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해/완화
항암제 투여 후 암세포의 치료반응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 RECIST(Response Evaluation Criteria in Solid Tumor)와 WHO에 의해 제시되고 있습니다.
관해와 완화는 같은 말로 완전관해=완전완화, 부분관해=부분완화로 생각하면 됩니다.
WHO와 RECIST에 따르면 항암치료 후 치료반응은 4가지로 나뉩니다.
1. 완전관해 (Complete remission, CR)
모든 병변의 소실을 의미하며 종양표지자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간 경우를 의미합니다.
WHO와 RECIST의 평가기준이 동일합니다.
완전관해는 암이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항암치료 후 임상적으로 평가가능한 병변이 모두 사라지고 새로운 암이 발생하지 않는 상태가 4주 이상 지속되면서 이 상태가 5년간 지속되면 완전관해로 판단합니다.
완전관해는 암의 완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현 상태에서 암의 가능성이 관찰되지 않는다는 것이지 관찰하지 못한 암의 재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2. 부분관해 (Partial remission, PR)
종양의 크기가 30%이상 감소된 상태를 의미하며, 종양표지자 수치가 정상이상으로 유지된 상태를 4주 이상 유지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WHO에서는 종양의 크기가 50%이상 감소된 상태 4주 이상 유지할 때를 의미합니다.
3. 안정병변 (Stable disease, SD)
치료를 시작한 이래 암의 크기가 가장 작은 경우를 기준으로 병변의 크기가 부분관해로 간주할만큼 충분히 줄어들지 않았거나 진행병변으로 보일만큼 충분히 커지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WHO와 RECIST의 평가기준이 동일합니다.
4. 진행병변 (Progressive disease, PD)
항암 치료를 시작한 이래 암의 크기가 가장 크기가 작은 경우를 기준으로 병변의 크기가 20% 이상 증가하거나 한 개 이상의 새로운 병변이 발생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WHO에서는 병변의 크기가 25%이상 증가하거나 한 개 이상의 새로운 병변이 발생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완전관해와 부분관해 등의 용어는 암환자의 항암치료 후 치료반응 평가 외에도 다른 질환에도 널리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예를 들어 급성 사구체신염 환자가 완전히 회복 된 경우 관해 되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