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식염포도당 먹는법, 성분, 효과, 주의사항, 가격, 포도당캔디와 차이점

약국 식염포도당 성분, 제품,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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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염포도당 제품

식염포도당, 소금알약은 분류가 일반의약품이나 전문의약품이 아닌 식품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의약품이 아닌 식품이기 때문에 약국과 약국 외, 온라인상에서 구매도 가능합니다.

식염포도당 제품은 천혜당 식염포도당 F정, 휘트니스 식염포도당정이 유명합니다.

 

모든 식염포도당 제품들의 성분은 동일하며 식염포도당 1알당 성분은 포도당 450mg과 염화나트륨(NaCl) 200mg입니다.

천혜당 식염포도당 F정은 특이하게 포도당과 염화나트륨 외에도 비타민B1, 비타민D, 비타민C, 비타민 B5(판토텐산) 성분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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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당 식염포도당 성분

천혜당 식염포도당은 분류가 식품이기 때문에 함량을 기재할 의무가 없어 비타민B, 비타민C, 비타민D가 얼마나 들어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없는 것보다 나을 것입니다.

 

각 제품별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천혜당 식염포도당 F정은 1통 1000정으로 12,000원

휘트니스 식염포도당 1알 개별포장된 ptp는 1통 60정 기준 6,000원

휘트니스 식염포도당 1통 100정 6,000원입니다.

 

위 가격은 약국판매가격 기준이며 약국별, 구매처별 가격은 다를 수 있습니다.

 

다량의 땀분비가 위험한 이유 - 저나트륨혈증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이나 노동, 작업 시 NaCl(염화나트륨)이 수분과 같이 배출됩니다.

인체 내 전해질 균형상 나트륨과 칼륨의 비율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는데 다량의 땀을 흘릴 경우 염화나트륨이 과도하게 빠져나가 균형이 깨지고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또한 다량의 땀분비로 인하여 탈수현상이 발생합니다.

 

땀을 다량 흘린 사람은 갈증을 느껴 물을 마시게 되는데 이때 물만을 보충할 경우 안그래도 땀으로 염화나트륨이 배출되어 낮아진 나트륨 농도가 더 낮아지게 됩니다.

그 결과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이 발생합니다.

 

혈중 나트륨 농도가 낮아졌기 때문에 신장은 수분을 배출하여 혈중 나트륨 농도를 높이려고 합니다.

그 결과 소변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물을 마셔도 신체에 물을 저장할 수 없으며 계속해서 물이 빠져나가기만 합니다.

다량의 물을 마시고 다량의 물이 배출되면서 남아있는 전해질이 지속적으로 소실되는 악순환의 연속이 계속됩니다.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실제 마라톤, 철인 3종 경기 등 장시간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을 할 때 다량의 땀을 흘리게 되고 저나트륨혈증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를 EAH(Exercise associated hyponatremia)라고 하며 2002 보스톤 마라톤 선수의 13%가 EAH를 경험하였고 1985년 이후로 EAH로 인한 8건의 사망기록이 있습니다.

 

식염포도당 효과, 운동/노동 전에 먹어야 하는 이유

과도한 운동, 노동 과정에서 발생한 땀분비로 인해 발생하는 저나트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식염포도당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운동이나 노동 전 식염포도당을 복용하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습니다.

 

1. 저혈당 예방, 저나트륨혈증, 탈수 예방

운동이나 노동 등 과도한 땀분비가 예상되는 행동을 하기 전 식염포도당을 보충해 줄 경우 수분배출을 억제하여 탈수를 예방하고 다량의 땀분비로 인해 발생하는 염화나트륨 손실을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포도당의 공급으로 신체 각 부분에 에너지를 공급하여 저혈당 증상을 예방합니다.

 

2. 체온조절능력 향상

사전 식염포도당 섭취 시 신체의 전해질양이 늘어 삼투압을 유지하기 위해 체내 수분 함유량이 증가합니다.

그 결과 땀을 분비하여 발생하는 기화열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체액량이 늘어 땀으로 분비할 수 있는 수분양이 증가)

즉, 사전 식염포도당 섭취는 더위에 견딜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며 일사병이나 열사병의 발병확률을 낮춥니다.

사전염분섭취-중심체온감소
사전 염분섭취시 중심체온 감소

3. 탈수 후 재수화(rehydration) 능력 향상

식염포도당을 미리 복용할 경우 신체의 전해질이 풍부한 상태이기 때문에 다량의 땀분비가 발생한 뒤 마시는 물을 신체내부에 잘 붙잡아둘 수 있습니다.

전해질이 부족할 경우 저삼투압, 저나트륨혈증 상태가 되어 물을 아무리 많이 마셔도 신체가 물을 붙잡지 못하기 때문에 재수화(rehydration) 과정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4. 정상적인 영양분 흡수

음식물의 영양분은 장의 나트륨과 염소이온을 사용한 ATP 채널을 통해 흡수됩니다.

식염포도당을 복용하여 충분한 양의 나트륨과 염소이온이 있어야 운동 전/후 식사에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다양한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5. 심박출량 증가, 심박수 감소

식염포도당을 섭취함으로써 혈액량이 증가하고 증가한 혈액양은 혈압과 혈류량을 증가시킵니다.

식염포도당을 복용하면 운동 중 근육에 공급되는 혈류양이 증가하기 때문에 영양분과 산소를 근육에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노폐물을 잘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 1회 펌프 할 때 공급되는 혈류량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같은 양의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뛰어야 하는 심장 박동수는 감소합니다.

사전염분섭취-심박수감소
사전 염분섭취 심박수 감소

6. 운동 후 근육경련 예방

과도한 운동 후 발생하는 근육경련은 수분과 염분의 손실로 인해 발생합니다.

낮은 체액량과 나트륨농도는 운동신경의 전하를 변화시켜 자발적인 수축을 유발하고 이것이 근육 경련으로 이어집니다.

사전 식염포도당 섭취는 수분과 염분의 보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운동 중, 운동 후 근육경련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동 전 식염포도당을 섭취한 사람은 지구력이 향상되었고 휴식 후 운동수행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더운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산업현장에서 일하거나 불 앞에서 일하는 사람, 장시간 고강도 운동인 마라톤, 철인 3종경기(트라이애슬론), 등산, 축구, 농구, 배구, 야구 등의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은 사전 식염포도당 섭취를 권장합니다.

 

식염포도당 주의사항

식염포도당 섭취는 반드시 다량의 땀분비가 예상될 경우에만 복용해야 합니다.

땀을 흘리지 않음에도 식염포도당을 복용할 경우 혈압을 높여 혈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식염포도당을 과량 섭취할 경우 구역, 구토, 위장장애, 고나트륨혈증, 울혈성심부전, 부종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염분이 많은 식사를 하는 사람은 식염포도당 섭취량을 줄여야 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신기능저하자, 부정맥, 저단백혈증 등의 질환을 가진 사람은 식염포도당 섭취를 피하거나 주의하여 먹어야 합니다.

 

식염포도당 먹는법, 복용방법

식염포도당은 다량의 땀을 흘릴 행동을 하기 전 복용하고 여기에 더하여 땀을 흘리는 도중에 상황에 따라 조절해가며 복용하는게 좋습니다.

 

식염포도당 사전 복용방법은 땀을 흘리는 운동이나 노동 전 2알을 물과 함께 복용합니다.

다량의 물을 섭취할 경우 소변을 통해 섭취한 당과 염분이 배출되기 때문에 적절한양의 물과 복용하는게 좋습니다.

이후 다량의 땀을 흘리는 도중 식염포도당을 녹인 물을 복용하는게 좋습니다.

 

식염포도당 포도당 캔디와 차이점

식염포도당은 포도당 + 염화나트륨 성분의 제품입니다.

포도당 캔디는 염화나트륨 없이 포도당만 함유한 제품입니다.

식염포도당포도당캔디
식염포도당, 포도당캔디

식염포도당은 격렬한 운동, 산업현장에서 다량의 땀분비로 인한 염분과 수분손실을 막기 위해 사용합니다.

포도당 캔디는 포도당의 주사용처인 뇌에 빠른 영양공급을 하기 위해 수험생들이 복용하거나 저혈당 쇼크에 빠진 환자의 혈당을 빠르게 올리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식염포도당과 포도당 캔디는 비슷해 보이지만 성분과 사용처가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용도에 맞게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