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치에서 본 나와 같은 방향을 보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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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000만원 배당주 포트폴리오. 그리고 짧은 제 소견.

안녕하세요. 더리치 유저 여러분께 올리는 저의 첫 글입니다.   우선 이 글은 “시황”과 “시간”이라는 단어를 제 나름대로 천천히 풀어내보고자 합니다. 우선 “시황파”는 기술주 혹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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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원 배당주 포트폴리오. 그리고 짧은 제 소견.

안녕하세요. 더리치 유저 여러분께 올리는 저의 첫 글입니다.

 

우선 이 글은 시황시간이라는 단어를 제 나름대로 천천히 풀어내보고자 합니다. 우선 시황파는 기술주 혹은 성장주로 주가 차익을 우선시하는 분들을 얘기하며, “시간파는 배당주로 복리투자를 하는 분들을 의미합니다.

 

제목에 기재하였듯, 저는 시간파이며, 배당주로 복리투자방법의 원칙을 지키는 투자자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가끔씩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라는 시황파분들의 말씀에 타이밍을 못 맞추는 똥 손이다 보니, 저는 제가 잘하는 인내심과 시간으로 승부를 보고자 꾸준히 한 길만을 걸어왔습니다.

 

글이 좀 길지만, 더리치에 처음 쓰는 글이니 만큼, 제 나름대로의 논리와 정성을 들이려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저는 주가 차익을 우선시 하는 시황파들과는 약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시간파입니다. 저도 주린이인것은 마찬가지지만. 20221월 현재, 배당을 2,000만원 정도 받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저도 금융소득종합과세 구간에 접어들게 되는군요. 여러분들의 포트폴리오에 묻어 나오는 고심과 한숨을 보고 있으니, 5년 전 제가 주식에 처음 입문하였을 때가 생각나, 꼭 주가 차익만을 노리지 않아도, 이러한 방법들도 있다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약 1,000만 원의 종잣돈을 가지고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햇수로는 2017년부터 여름부터 시작했으니 약 5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주가 차익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두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성장주는 단 한 번도 해본 적도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

 

저에게는 매일매일 주가창을 들여다보는 게 스트레스였습니다. 또한 귀찮았습니다. 그리고 업무시간에 본연의 일에 충실하지 못하면서까지 화장실에 자주 들러서 주식 창을 열어보는 동기들을 참 한심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려고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돈을 지급하는 게 아닐 텐데 말이죠. 적어도 회사에서는 회사일에 집중하자라는 제 마인드에 충실하다 보니, 자연스레 퇴근 후 밤 11시쯤 열리는 미국 주식으로 눈이 가게 되었습니다.

 

시황파인 제 동기들은 그저 하루살이로 보였습니다. 개미들에게는 시간이 답이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도무지 들어먹질 않았습니다. 하루하루가 반복이었죠. 오르면 기분 좋다고 술을 먹고, 내리면 기분 나쁘다고 술을 먹고, 그리고 다음날 업무에 지장을 주어 부서원들에게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히는 것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시황파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니까요. 잘하기만 한다면 오히려 더 좋은 게 시황파 아니겠습니까.

 

사실 저는 별생각 없이, 단순히 은행 이자보다는 괜찮겠지 하면서 배당주에 투자를 했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종잣돈 1,000만 원을 연 12% 되는 배당주에 분산투자를 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기술주가 막 올라가는 시점이다 보니, 배당주는 남들이 쳐다보지 않는 주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배당률이 굉장히 높았죠. 매달 1% 정도의 배당금 10만 원 정도가 통장에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현금흐름(Cash Flow). 제게는 작은 도움이 되었거든요.

 

저는 여기서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됩니다. 이것을 배당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요. 앞서 서술한 대로 이것에 빠지면, 제 본연의 일을 소홀히 할 것 같아서요. 일은 일대로 열심히 하고, 제가 더 열심히 해서 월급을 더 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회사에서 받는 추가 월급이라고 생각한 거죠. (좀 제가 독특합니다^^;)

 

2017년 당시, 제가 한 달 급여는 300만 원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100만 원은 생활비로 쓰고 200만 원은 다시 배당주에 투자를 했습니다. 최초 원금 1,000만 원에 대한 배당으로 나오는 10만 원 또한 포함해서 그 다음 달은 210만 원 저축을 했죠. 그렇게 다음 달이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배당이 12만 원이 나오더군요. 바보 같았죠. 원금이 1,210만 원이 되었으니 당연히 연배당 12%(일 배당 1%에 해당하는 12만 원) 더 나온다는 것을 잠시 잊었던 거죠. 이걸 저는 아무 생각 없이 무한 반복했습니다.

 

그날부터 저는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르고 내리는 주가창 보는 시간에 차라리 일을 좀 더 해서 제 가치를 올리고 싶었고, 그것에서 나오는 배당 또한 제 연봉에 합산하기 시작했습니다.(뭐 연봉에 합산하기에 물론 무리는 있겠죠. 제가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게 편해서 그랬습니다. )

 

1년에 한번 있는 연봉협상을 저는 매달 찾아오는 월급날을 제 자신과의 연봉협상 테이블에 앉는 느낌으로 임했습니다. 제 또 다른 자아와 협상을 하고 있다는 역할극을 그때부터 시작한 거죠. 제 첫 달 월급은 300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다음 달 월급은 310만 원. 그 다음 달 월급은 312만 원. 그 다음 달 월급은 314만 원, 또 그 다음 달 월급은 317만 원.. 이런 식으로 1년 정도를 하니 제 월급이 338만 원 정도가 되더군요. 확신이 들었습니다.

 

배당과 저축을 재투자를 할 경우에는 원금에 이자가 계속 붙으니 전체 금액에 대해 복리로 적용이 될 것이며, 이 복리는 정비례 그래프가 아닌 일정 부분 포텐이 터지면 제곱 그래프가 나올 거라 확신했습니다. 저축금액 배당금액에 대해 또 다음 달에 1%가 나올 테니까요.

 

회사가 힘들어 연봉을 올려주지 않아도 서운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월급날 저녁에 다음 달의 자아와 연봉테이블에 앉을 테니까요. 연봉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아, 회사의 많은 직원들이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회식날 사장님께서 걱정이 되셨는지 연봉협상도 제대로 안되었는데 괜찮냐며 제게 물어보시더군요. 저는 전혀 걱정이 안되었는데 말입니다.

 

정말로 저는 그랬습니다. 배당주가 있었거든요. 저에게는 삶을 대하는 자세, 회사를 대하는 자세를 비롯해 제 인생 자체를 바꿔주는 계기였습니다. 직급도 5년 전 주임에 불과했던 제가, 어느 순간 연봉으로 따지면 대리, 과장, 차장, 부장분들을 다 제치고 사장님 다음으로 가는 연봉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돈 걱정을 하지 않게 되니, 일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회사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이 사장님께 전달이 되었는지, 어느 순간 부서장 회의에도 참석하게 되었죠.

 

나오는 배당금으로는 사장님을 비롯한 부장님, 차장님 등을 뒤에서 선물도 드리고, 거래처 사장님들과의 원활한 업무협의를 위해 식사도 대접하고, 사모님까지 챙겨드렸습니다. 당연히 일은 잘 될 수밖에 없겠죠. 당연히 인사고과도 좋게 반영이 되고, 공로를 인정받게 되어 순식간에 대리, 또 순식간에 과장이 되었으며, 곧 차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잠깐 말이 밖으로 새나갔는데, 우선적으로 저는 제 연봉과 월급을 회사에서 결정하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스스로 결정하길 바랐던 마음에서 이 모든 게 시작되었던 것이죠. 그런 마인드로 벌써 5년 동안 반복을 하니, 저는 벌써 다음 달에 연 배당이 2000만 원을 넘어갑니다. 어느 순간 제 월급도 진급을 함에 따라 자연스레 증가가 되었고, 배당도 벌써 저렇게 되어버렸습니다.

 

내후년에는 직장인들이 꿈에 그린다는 연봉 1억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도 젊은 나이입니다만, 제 스스로 무엇인가를 이루었다는 생각에 가끔은 제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대견합니다. 그리고 회사에 들어오는 후배들에게도 월급이 적다고 불평할 게 아니라, 내 방법을 한번 가르쳐줄게, 괜찮아 보이면 조금씩 시작해 봐. 내가 볼 때는 이건 시간이 답이야. 넌 나이가 나보다 어리니, 네가 내 나이가 되면 나보다 더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을 거라고 교육을 해줍니다. 제 밑에 직원들이 돈 걱정하지 않고 일에만 매진할 수 있게 기반을 만들어주니, 덩달아 잘 되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다른 필자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배당주 그거는 주가 상승이 없어서 재미가 없다고. 맞습니다 주가는 5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월 1%의 복리로 연 12%의 현금을 받던, 주가가 매년 12%씩 오르던 거기서 거기더군요. 또한 주식창만 주구장창 보는 게 제게는 더 지루했습니다. 팔기 전까지는 제 돈이 아닌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매달매달 꽂히는 배당금은 제게 5년이라는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기반이기도 하였습니다.

 

제게는 배당주가 연봉 1억을 가시권에 들게 해준 좋은 친구입니다. 이게 아니었다면 저는 아직도 주임 연봉 3,000만 원에 머물렀을 것이고, 회사에서 돈도 별로 안 준다고 패배의식과 남들과의 비교에 젖어 자격지심에 하루하루를 살아갔겠죠. 또한 그 마인드는 나의 생각과 말에도 영향을 미쳐 지금과 같이 중책을 맡지도 못했을 거라 확신합니다. 어렸을 때 덩치가 큰 친구들 뒤에 숨어 잠을 자도 담임선생님 눈에는 다 보인다는 것을 나이 먹고 다들 깨달으셨겠죠. 한 회사의 오너 또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분들입니다. 그분들 눈은 속이지 못해요. 회사와 오너 마인드가 변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내가 진화하고 바뀌어야 더 발전하고 살아남는다는 마인드는 젊은 나이에도 그리고 늙어가면서도 변함이 없을 겁니다.

 

배당금이 매달 1천만 원씩 들어오면 일을 하지 않아도 걱정이 없겠죠. 내가 아파도 목돈 들어갈 일이 없고, 내가 죽어도 내 가족 걱정은 되지 않겠죠. 배당이란 그런 겁니다. 저는 적어도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 말을 믿지 말라 하는 게 아닙니다. 또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는 거죠. 하지만, 제 주변 지인과 항상 대조를 해보면, 그분들은 제 수익에 미치지 못하고 지금도 주가창만 보면서 안절부절못합니다. 저는 열어본 적도 거의 없습니다.

 

휴대폰비? 보험비? 택시비? 음식? 모두 제가 공짜로 받은 배당금으로 충당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달라진 게 있습니다. 100만 원으로 생활하고, 매달 400만 원을 저축합니다. 제 다음 달 월급은 4만 원이 또 늘어나 있겠죠. 월급 4만 원이 얼마 안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연봉으로 따지면 50만 원입니다. 매달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연봉은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가끔은 배당금을 빼서 부동산 전세 끼고 갭투자도 조금씩 하시고요. 그렇게 시가 차익을 노리면서 배당 시드머니를 불려가시면 됩니다.

 

여러분들이 주로 하는 SOXL, TQQQ 크나큰 변동성을 지닌 이 무서운 주식을 저는 조만간 받을 배당금으로 공짜 투자를 할 겁니다. 처음부터 애플, 마소, 테슬라에 투자하라.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젊은 나이라면 저는 자동으로 돈이 굴러들어오는 파이프라인 구축이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을 알고 모르고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자동으로 들어오는 돈의 힘은 매우 큽니다. 이걸로 앞으로 여러분들이 구성하고 싶은 포트폴리오를 나의 돈이 아닌 배당금으로 매수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위 배당 시스템은 복리입니다. 복리를 절대 무시하시면 안 됩니다. “시황과 주가는 예상은 할 수 있지만, 모두 다 때려 맞추는 건 신의 영역입니다. 그렇다면 아직 젊은 우리는 가장 확실한 곳에 시간을 투자하여 복리를 누리는 게 가장 합리적인 판단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글이 길었습니다. 성공적인 투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배당주를 사는 마음가짐은 나와 동일한데 포트폴리오는 나와 완전히 다른분이다.

이분은 초고배당주 위주로 매수하여 들고있는 반면 나는 중~고배당주 위주로 들고있다.

 

이분이 들고있는 주식 중 하나인 CLM 차트이다.

나는 무서워서 절대로 이 주식을 매수하지 못한다. 

내 포트폴리오에 들어오는 배당주는 적당한 배당 + 주가가 유지 or 우상향 하는것만 넣는다.

우하향 주식은 너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