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 출시
신신파스에서 새로운 파스를 출시하였습니다.
신신파스 아렉스마일드 플렉스 카타플라스마입니다.
신기하게 생겨서 약국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뜯어서 사용해 봤습니다.
이 제품은 특이하게 하이드로겔 형태의 파스여서 재밌는 특징이 많습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 보고 느낀 몇 가지 특징, 장점, 단점을 써보겠습니다.
1. 관절 부착성이 좋습니다.
끝부분에만 부착성이 있는 일반 카타플라스마와 달리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는 파스 전체가 접착성이 있으며 구부러지는 부위에 붙일 때 다른 파스 대비 더 잘 붙어있었습니다.
2. 피부 자극이 적습니다.
다른 파스는 접착제를 사용하여 피부를 자극하고 파스를 떼어낼 때 털이 같이 떨어지거나 피부를 자극하여 피부가 약한 사람은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는 하이드로겔을 사용하여 피부에 달라붙는데 떼어낼 때 피부를 자극하지 않고 붙어있을 때도 피부에 자극이 거의 없습니다.
3.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습니다.
파스를 붙일 때 다들 공감하는 것이 파스를 한번 붙이면 파스를 옮겨 붙이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몸에 한번 붙은 파스는 떼어낼 경우 대부분의 접착력을 잃어버리며 다시 달라붙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는 포스트잇처럼 파스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으며 제가 5번 정도 파스를 떼었다 붙여도 최초와 비슷한 정도로 피부 접착력이 유지되었습니다.
또한 파스끼리 달라붙을 경우 파스를 떼어내기 어려운데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는 파스끼리 달라붙어도 살살 뜯어내면 어느 정도 복구가 가능했습니다.
4. 붙이고 샤워할 수 없습니다.
일반 파스는 붙이고 샤워를 하면 부착력이 좋은 파스는 피부에 달라붙어있고 부착력이 좋지 않은 파스는 피부에서 떨어져 나갑니다.
하지만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는 하이드로겔이라서 샤워를 할 경우 끝부분부터 물을 흡수하여 팽창합니다.
팽창한 파스는 떨어지지도 붙지도 않은 덜렁거리는 상태가 되어버리고 부풀어서 버려야 합니다.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는 떼었다 붙였다 할 때 접착력 손실이 거의 없으므로 샤워 전 파스를 제거하고 샤워 후 다시 붙이는게 좋습니다.
5. 냉온이라고 쓰여있지만 냉만 느껴짐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는 냉온이라고 쓰여있지만 냉감만 느껴지고 온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온감을 느끼게 하는 노닐산바닐아미드가 들어있기는 하지만 하이드로겔 자체가 냉감을 느끼게 하므로 온감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후끈거리는 파스를 찾는다면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6. 3세부터 사용가능
신신제약에서는 3세부터 사용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지만 저는 3세부터 사용가능을 보고 살리실산이 들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NSAID 파스는 대부분 15세부터 사용가능하며 3세 이상 어린이에게 사용가능한 파스는 살리실산 성분이 유일합니다.
파스는 NSAID 성분이 들어있어 소염, 진통효과가 있는 파스와 부착부위에 반대 자극을 줘서 통증을 덜 느끼게 하는 반대자극제 계열 두 종류로 구분됩니다.
살리실산은 반대자극제 계열로 염증과 통증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게 아닌 통증을 가리는 성분입니다.
즉, 살리실산은 근본적인 치료보다 통증을 가리는데 집중한 임시방편에 더 가까운 성분입니다.
다 좋은데 왜 주성분을 살리실산으로 했나 싶어서 더 찾아봤는데 신신제약은 아렉스 마일드를 출시 후 한방성분, NSAID 성분을 담은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디클로페낙 성분을 선호하는데 디클로페낙 성분의 하이드로겔 파스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 성분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의 주성분은 다음 4가지입니다.
1. DL-캄파 (DL-Camphor)
2. L-멘톨 (L-Menthol)
3. 살리실산메틸 (Methyl Salicylate)
4. 노닐산바닐릴아미드 (Vanillyl Nonylamide)
캄파와 멘톨은 피부에 냉감을 느끼게 합니다.
노닐산바닐릴아미드는 피부에 온감을 느끼게 합니다.
살리실산메틸은 소염, 진통 효과가 있지만 피부 투과성이 낮아 깊은 부위의 염증, 통증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살리실산메틸은 피부에서 메탄올로 전환되어 증발하면서 피부에 냉감을 주어 통증을 가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살리실산은 피부를 자극하고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어 30개월 이하 소아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멘톨, 캄파는 30개월 이하 아이에게 경련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30개월 이하의 소아는 피부가 연약하여 파스 자체가 30개월 이하의 소아가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는 3세 이상의 어린이만 사용하도록 허가되었습니다.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 효과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의 적응증은 타박상, 삠, 요통, 어깨결림, 근육통, 관절통의 진통, 소염, 항염입니다.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 사용법
3세 이상 부터 사용가능하며 증상에 따라 1일 1~3회 아픈 부위에 붙여줍니다.
살리실산메틸이 들어간 파스는 약효 지속시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NSAID 성분 파스는 1일 2회나 1일 1회로 약효 지속시간이 길지만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는 1일 1~3회 붙여줍니다.
아렉스 마일드는 사용법이 조금 특이한데 파스의 양 끝을 당겨 파스 부착부위가 드러나도록 한 뒤 포장지를 제거하고 붙입니다.
다른 파스와 달리 하이드로겔을 기반으로 하여 신축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입니다.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 부작용, 주의사항
1. 알레르기 주의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의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피부가 자극될 수 있습니다.
보통 파스의 알레르기 반응은 접착제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피부가 너무 연약하여 파스를 붙이고 뗄 때 자극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는 접착제 알레르기나 기계적 자극에 의한 알레르기 발생확률은 낮을 것 같습니다.
2. 부착 후 손씻기
멘톨, 캄파, 살리실산, 노닐산바닐릴아미드는 모두 눈에 들어갈 경우 강한 자극성이 있습니다.
파스를 붙인 후 반드시 손을 씻어 미량의 약성분이 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3. 심한 염증, 통증 시 다른 방법 고려
염증이나 통증이 심할 경우 병원진료나 먹는 소염, 진통제 혹은 NSAID 성분의 파스로 교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는 경증의 염증, 통증에 사용하는 파스이며 파스를 사용 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4. 부착 후 물을 피해야 합니다.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는 하이드로겔로 구성되어 물에 닿을 경우 물을 흡수합니다.
붙인 채로 샤워, 사우나, 목욕탕 등에 들어갈 경우 파스가 부풀어 올라 떨어지게 되므로 물을 피해야 합니다.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 가격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플렉스는 6매가 들어있으며 5,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같은 회사의 신신파스 아렉스에 비하면 가격이 약간 더 비싸지만 특정 환자에게는 돈값을 한다고 봅니다.
| 제품명 | 제약회사 | 가격 |
| 신신파스 아렉스 중형 10매 | 신신제약 | 3,000 ~ 4,000원 |
| 신신파스 아렉스 대형 6매 | 신신제약 | 2,500 ~ 4,000원 |
|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카타플라스마 6매 | 신신제약 | 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