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칼리정

 

2020년 11월 1일자로 키스칼리정이 급여화 되었다.

키스칼리정은 노바티스가 개발한 폐경 후 발생한  HR+/HER2- 전이성 유방암치료제로 암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돕는 CDK4/6 단백질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같은 계열 약물로는 화이자의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 릴리의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 등이 있다. 

사용대상

이 약은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및 사람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2(HER2) 음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환자에서 다음과 같이 병용한다.

 - 폐경 전, 폐경이행기, 또는 폐경 후 여성에서 1차 내분비요법으로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
 - 폐경 후 여성에서 1차 내분비요법 또는 내분비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경우 풀베스트란트(파슬로덱스주)와 병용

 

병용요법으로 사용하는 약이다.

특이한게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단독 사용시에는 폐경 후 여성에게 주로 사용하나 키스칼리정과 병용시에는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한다.

 

복용법

키스칼리의 권장 용량은 28일을 전체 주기로 1일 1회 600mg(200mg 3정)을 21일간 연속 경구투여하고 7일간 휴약한다. 음식과 함께 또는 무관하게 복용할 수 있으며 매일 정해진 시간대에 복용하도록 한다.

약은 통째로 삼켜야 한다.(씹거나 으깨지 말 것, 삼키기 전 캡슐을 열지 말 것).

캡슐이 부서지거나 금이 가는 등 온전하지 않은 경우, 복용해서는 안된다.

 

주요 부작용은 CDK4/6 억제제들의 공통 부작용인 호중구 감소증이고

노바티스는 2주기까지 2주에 한 번 호중구수치 검사를 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호중구감소증은 가장 빈번히 보고된 이상 반응이었으며(74%), 3/4 등급의 호중구 수치 감소(검사실 소견에 근거)는 이 약과 아로마타제 억제제 또는 풀베스트란트를 병용 투여한 환자의 58%에서 보고되었다.)

기타 부작용으로 QT간격연장, 간독성 등이 있다. 

 

키스칼리정과 아로마타제 억제제 또는 풀베스트란트를 병용하는 폐경 전 및 폐경이행기(perimenopausal) 여성은 황체형성호르몬분비호르몬(LHRH) 효능제를 투여 받아야 한다.

(폐경전 여성은 난소가 여성호르몬을 계속 생성하므로 난소의 여성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LHRH까지 같이 사용해야함)

 

Ribociclib 

리보시클립은 사이클린-의존성 키나아제(CDK) 4 및 6의 저해제임.

키나아제는 D-사이클린과 결합하여 활성화되고 세포 주기 진행과 세포 증식을 일으키는 신호전달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 사이클린 D-CDK4/6 복합체는 망막세포종 단백질(pRb)의 인산화를 통하여 세포 주기 진행을 조절.

시험관 내(In vitro)에서, 리보시클립은 pRb의 인산화를 감소시켜 세포 주기를 G1기에 붙잡아두고 유방암 세포주에서 세포 증식을 감소시킴.

생체 내(In vivo)에서, 인간 종양 세포를 갖는 랫드 이종 이식 모델에서 리보시클립으로 단일 제제 치료 시 종양 부피가 감소되었으며, 이는 pRb 인산화의 저해와 상관 관계가 있음. 환자 유래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이종 이식 모델을 이용한 연구에서, 리보시클립 및 항에스트로겐(예: 레트로졸)의 병용 투여는 각 약물 단독에 비해 증가한 종양 성장 억제를 입증하였으며, 리보시클립과 풀베스트란트의 병용 투여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이종 이식 모델에서 종양 성장 억제 결과를 보였음.

 

 

카스칼리정은 후발주자이지만 선발약제(버제니오, 입랜스)와 차별화되는 장점을 갖고 있어서 늦게 깃발을 꽂아도 일정정도 시장쉐어를 확보하는데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환자들과 임상의사들이 주목하는 점도 바로 이 때문이다.

우선은 폐경 전 환자에게 1차 요법으로 급여 사용이 가능해 입랜스캡슐이나 버제니오정보다 투여범위가 더 넓다.

폐경 전 여성에게 난소 절제없이 투여할 수도 있다.

 

 

 

참고자료 

호르몬수용체 양성(+)

HER2 수용체 음성(-) 환자의 치료옵션 

mdon.co.kr/mobile/article.html?no=27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