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일정이 있었던 관계로 월화 에세이를 작성하지 못했네요. 늦게라도 중국 관련 에세이를 적어서 올려봅니다. 중국이 이번에 예금 기준 금리 개혁을 단행했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아주 큰 이슈라서요… 자세히 설명드려볼까 합니다. 조금 내용이 길더라도 중국 통화 당국의 스탠스를 파악하는게 중요한 만큼 꼼꼼히 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일단 들어가기 전에 최근 이머징 국가들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는 말씀을 전해드려보죠.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터키 등은 현재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인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미국 테이퍼링에 대한 부담감이 분명히 작용하고 있는 듯 하죠. 혹시 야구를 보면 그런 장면 본 적 있지 않나요? 너무 강한 장타자가 나오면 외야수가 전부 뒤로 이동하는 장면들… 네..
아침에 간단한 미팅이 있어서 늦게서야 글을 쓰게 되네요. 10분 정도 시간이 있는데 아주 아주 간단하게 코멘트를 드리고 지나갈까 합니다. 옐런 재무장관의 코멘트가 다시금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듯 한데요… 옐런 재무장관은 G7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금리 인상을 옹호하는 듯한 코멘트를 했죠. 기사를 잠시 인용합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또다시 금리 인상을 용인하는 발언을 했다. 옐런 장관은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다소 높은 금리 환경을 가지게 되더라도 사회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관점에서는 긍정적(positive)이다"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또 "우리는 지난 10년간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와 싸워왔다"라면서 "우리는 정상적인 금리 환경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요약 : 이번의 테이퍼링은 과거보다 훨씬 느리고 천천히 진행 될 것 같다. 토요일 새벽(한국시간) 종료된 뉴욕 증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이번에도 미치지 못했죠. 그리고 혹자는 4월에 발표되었던 실망스러운 미국 고용 지표(시장 기대치는 100만명 고용 증가였으나 실제로는 26만 6천명 늘었다고 나왔죠)가 오류일 수 있고… 이번 5월에 발표될 때 큰 폭 늘어날 수도 있다고 봤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죠. 4월의 실망을 딛고 발표된 5월 고용 지표 역시 시장의 기대치인 67만명 수준에는 모자란 56만명으로 발표되었답니다. 네.. 고용을 비롯한 성장 관련 지표들이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계속해서 모자란 듯한 느낌을 계속해서 주네요… 이틀 전 발표되었던 미국의 민간 고용..
오늘 새벽 끝난 뉴욕 증시는 성장의 영향을 받은 면이 큰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4월 중순 소매판매 서프라이즈에도 불구,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주식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본 이후에 성장에 대한 의구심을 말씀드리고 있죠. 예상보다 성장이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성장이 강하게 나오면 금리가 뜁니다. 강한 성장세에 힘입어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게 되니 대출을 받고자 하는 수요가 늘겠죠. 너도 나도 돈을 빌려 투자에 나서려 합니다. 그럼 돈의 값인 금리가 오르게 되겠죠. 성장이 나오는지를 볼 때 미국 10년 국채 금리를 보는 게 중요합니다. 참고로 미국의 10년 국채 금리는 현재 1.62%입니다. 3월 말 1.777%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그 레벨보다 낮죠. 머… 금리가 조금 내린..
낮에는 날씨가 더운데요, 아침에는 제법 쌀쌀하죠. 긴팔을 입으면 오후에 고생할 것 같고.. 반팔을 입으면 아침에 얼어죽을 것 같고… 애매모호한 환절기인 듯 합니다. 이럴 때 감기 조심하셔야 할 듯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지금은 일반 감기 걸려도 치료받기 쉽지 않죠. 계절이 바뀐다는 것은 삶의 환경이 바뀐다는 것이죠. 이런 환경의 변화가 지금 미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지난 두달 여 동안 물가 상승이 일시적인지 아닌지를 놓고 참 많은 코멘트를 드렸었죠. 이제는 다소 지겨우실 듯 합니다만 물가의 상승이라는 것은… 금융 시장으로 따지면 하나의 거대한 국면 변화라고 할 수 있겠죠. 지겨우시더라도 그 얘기를 조금 더 이어가볼까 합니다. 전일 미국 PCE물가 지수가 발표되었죠. Personal C..
https://www.facebook.com/ohrang79/?show_switched_toast=0 Facebook에 로그인 메뉴를 열려면 alt + / 키 조합을 누르세요 www.facebook.com 벌써 5월도 거의 끝을 잡아가네요. 낮에는 상당히 후끈한데다 낮이 매우 길어졌음을 체감합니다. 집 앞에 나무가 하나 있는데요, 겨울에는 그렇게 앙상하더니 이제는 창밖이 안보일 정도로 무성하게 자라있죠. 어렸을 때에는 전혀 관심조차 두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런 게 눈이 가나봅니다. 신기한거죠. 매년 잊지 않고 찾아오는 이런 순환들… 이런 순환들이 수십년, 수백년간 쌓여오면서 자연과학이라는 것이 더욱 정교해졌었겠죠. 저는 사회 과학이라는 것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00년전, 200년전,..
1. 파월(연준, Fed)은 기준금리를 유지할 뿐 시장금리를 유지한다고는 하지 않음 시장은 더 큰 양적완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파월은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말하는 중 2. 연준은 닷컴버블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당시의 상황을 다르게 봄 닷컴버블은 주식시장의 붕괴만 있었고 서브프라임은 주식과 은행의 붕괴가 동시에 일어났음 연준이 막고싶은 것은 은행시스템의 붕괴이지 주식시장의 붕괴가 아니다. 연준은 주식시장의 붕괴는 실물경기의 타격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주식 장을 방어하기 위해 움직이진 않을 것 은행이 붕괴될 정도의 충격에 연준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나 서브프라임 사태를 거치면서 정부가 강제적으로 은행에 자본을 쌓아두게 함 그래서 은행의 기초체력이 튼튼하기 때문에 개인들이 무너져도 은행은 무너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