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트라는 로보어드바이저 프로그램이 있다.
수수료는 이익금의 15% 손해시엔 수수료가 없음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20/02/152223/
지난 하락장에서도 잘 방어했고 상승장에서 준수한 성적을 보이는 포트폴리오
그리고 구글링 검색결과 단 하나의 손해본 후기도 발견하지 못했다.
광고의 냄새가 났고 백테스팅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눈치를 채고 도망가야 했었는데...
일단 2월 19일에 진입했다.
S&P가 상당히 고점이라고 생각했지만 계속해서 우상향 중이었고
하락해도 방어를 잘 해준다니깐.. 일단 한번 천만원 정도만 넣어봄
그리고 2월 24일 계좌 상태 -14만
그리고 아래가 2월 27일의 파운트 계좌 상태다.
총 합이 -60만 정도
즉 파운트는 지난 코스피 하락장에서 포트폴리오를 잘 짜서 방어를 잘 한게 아니고
S&P 추종 포트폴리오라서 코스피와 무관하게 S&P가 올라서 그냥 오른거다.
포폴을 아무리 잘짜도 주력 종목이 하락하면 답이없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한 손절라인은 -7% 정도라 바로 다음날 아침인 2월 28일 매도를 했는데
그사이에 또 미국 지수가 빠져서 -8% 정도에서 손절했다.
총 손실 금액은 -88만
워낙 심하게 폭락한 뒤라 반등이 올수도 있지만 손절라인을 넘었기에 손절하는게 맞다고 생각.
그리고 코로나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니 일단 전액 현금화 이후 추가 진입 타이밍을 재든 그냥 현금을 들고가든 생각 해봐야겠다.
투자에대한 몇가지 생각
1. 간접투자는 되도록이면 피하자 펀드도 지금까지 피해 왔지만 로보어드바이저 역시 피해야 할 대상으로 지정
2. 수익이 날경우만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것이 수익이 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
3. 포트폴리오를 아무리 잘 짜도 하락장 방어는 힘들다.
주력 종목이 10% 하락할때 포트폴리오는 8%정도 하락 2%도 방어라면 방어인가 ..?
그리고 파운트는 백테스팅(과거에 얼마를 어떻게 투자했으면 손익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테스트) 을 지원하지 않을 뿐더러 투자금을 회수한 뒤에 어디에 투자해서 얼마를 이익보고 얼마를 손해봤으며 같은 결과를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
투자금 회수 뒤엔 공백뿐 정보를 확인하려면 직접 신한증권 어플로 들어가서 과거 거래기록을 뒤져야 알아낼 수 있음
4. 백테스팅을 지원하지 않는 투자처는 쳐다도 보지 말자..
5. 그리고 파운트 시장이 급변한다면 리밸런싱을 해준다고 하던데 몇프로나 폭락해야 리밸런싱을 내놓는건지 궁금하다.
88만원짜리 교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