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노인과 항암 치료 환자의 구강건조증, 입마름병에 사용하는 약 (제로바액 스프레이, 드라이문트겔, 먹는약)

타액(침)의 기능 

타액(침)은 세균이 생성하는 산을 중화하고 세균의 성장을 제한하며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어 충치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타액은 맛을 느끼는 미각능을 향상시키고 씹고 삼키기 쉽게 만듭니다.

또한 타액의 아밀라아제는 소화를 돕습니다.

 

이러한 타액의 분비가 감소하면 구강이 건조해지고 입안의 타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구강에 염증이 생기기 쉬워지고 세균 감염이 잘 생기며 입냄새가 심해지게 됩니다.

 

 

 

구강건조증(입마름) 원인

구강건조증(입마름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하나씩 짚어가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약물

많은 일반 의약품을 포함한 수백 가지의 약물은 부작용으로 구강 건조를 유발합니다.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은 유형 중에는 우울증, 고혈압 및 불안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일부 약물과 일부 항히스타민제, 충혈 완화제, 근육 이완제 및 진통제가 있습니다.

 

 

2. 노화

많은 노인들이 나이가 들면서 구강 건조를 경험합니다.

특정 약물의 사용, 약물을 처리하는 신체 능력의 변화, 부적절한 영양 섭취, 장기적인 건강 문제 등이 원인입니다.

 

 

3. 항암 치료

 

화학 요법 약물은 타액의 성질과 생성되는 양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시적일 수 있으며 치료가 완료된 후 정상적인 타액 흐름이 돌아옵니다. 

 

머리와 목에 대한 방사선 치료는 침샘을 손상시켜 타액 생성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방사선량과 치료 부위에 따라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일 수 있습니다.

 

 

4. 신경 손상

머리와 목 부위에 신경 손상을 일으키는 부상이나 수술은 구강 건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기타 건강 상태

구강 건조는 당뇨병, 뇌졸중, 구강 내 효모 감염(아구창) 또는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특정 건강 상태 또는 쇼그렌 증후군 또는 HIV/AIDS와 같은 자가 면역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골이와 입을 벌리고 숨 쉬는 것도 구강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6. 담배 및 알코올 사용

 

음주, 흡연 또는 담배를 씹는 것은 구강 건조 증상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7. 기분전환용 약물 사용

메스암페타민을 사용하면 심각한 구강 건조와 치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를 "메스 입"이라고도 합니다. 마리화나는 또한 구강 건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8. 지나친 가글 사용

가글속에 함유된 알콜이 입안의 수분을 증발시키기 때문에 과도한 가글 사용은 입안을 건조하게 할 수 있습니다.

지나친 가글사용은 구강 내 정상세균총을 사멸시키기 때문에 유해균이 증식할 확률이 올라갑니다.

 

구강건조 (입마름)을 방치시 문제점

타액이 충분하지 않고 구강 건조가 발생하면 다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플라그, 충치 및 잇몸 질환 증가

2. 구강 염증

3. 입안의 효모 감염(아구창)

4. 입가의 상처 또는 갈라진 피부 또는 갈라진 입술

5. 씹고 삼키는 데 문제가 있어 영양 부족

6. 구취 발생 (입냄새) 

 

비약물적 요법 - 구강 건조 증상 완화를 위해서

1. 무설탕 껌을 씹거나 무설탕 딱딱한 사탕을 빨아서 타액의 흐름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무설탕 껌이나 무설탕 사탕에서 흔히 발견되는 자일리톨을 다량 섭취하면 설사나 경련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2. 카페인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카페인 섭취를 삼가세요.

 

3. 가그린, 잇치가글 등의 알코올이 함유된 구강 청결제는 가글 후 입안이 더 건조해지므로 사용하지 마세요.

 

4. 담배를 피우거나 씹는 경우 모든 담배 사용을 중단하세요.

 

5. 정기적으로 물을 마시세요. 

 

6.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타액 대체제를 사용해 보세요.

(제로바액, 드라이문트겔, 드라이문트액, 제로미아액)

 

7. 구강 건조용으로 설계된 구강 세정제를 사용해 보세요.

 

8.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와 비충혈제거제는 입마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을 삼가세요.

 

9. 입이 아닌 코로 호흡하세요.

 

10. 실내 가습기를 사용하여 공기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세요 

 

 

타액분비 저하, 구강건조, 입마름에 사용하는 약물 (타액 대체제, 경구복용약)

타액 대체제들은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뿌려주거나 수시로 발라주는게 좋습니다.

수면 중 입안이 가장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자기 전에는 반드시 사용해주는게 좋습니다.

 

1. 제로바액

 

제로바액

Calcium Chloride Hydrate 염화칼슘수화물 0.15mg/mL

Carboxymethylcellulose Sodium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 10mg/mL

Dibasic Potassium Phosphate 인산일수소칼륨 0.34mg/mL

D-Sorbitol D-소르비톨 30mg/mL

Magnesium Chloride 염화마그네슘 50μg/mL

Potassium Chloride 염화칼륨 1.2mg/mL

Sodium Chloride 염화나트륨 0.84mg/mL

 

 

2. 드라이문트겔, 드라이문트에스, 드라이문트액

 

드라이문트겔

Calcium Chloride 염화칼슘 0.2mg/g

Potassium Chloride 염화칼륨 1.2mg/g

Sodium Chloride 염화나트륨 0.85mg/g

Magnesium Chloride 염화마그네슘 50μg/g

 

 

드라이문트에스액

Calcium Chloride Hydrate 염화칼슘수화물 0.15mg/mL

Carboxymethylcellulose Sodium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 10mg/mL

Dibasic Potassium Phosphate 인산일수소칼륨 0.34mg/mL

D-Sorbitol D-소르비톨 30mg/mL

Magnesium Chloride 염화마그네슘 0.05mg/mL

Potassium Chloride 염화칼륨 1.2mg/mL

Sodium Chloride 염화나트륨 0.84mg/mL

 

 

 

드라이문트액

Calcium Chloride 염화칼슘 0.2mg/g

Magnesium Chloride 염화마그네슘 50μg/g

Potassium Chloride 염화칼륨 1.2mg/g

Sodium Chloride 염화나트륨 0.85mg/g

 

 

3. 제로미아액

 

제로미아액

Calcium Chloride Hydrate 염화칼슘수화물 0.15mg/mL

Carboxymethylcellulose Sodium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 10mg/mL 

Dibasic Potassium Phosphate 인산일수소칼륨 0.34mg/mL 

D-Sorbitol D-소르비톨 30mg/mL

Magnesium Chloride 염화마그네슘 0.05mg/mL

Potassium Chloride 염화칼륨 1.2mg/mL

Sodium Chloride 염화나트륨 0.84mg/mL

 

 

4. 필로카르핀(Pilocarpine) 경구복용 

필로카르핀은 콜린 효현제로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활성화된 부교감신경이 침샘을 자극하여 타액분비를 촉진합니다.

보령 필로카르핀정살라겐정, 필로겐정 3가지 제품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경구복용 알약은 모두 전문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약을 구매하기 위해 의사 처방이 필수적입니다.

 

 

 

타액 대체제의 부작용 (제로바액, 제로미아액, 드라이문트겔, 드라이문트액, 드라이문트에스)

이화여자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타액 대체제를 장기 사용할 경우 법랑질 손상의 우려가 있습니다.

 

세 가지 종류의 타액 대체제와 한 가지 종류의 구강 양치액을 반복 도포하여 QLF-D (Quantitative Light induced Fluorescence - Digital) 장비로 치아 침식 정도를 분석하여 비교 평가하였다.

 

본 연구는 건전한 소의 하악 전치 96개를 대상으로 하였다. 발거한 우치는 치면을 세척 및 건조한 후 법랑질과 치근 상아질에 2mm * 3mm의 윈도우를 형성하였다.

 

치아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3개의 군으로 나누었다.

1군은 구강 양치액만 사용한 군으로 인공 타액에 보관한 우치를 1일 2회 구강 양치액에 10분간 침적하였고 침적 후 증류수로 세척하여 인공 타액에 보관하였다.

 

2군은 타액대체제만 사용한 군으로 인공 타액에 보관한 우치를 1일 6회 Spray 형식의 타액 대체제인 오아시스 (Oasis Consumer Health, Cleveland, OH, USA)와 제로미아액 (Xeromia Solution, Ostempama Co., Korea)을 분사하여 3분 후 증류수로 세척하여 인공 타액에 보관하였다.

Gel 형식의 타액대체제인 드라이문트겔 (DryMund Gel, Dong-a CO., Korea)은 1일 6회 면봉을 이용하여 탈회된 치면에 도포하고 3분 후 인공 타액에 보관하였다.

 

3군은 타액 대체제와 구강 양치액을 병용한 군으로 인공 타액에 보관한 우치를 1일 6회 Spray 형식의 타액 대체제인 제로미아액과 오아시스를 분사하여 3분 후 증류수로 세척하여 인공 타액에 보관하였고, 하루 2회 구강 양치액에 10분간 침적하였다. Gel 형식의 타액대체제인 드라이문트겔은 1일 6회 면봉을 이용하여 탈회된 치면에 도포하고 3분 후 인공 타액에 보관하였고 하루 2회 구강양치액인 구강양치액에 10분간 침적하였다.

 

대조군을 위해 1일 2회 3분간 탈회 치면을 증류수로 닦은 후 인공 타액에 보관하였다.

모든 군의 인공 타액은 24시간마다 교체하였다. 치아 시편을 3-way syringe로 충분히 건조한 후 아크릴 상자에 시편을 넣어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한 촬영자가 촬영을 진행하였다.

QLF-D 촬영 시점은 탈회 전, 0일, 3일, 7일, 14일이며 1개의 치아 당 법랑질과 치근 상아질 두 개의 영역을 촬영하였다.

각 군의 ΔQ (병소 깊이에 대한 형광 소실도 단위 %, 병변의 면적의 곱 단위 px2) 의 변화량을 비교하기 위해 QLF-D 전용 분석 프로그램 (QA2, Inspektor research systems BV, Amsterdam, The Netherland) 을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통계 분석은 SPSS 28.0 (SPSS, Chicago, IL, USA) 프로그램을 사용하였고 유의 수준은 0.05로 하여 유의성을 검정하였다. 타액 대체제와 구강 양치액이 법랑질과 치근 상아질에 미치는 영향을 시간에 따라 확인하기 위하여 Repeated Measures ANOVA를 사용하였고, 시간에 따른 ΔQ값의 변화와 제품에 따른 상호작용에 효과가 있는지 판단하기 위하여 Greenhouse-Geisser 검정을 사용하였으며 Tukey의 사후 검정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 결과 타액 대체제를 사용했을 때 법랑질의 ΔQ를 비교한 결과 14일째에서 오아시스보다 제로미아, 드라이문트겔이 침식의 정도가 유의하게 더 컸다 (p < 0.05). 타액 대체제를 단독으로 사용하였을 때와 구강양치액과 타액대체제를 병용하였을 때의 법랑질의 ΔQ를 비교한 결과 드라이문트겔을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가 대조군, 오아시스, 제로미아+CPC, 드라이문트겔+CPC에 비해 침식의 정도가 유의하게 더 컸다 (p < 0.05).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비교적 pH가 높은 타액 대체제의 사용을 추천하며 낮은 pH를 가진 타액 대체제를 사용할 때에는 보다 높은 pH를 가진 구강 양치액을 병용하여 사용하는 것이 무기질 소실량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