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 (기운목, 영어로 Torticollis)
사경은 얼굴이 수평면에서 좌측 또는 우측으로 회전되거나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증상을 말합니다.
신생아나 영유아기의 아이에서 흔히 발견되는데 치료하지 않으면 눈과 이마, 턱 등의 얼굴이 비대칭적인 형태가 되며, 사두증이 나타나 머리 모양이 이상해집니다.
심한 경우 경추 측만증 또는 어깨 올림 등으로 두 눈을 수평으로 맞추고자 하는 보상자세를 취하게 되므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게 중요합니다.
사경은 선천성 근육성 사경과 비선천성 근육성 사경으로 나뉩니다.
사경의 원인
선천성 근육성 사경의 원인
분만 시 아기의 목근육 중 하나인 흉쇄유돌근(Sternocleidomastoid muscle)이라는 근육이 손상되고 손상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근육이 섬유화 되고 짧아지면서 양쪽 근육의 길이에 차이가 발생하여 머리가 기울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난산은 사경의 위험을 높이는데 난산일수록 아기의 목근육 손상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비선천성 근육성 사경의 원인
목을 스스로 가눌 수 있는 생후 3~4개월 이후에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합니다.
잘못된 자세는 한쪽만 바라보는 습관, 한쪽 방향으로만 먹이는 모유, 한쪽 방향으로만 바라보게 설치된 장난감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사경의 증상
1. 흉쇄유돌근(Sternocleidomastoid muscle) 내의 몽우리(종괴)
사경 환아는 생후 2~4주에 목에서 몽우리가 만져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으로 흉쇄유돌근을 만져보면, 단단하면서 압통이 없는 강낭콩만한 살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2. 운동제한
출생 시 혹은 출생 후 2~4주에 변형이 관찰되기 시작합니다.
한쪽 목의 길이가 다른 쪽 목의 길이보다 비정상적으로 짧고 서서히 목이 기울어집니다.
이때 목의 길이가 더 짧은 쪽으로 머리가 기울어집니다. (흉쇄유돌근 몽우리가 만져지는 쪽)
턱은 머리가 기울어진 쪽과 정 반대 방향을 향합니다.
사경이 나타나면 기울어진 쪽 목의 회전운동이 힘들어지며 반대 측으로의 측방 굴곡 운동도 제한됩니다.
목을 회전시키려고 하면 아이가 거부감을 보이거나 울음을 터트립니다.
3. 안면 변형
목이 기울어진 쪽 안면이 편평화되면서 얼굴이 대칭적으로 발달하지 못합니다.
안면 비대칭은 아이가 성장하면서 변형됩니다.
측경 (laterocollis)
측경은 목을 스스로 가눌 수 있게 되는 생후 3~4개월 이후 아동이 두경부 이상 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증상을 의미합니다.
측경도 선천성 근성 사경과 마찬가지로 두개골 및 안면부 변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선천성 근성 사경과 측경의 차이
흉쇄유돌근의 유무가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선천성 근성 사경은 얼굴을 바라보았을 때 양쪽 귀가 동일선상에 위치하지 않고, 짧아진 근육 측으로 귀가 앞쪽에 위치하지만 측경의 경우 양쪽 귀는 동일선상에 위치합니다.
사두증, 단두증, 주상두증
뒤통수의 왼쪽이나 오른쪽 중 한쪽만 납작하면 사두증 뒤통수 전체가 납작하면 단두증,
머리의 양옆 길이보다 앞뒤 길이가 길면 주상두증이라고 합니다.
사두증, 단두증, 주상두증은 사경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아이의 머리가 변형되는 증상입니다.
변형된 머리 때문에 양측 팔다리가 비대칭적으로 자라거나 얼굴뼈, 치아의 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변형이 온 사두증, 단두증, 주상두증은 보조기 착용을 통해 치료하지만 대부분은 초기 진단 시 자세교정만으로도 회복됩니다.
사두증, 단두증, 주상두증의 원인
1. 같은 자세로 오래 누워있는 경우
2. 사경이 있는 경우
3. 산모가 쌍둥이를 임신했거나 양수가 부족한 경우 - 공간이 부족해서 머리가 눌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조산아(미숙아)인 경우 - 머리가 더 말랑해서 변형이 쉽습니다.
사경, 사두증, 단두증, 주상두증의 치료
아기가 생후 4개월이 되면 머리가 굳어 교정이 힘들기 때문에 교정이 필요하면 미리미리 시작해야 합니다.
1. 다양한 자세를 취하도록 유도
- 엄마에게 안겨있을 때 기존과 반대쪽을 보도록 안아봅니다.
- 장난감이나 침대에 누워서 바라보는 방향을 반대가 되도록 배치합니다.
- 수유 역시 자세를 번갈아가면서 해주거나 기존과 반대 방향을 보도록 자세를 취합니다.
2. 엎드려 놀기 (터미타임, Tumy Time)
엎드려 놓는 자세는 아기의 목과 대근육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엎드린 자세는 수유직후에는 질식 위험 때문에 수유 후 1시간 이상 지난 다음 실시해야 합니다.
또한 엎드려 놀기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보호자가 관찰해야 합니다.
엎드려서 자는 자세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영아 돌연사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엎드려 놀기 시간이 부족하면 운동발달 자극이 부족해서 대근육 운동발달이 지연되어 영아 비만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영아 비만의 경우 움직임, 자세변화가 더 감소하여 사두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엎드려 놀기는 처음에는 간단히 시작하여 시간을 점점 늘려가며 실시합니다.
엎드려 놀기를 처음 시작 할 땐 아기가 깨어 있을 때 반드시 보호자 관찰하에 2~3분 정도로 시작합니다.
생후 1개월 : 10~15분씩 하루 2~3회 (하루 30분)
생후 2개월 : 15~20분씩 하루 3~4회 (하루 60분)
생후 3개월 : 15~30분씩 하루 3회 이상 (하루 90분)
엎드려 놀기를 하면 대근육 운동발달을 자극하고 주변 환경을 인지능력이 올라가며 사두증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영아 비만을 예방하며 배에 가스가 차거나 변비 증상을 완화합니다.
3. 두상교정헬멧
두상교정 헬멧은 4~8개월 사이에 시작해서 7~8개월까지 유지해야 하며 하루 20시간 이상 착용해야 합니다.
맞춤형이기 때문에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증상이 경미할 경우 두상교정헬멧은 자세교정보다 이점이 없습니다.
하루 20시간 이상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피부 발진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4. 교정베개와 교정헬멧 비교
| 교정베개 | 교정헬멧 | |
| 상품명 | 하니헬멧, 지오헬멧, 오쏘코리아, 아이사랑두 | |
| 비용, 가격 | 5만원 ~ 15만원 | 300만원 ~ 300만원 중반 |
| 주문형태 | 머리크기에 맞는 사이즈 선택 | 개인 맞춤 주문제작 |
| 주문방법 | 온라인/오프라인 구입 | 업체 방문해야됨 |
| 치료기간 | 3~4개월 (생후 0개월 ~ 5개월) | 4~6개월 (생후 3개월 ~ 15개월) |
| 장점 | 저렴한 가격, 어린 나이부터 사용가능 | 효과적인 교정, 사이즈 및 모양조절 가능 |
| 단점 | 누워있을 때만 사용가능, 효과 제한적 | 비싼가격, 피부 문제 (땀띠, 접촉성 피부염) |
교정베개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