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순서, 백신 접종 순위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전 국민이 코로나 19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겠다고 하였으나

한국은 코로나 백신 확보가 늦어 일반인은 아마 2021년 말에나 맞을 것 같다.

 

첫 접종은 2월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상은 모든 사람이 아니고 우선순위를 두어 순서대로 접종한다.

 

1순위 접종대상은 요양병원, 집단시설 생활노인

2순위는 코로나 19 의료기관, 요양병원, 시설 종사자

3순위는 코로나 19 1차 대응요원 (보건소 직원)

4순위는 만 65세 이상 노인 

5순위는 의료기관 종사자

6순위는 성인 만성질환자 (고위험군)

7순위는 성인 만성질환자 (중위험군)

8순위는 만 50~64세 성인

9순위는 경찰, 소방공무원, 군인

10순위는 노인, 만성질환자 동거인 /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 / 전력, 수도, 가스 등 필수산업 종사자 / 교정시설 수감자, 직원

 

해당사항 없는 나는 11순위로 맞을 것 같다.

 

2021년도 말쯤 일반인 접종이 예상된다는데

꿩 대신 닭이라고... 나는 2021년 1월 11일에 MMR 백신을 맞으러 다녀왔다.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와 풍진 바이러스는 모양이 유사하고 항체는 바이러스 조각 인식해 면역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풍진 바이러스 항체를 생성해두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률과 중증도가 감소한다.

지난 포스팅을 참조 

pharmit3000.tistory.com/251

 

MMR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도 있다.

MMR백신, MMRV백신이란? MMR백신 혹은 MMRV백신을 접종하여 볼거리, 홍역, 풍진,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을 획득할 수 있다. MMRV는 각각의 예방 가능한 바이러스를 의미한다. M = Mumps virus

pharmit3000.tistory.com

MMR백신으로 코로나 19를 예방 가능하다는 주장 자체는 사실 2020년도 중순에 제시되었다. 

6월쯤으로 기억하는데 당연히 그때는 헛소리라고 생각하고 지나갔었다.

그런데 2021년도 1월 화순전남대학교 병원 국훈 교수가 코로나바이러스를 MMR 백신으로 예방 가능하다는 주장을 하길래 그래도 국립대학교 병원 교수가 근거 없이 이런 말을 하진 않겠지 라는 생각으로 근거를 찾아보았다.

 

연구내용을 살펴보니 풍진 항체 농도가 높을수록 코로나 19 발병률과 중증도가 감소하였고

전원이 MMR 백신을 접종받은 미군 잠수함 내에서 코로나가 퍼졌음에도 불구하고 승무원 5천 명 중 중증환자는 2%도 발생하지 않았고 사망자는 단 1명만이 발생했다.

 

또한 풍진 항체는 예방접종 후 매년 9%씩 감소하는데 풍진 예방접종이 끝나는 시기가 5세이고 볼거리 항체 농도가 134AU/ml 이하로 감소하는 평균 연령인 14세부터 미국 코로나 유병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위 3가지 결과만 가지고도 어느 정도 확신이 들었고 결정적으로 MMR 백신은 안전성도 확보되어 있고 가격도 2~3만 원대로 상당히 저렴하였기 때문에 한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여 접종하였다.

 

우리나라 첫 백신 접종이 언제가 될지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MMR 백신을 미리 맞아두는 보험 하나쯤은 들어둘만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