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그파라정

내분비내과

[E21.0] 원발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에게 나온 처방

 

레그파라정은 

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신부전 환자와 관련된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에 사용한다.

 

레그파라정의 성분은 Cinacalcet으로 칼슘 유사체이다.

칼슘과 유사하게 행동하는 성분을 넣어주어 혈중 칼슘농도가 충분히 높다고 신체가 인식하도록 한다.

부갑상선은 칼슘농도가 낮을때 분비자극을 받고 칼슘 농도가 높으면 분비억제 자극을 받고

인산 농도가 높으면 분비자극을 받는다.

신장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한 과도한 인산을 배출하기 위해 2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오게되는데

칼슘 농도를 높다고 인식하게 하여 부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막는다.

 

장기간 부갑상선 호르몬(파라토르몬, parathormone)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부갑상선호르몬은 뼈와 신장, 장에서 부갑상선호르몬 수용체에 작용하여 혈중 칼슘농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뼈에서는 ‘뼈흡수(bone resorption)’를 통해 뼈에 저장된 칼슘의 분비를 유도한다. 뼈흡수란 파골세포(osteoclast)에 의해 뼈가 파괴되는 것을 말한다. 부갑상선호르몬의 간접적인 자극으로 파골세포가 활성화 되어 뼈를 파괴하고 뼈의 칼슘과 인이 혈액 속으로 흡수되는 것이다. 그리고 신장에서는 원위세뇨관(distal convoluted tubule)에서의 칼슘 재흡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며, 장에서는 비타민D 합성의 증가에 의해 칼슘의 흡수를 촉진시킨다.

부갑상선호르몬의 혈중 인(phosphate)의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 부갑상선호르몬의 신호에 의해 신장의 근위세뇨관(proximal tubule)에서 인의 흡수가 감소되는데 이는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인의 양이 많아짐을 의미한다. 하지만 부갑상선호르몬은 뼈나 장에서 혈액으로 들어가는 인의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전체적인 혈중 인의 농도를 일정수준으로 유지시킨다.

[네이버 지식백과] 부갑상선호르몬 [parathyroid hormone, 副甲狀腺─] (두산백과)

 

레그파라정은 부갑상선의 칼슘-민감성 수용체의 민감도를 증가시키며, 동시에 부갑상선 호르몬(parathyroid hormone, PTH), 혈청 칼슘, 혈청 인 수치를 낮추어 진행성 골 질환 및 무기질 대사 장애와 관련된 부정적 사건을 예방함.

 

CKD(만성신부전)에서 2차성 고부갑상선호르몬 혈증 치료에는 활성비타민 D와 칼슘 유사체가 쓰이는데(Calcimimetic)

비타민D는 고칼슘, 고인산혈증을 유발하는 반면 calcimimetic은 원치 않은 고칼슘, 고인산혈증이 발생하지 않는다.

 

CKD Ca2+ 수용체의 역치가 상승하는 것이 문제였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여 더 낮은 칼슘으로도 PTH 생성, 분비 억제가 가능해진다. (chief cell Calcium sensing receptor의 활성을 조절한다.)


 

주의해야할 부작용

1. 저칼슘혈증.혈청 칼슘 감소(14.7%): 저칼슘혈증에 근거한다고 생각되는 증상(QT연장, 마비, 근경련, 기분 불량, 부정맥, 혈압 저하 및 경련등 )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약의 개시시 및 용량 조정시는 혈청 칼슘치를 주 1회 측정하고, 유지기에는 2주에 1회 이상 측정할 것. 이상이 확인되었을 경우에는, 혈청 칼슘치를 확인하여 칼슘제나 비타민 D제제의 투여를 고려할 것. 또, 필요에 따라서 이약의 감량 또는 투여를 중지할 것


2. QT연장(5.8%) : QT연장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이상이 확인되었을 경우는, 혈청 칼슘치를 확인하여 칼슘제나 비타민 D제제의 투여를 고려할 것. 또, 필요에 따라서 이약의 감량 또는 투여를 중지할 것. (부정맥)

 

3. 위장관 출혈, 위장관 궤양(빈도 불명): 위장관 출혈, 위장관궤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관찰을 충분히 하고 이상이 확인될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고 적절한 처치를 할 것.

 

정기적으로 혈청 칼슘 수치 및 부갑상선호르몬 수치를 확인해가며 투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