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문신, 타투, 문신 시술 후, 제거 후 관리
1. 가장 좋은 관리법은 습윤드레싱입니다.
타투도 상처의 일종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관리 방법은 메디폼 같은 습윤드레싱을 붙여주는 것인데요
타투는 특성상 길고 넓은 부위에 시술을 하기 때문에 습윤드레싱을 다 붙일 수가 없겠죠
눈썹 문신 역시 굴곡진 부위라서 습윤드레싱을 완전히 붙일 수가 없습니다.
상처의 관리방법에 따르면 습윤 밀폐드레싱이 개방 드레싱보다 40% 빠른 회복을 보이지만 습윤드레싱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차선책으로 개방 드레싱을 사용할수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완전 밀폐가 안된 어중간한 밀폐 습윤드레싱은 습기 + 세균 침입으로 세균이 더 활발하게 증식하므로
완전 밀폐 습윤드레싱을 할게 아니라면 개방 드레싱이 더 낫습니다.
2. 시술 부위를 항상 습윤상태로 유지할 것
개방 드레싱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습윤 환경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최상층의 피부가 손상되어 있는 상황에서 피부는 쉽게 수분을 빼앗기고 건조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피부가 건조하면 회복속도도 느리고 문신, 타투의 잉크도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게 됩니다.
문신, 타투 시술 후 회복기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2주면 거의 초기 회복이 완료됩니다.
하지만 이 기간에 형성된 피부장막은 약한 상태이므로 계속해서 보습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투, 문신, 눈썹 문신 후 비판텐 바르는 방법
습윤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비판텐 연고나 바셀린을 사용 가능합니다.
비판텐은 판토텐산(덱스판테놀)이 포함되어 피부 재생을 돕기 때문에 바세린보다 더 효과적입니다.
꼭 비판텐이 아니더라도 비판텐과 같은 성분의 연고를 사용하면 됩니다.
비판텐 카피 제품이 더 저렴하거나 같은 가격에 양이 더 많기 때문에 카피 제품을 더 추천하는 편입니다.
(ex. D-판테놀, 덱스파놀 연고)
비판텐은 시술 부위를 감싸듯이 바르며 그 주변부까지 꼼꼼히 발라주는게 좋습니다.
손상받은 피부는 수분을 빠르게 잃으므로 손상받은 피부를 전부 덮어준다는 느낌으로 발라주세요
타투, 문신, 눈썹 문신 후 비판텐 바르는 기간 - 언제까지 발라야 하나요?
시술 직후 ~ 얇은 피부가 올라오는 시기 ~ 완전한 피부가 형성되는 시기까지 발라줘야 합니다.
시술 직후 피부가 취약함은 말할 것도 없고 얇은 피부가 올라오는 시기에도 이제 막 만들어진 피부는 매우 얇고 보습효과가 떨어집니다.
얇은 피부가 올라오더라도 지속적인 습윤 환경을 조성해주면 추가적인 세포분열이 빨라져서 회복 속도가 빨라집니다.
3. 자외선은 반드시 피하기
자외선은 잉크 색을 변색시키고 상처 치유를 늦출 수 있습니다.
자외선을 되도록 쬐지 않는게 좋으며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경우에는 피부를 가리는 의복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어느 정도 회복된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4. 딱지는 되도록 떼지 말 것
상처를 낸 피부 위로 딱지가 앉을 수 있는데 이때 딱지를 억지로 떼어내면 잉크도 함께 떨어지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합니다.
때문에 타투이스트들은 상처가 아물며 생긴 딱지 주변으로 가려움이 있더라도 절대 긁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딱지가 생겨도 계속 비판텐 등 연고를 발라 습윤 환경을 조성해주고 자연스럽게 딱지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세요
5. 감염된 경우 항생제 연고나 소독 드레싱이 필요합니다.
비숙련 시술자에게 시술 받는 경우 바늘을 돌려쓰거나 잉크 자체가 감염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 시술부위가 부풀어 오르고 시술 부위 전체에 농이 차며 곪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기 감염이나 세균 숫자가 많지 않은 경우 무피로신 성분의 항생제 연고(에스로반, 박테로신, 베아로반)를 도포하여 대처가 가능하지만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고 판단되면 빠른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 경구용 항생제나 정맥주사 항생제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문신 소독용으로 알콜이나 과산화수소수, 벤잘코늄클로라이드가 포함된 제품은 피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