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설사 대부분은 세균·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성 설사로 전해질(나트륨·칼슘 등 물에 녹아 이온으로 해리되는 물질)과 수분이 손실되므로 보리차, 이온음료(‘포카리스웨터’·‘게토레이’ 등)나 경구용 전해질제 등을 자주 복용하는 게 도움된다.
보리차나 이온음료 등으로 설사가 멎지 않으면 정로환, 스멕타, 후라베린큐, 에세푸릴, 로페라미드와 같은 지사제 복용을 고려해볼만 하다.
정로환
- Creosote 22.5mg
- Phellodendron Bark Ext. Powder 33.75mg
- Powdered Geranium Herb 25mg
크레오소트유는 진정, 진통제로 쓰이며 국소마취 효과와 함께 살균 작용을 하며 장내 신경을 마비시켜 장내 운동을 억제하고 설사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정로환의 재료가 바로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크레오소트유이다.
정로환의 주성분은 목초액에서 추출한 크레오소트다. 크레오소트는 살균, 방부, 살충효과를 보이는데 장내 유해균을 억제해 감염성설사를 완화시켜 준다.
그 밖에도 정로환에는 위장관염증을 완화시켜주고 소화를 도와며 복통을 완화시키는 황련, 진피, 감초, 향부자가 들어 있다.
정로환 당의정은 크레오소트의 양을 줄이고 위장관 내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황백, 현초를 넣어 염증성복통과 설사에 사용한다. 하지만 가스제거나 소화촉진에 효과가 있는 생약을 제외했기 때문에 소화불량에는 사용하기 어렵다.
정로환은 염증성복통·설사·후중감 등이 있는 감염성설사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복통, 설사, 후중감, 니상변(검은색, 모래, 진흙같은 변)이 있는 경우 복용한다.
일반적으로 찬 음식을 먹고 설사한다든지, 위장관운동 저하로 설사하는 경우, 만성설사 등은 정로환으로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성인 기준 1회 복용량이 1줄(4알)이며 연령에 따라 줄여 복용한다.
성인 및 15세 이상 : 1회 4정
소아 :
11 ∼ 14세 1회 3정,
8 ∼ 10세 1회 2정
1일 3회 식후에 복용한다. 복용간격은 4시간이상으로 한다.
스멕타
주성분은 Dioctahedral Smectite 3g/20mL이다.
대웅제약 '스멕타현탁액'으로 대표되는 약물로
동구바이오제약 '디스벡현탁액', 일양약품 '슈멕톤현탁액', 대원제약 '포타겔현탁액', 삼아제약 '다이톱현탁액', 영일제약 '덱스트라현탁액(수출용)', 대웅바이오 '디옥타현탁액', 유니메드제약 '유니멕타산'들이 동일성분 의약품이다.
스멕타는 흡착성 지사제로 주성분은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다. 마그네슘·알루미늄을 다량 함유한 규산염(silicate)으로 천연 흡착제로서 장내 유해물을 흡착하고 수분을 흡수해 설사를 멎게 한다. 중간에 물이나 다른 전해질(미네랄)을 보유할 공간을 갖고 있는 게 특징이다. 손상된 장점막을 도포해 위·십이지장·대장 점막손상으로 인한 통증 치료에도 사용된다.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는 프랑스 브포입센(Beaufour Ipsen)이 개발했다.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는 장운동억제제인 로페라마이드(loperamide, 대표약 일양약품 ‘디아로펜캡슐’) 성분과 달리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세균·바이러스 등 독소를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한다.
다만 식사 1시간 전이나 식후 2시간 뒤 공복에 복용해야 효과가 충분히 발현된다.
다른 성분의 지사제보다 안전해 영유아도 복용할 수 있다.
-> 최근 스멕타에 미량의 납이 포함되어 있어 2세미만 영유아나 수유부는 사용금지되었다.
중추신경계 발달을 저해하는 납성분이 2세미만에게는 유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에게는 유해한 정도는 아님
24개월 이상 소아는 3일간 1일 6~9g을 3회 분할복용 이후 4일간 1일 6g을 3회 분할복용한다.
후라베린큐 (정제, 시럽)
후라베린 큐정과 후라베린 시럽의 투여대상이 다르다.
주성분은 다음과 같다.
후라베린 큐정
- Acrinol Hydrate 아크리놀수화물 14mg
- Berberine Chloride Hydrate 베르베린염화물수화물 36mg
- Bismuth Subnitrate 비스무트차질산염 150mg
- Scopolia Ext. 스코폴리아엑스 5mg
- Ursodeoxycholic Acid 우르소데옥시콜산 5mg
만 8세 이상 만 15세 미만1회 1정
만 15세 이상 1회 2정
1일 3회 식후 복용, 복용간격 4시간 이상
아크리놀 - 정장제, 살균제
베르베린 - 항균성지사제, 급성세균성설사에 사용
비스무스 - 항분비성 지사제, 항분비, 항균 효과, 급성설사의 치료, 아스피린과 같은 살리실산 알레르기 환자는 투여금기
스코폴리아엑스 - 항콜린제로(부교감신경억제) 장운동 억제 -> 장운동성이 감소하면 설사 억제
UDCA - 담즙분비 촉진
후라베린 큐 시럽
- Berberine Tannate 베르베린탄닌산염 5mg/mL
- Kaolin 카올린 132mg/mL
- Pectin 펙틴 2mg/mL
원래는 소아까지 투여가능한 약이었다.
최근 문제가 제기된 스멕타와 마찬가지로 후라베린 큐 역시 흡착성 지사제인 펙틴과 카올린에서 납 함유가능성이 제기되어 어린이에게 투여가 금지되었다. 흡착성 지사제들이 납을 함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된다.
카올린 함유 복합제인 일동제약 '후라베린큐시럽'은 투여 대상에 포함돼 있던 '소아' 항목이 삭제돼 19금 품목이 됐다. 이에 따라 성인에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인서트지 수정된 내용은
성인 : 20 mL1일 3회 식후 잘 흔들어서 복용한다. 로 바뀌었다.
후라베린큐 시럽의 투여대상이 성인으로 바뀌어서 시럽제의 존재의미가 사라졌다.
에세푸릴
니푸록사지드 (Nifuroxazide)
항균성 지사제이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몇안되는 항생제인데
소화관에서만 작용하고 신체내로 흡수가 안되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것
설사의 주원인균(E. coli, Shigella, Salmonella, Staphylococci, Enterococci 등) 에 대하여 항균작용과 정균작용을 나타내어 설사를 신속히 멈추게 함
- 타제제와의 교차 내성이 없고 장관에서 전신적으로 흡수되지 않고 장관내에서만 약리작용이 발현되므로 전신적인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음
성인 : 니푸록사지드로서 1회 200 mg을 1일 4회 복용한다.
-> 액상 같은 성분이 30개월 미만 유아도 사용가능 한 것으로 보아 성인이 아닌 어린이는 사용금기가 아닌
임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인서트지에 용법 삽입을 못한 것으로 생각됨
3일 이상 복용하지 않는다. 복용 기간 동안 수분을 공급하고 설사의 심각도, 환자의 나이와 상태에 따라 수분의 정도와 공급방법을 조절한다.
-> 장기간 복용시 균교대증의 위험 때문인듯
액상형태 에세푸릴도 있는데 액상은 30개월 미만 유아도 사용가능하다.
30개월 미만의 유아 : 니푸록사짓으로서 1일 440mg(10ml : 2스푼)을 2~4회 분할투여한다.
-> 2스푼(1일 총투여량 10ml)을 하루에 걸쳐서 2회에서 4번정도 분할투여 하라는 것 1회 10ml 2~4회가 아니다.
30개월 이상의 소아 : 1회 220mg(5ml : 1스푼) 1일 3회 투여한다.
-> 1회 5ml 씩 1일 3회 투여라하는 소리 1일 총 투여량이 15ml정도
7일이상 투여하지 않는다.
-> 장기간 복용시 균교대증의 위험 때문인듯
로페라미드 (Loperamide)
로프민, 로파인, 로파미드, 로페스민, 초당로페라정 등의 상품이 있음
장운동억제, 장통과시간연장 대변으로 나가는 수분량 줄임, 자극성 하제와 반대되는 작용을 한다.
소장 근육에 직접 작용하여 연동운동을 저해하고 소장내에 음식물이 오랫동안 머물게 한다.
-> 대변 부피를 줄이고 점도를 증가시키며 액체와 전해질 재흡수 시간을 늘려 체외로 손실을 감소시킨다.
기전이 소장운동 억제라는 비교적 간단한 기전이다.
하지만 감염성 설사에는 금기이다.
감염성 설사는 빠르게 균들을 밖으로 빼주는 것이 중요한데 로페라미드는 설사를 억제하여 균들이 장내에 오랜기간 머물게 하여 더 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복용법은
기본적으로 성인은 2mg 2알을 투여하고 4시간마다 설사가 멈출때까지 1알씩 추가복용한다. 1일 최대용량은 8알(16mg)
소아는 2mg 1알을 투여하고 이 후 설사시마다 2mg 투여한다. 1일 최대용량은 3알(6mg)
1. 성인
1) 급성설사 : 초회량은 염산로페라미드로서 4mg을 경구투여하고, 유지량으로는 묽은 변이 있을 때마다 2mg씩을 투여한다. 1일 상용량은 6~8mg이며, 1일 최대투여량은 16mg이다.
2) 만성설사 : 초회량은 염산로페라미드로서 4mg을 경구투여하고, 설사가 치료될 때까지 묽은 변이 있을 때마다 2mg을 투여한다. 그 이후에는 환자 개별적으로 필요에 맞도록 용량을 감소시켜야 한다. 1일 최적투여량이 결정되면 이를 1일 1회 또는 1일 2회로 나누어 투여한다. 보통 유지용량은 1일 2~6mg이며, 1일 최대용량은 16mg이다.
2. 소아(9~12세)
급성설사 : 초회량은 염산로페라미드로서 2mg을 경구투여하고, 유지량으로는 묽은 변이 있을 때마다 2mg씩을 투여한다. 1일 최대용량은 6mg이다.
번외 - 복합탈시드츄어블정
- Glutamine 글루타민 140mg
- Hydrotalcite 히드로탈시트 259mg
- Soluble Azulene 수용성아줄렌 2mg
지사제는 아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탈시드 주쇼 이러는데 어디에 쓰시려고요? 하면
설사해서 쓴다고 할때가 종종 있다.
설사에 효과는 없음 설사 때문에 배가 아파서 위장약을 찾는데 이걸 달라고 하는것 같다.
15세 미만 소아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용법·용량을 '만 15세 이상 소아와 성인'으로 정했다.
만 15세 이상 소아 및 성인: 1회 1정, 1일 3회 식전 또는 식간의 공복시에 씹어서 복용하거나 입안에서녹여서 복용한다.
속쓰림, 위부불쾌감, 위통, 위산과다, 구역, 구토, 위부팽만감, 위체, 신트림
그냥 위장약이니까 속쓰릴때만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