어 선천성 풍진증후군이 나타나며

태아가 풍진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됨으로써 심혈관계, 대뇌, 시각, 청각 등의 문제가 있는 기형아로 출산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태어난 후에 사망률이 20%로 높다. 
따라서 임신 초기의 임신부에서 풍진이 발생하면 인공적 유산이 권유된다.

 

풍진 발진은 홍역으로 인한 발진과 유사하지만, 광범위하지 않고 하나로 통합되어 커다란 붉은 부위를 형성하지 않는다. 

발진은 얼굴과 목에서 시작되어 몸통, 팔, 다리로 빠르게 퍼진다.

발진이 나타나면서 경증의 피부 적색화(홍조)가 특히 얼굴에 발생하고 입 천장에 무통증의 반점이 나타난다. 이 반점들 각각은 나중에 목구멍의 뒤쪽까지 퍼진 적색 홍조로 합쳐진다.

발진은 일반적으로 3~5일 동안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