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끼고 넣을 수 있는 안약, 넣으면 안되는 이유

소프트 렌즈, 하드 렌즈 착용 시 점안액 사용가능?

1. 염화벤잘코늄이 들어있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염화벤잘코늄
염화벤잘코늄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이 아닌 뚜껑을 돌려 열고 닫는 다회용 안약이나 인공눈물에는 세균의 증식을 막기 위해 방부제(보존제)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방부제 성분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성분은 염화벤잘코늄 성분으로 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안약을 점안할 경우 염화벤잘코늄이 렌즈에 붙어 내부에 쌓이게 됩니다.

렌즈에 붙은 염화벤잘코늄은 렌즈의 산소투과율을 감소시켜 각막의 산소 공급을 막고 축적된 염화벤잘코늄에 의해 각막과 렌즈사이 염화벤잘코늄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각막손상, 렌즈 변형 등의 부작용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소프트-하드렌즈-벤잘코늄흡착율
소프트렌즈, 하드렌즈 벤잘코늄 흡착 정도 비교

벤잘코늄에 의한 부작용은 하드렌즈보다는 소프트렌즈에서 더 심했습니다.

만약 소프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염화벤잘코늄이 들어간 다회용 안약은 반드시 피하고 되도록이면 일회용 안약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2. 모든 안약은 렌즈를 빼고 사용하는게 원칙입니다.

원칙적으로는 방부제 성분이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 안약 역시 렌즈를 빼고 넣어야 합니다.

안약을 넣고 안약이 렌즈와 각막 사이에 들어간 다음 마르면서 진공 상태를 만들어 각막과 렌즈가 붙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1회용안약-다회용안약
1회용 안약, 다회용 안약

결론적으로 안약이나 인공눈물은 되도록이면 렌즈를 빼고 넣는게 좋지만 매번 렌즈를 빼고 안약을 넣기 힘들 경우 되도록이면 일회용 인공눈물, 안약을 사용하는게 좋고 다회용 안약 중 방부제 성분이 염화벤잘코늄인 안약은 넣지 않는게 좋습니다.

 

렌즈를 빼고 안약을 넣는 경우 안약을 넣고 15분 정도 지난 다음 렌즈를 다시 착용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