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SFTS), 쯔쯔가무시의 증상, 예방방법 - 모기기피제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살인진드기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란?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 소참진드기는 예전에는 사람의 피를 빨긴 하지만 생명의 위협은 안되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작은 소참진드기 중 극히 일부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람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릴 경우 SFTS에 감염된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2007년 중국에서 최초 발견)

이후 작은 소참진드기는 사람에게 SFTS를 발병시켜 사망시킨다는 의미로 살인진드기로 불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이란?

 

SFTS에 감염될 경우 잠복기는 2주 정도이며 발열, 식욕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사율이 6%~30%로 높은 편입니다.

 

SFTS가 무서운 점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는 점입니다.

SFTS는 미리 막지 못하고, SFTS에 걸리면 치료 방법 또한 없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작은 소참진드기 200마리 중 1마리 이하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으며(0.46%)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 소참진드기에 물린다고 해도 100% 감염되는 것은 아니고, 감염되어도 치사율이 6~30%이기 때문에 사망자수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국내 SFTS 환자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2월, 11월 즈음 겨울철에는 발생이 줄어듭니다.

이는 기온이 높으면 작은 소참진드기의 활동과 번식이 증가하고 기온이 떨어지면 감소하는 것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살인진드기 SFTS 감염) 증상

작은 소참진드기에 물리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잠복기가 6~14일 정도 있습니다.

개인이 느낄 수 있는 주요 초기증상은 발열, 복통, 구역, 구토 증상입니다.

 

SFTS의 주요 특징은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 전신염증반응, 응고장애, 다발성 장기부전입니다.

SFTS 환자들에서는 IL-6, IL-10, IF-r, G-CSF(Granulocyte colony stimulating factor)와 같은 사이토카인이 높고 피브로겐, 헵시딘, 포스포리파아제 A2가 상승하는데 그 결과 전신염증반응과 다발성장기부전이 발생합니다.

 

 SFTS는 동물보다 사람에서 위해성이 더 높습니다.

사람의 경우 SFTS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6~30%에 이르며, 대한민국 한정 치사율이 32%에 달하는 매우 위험한 감염병입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24시간 이내 신고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진드기-물렸을경우-대처법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진드기에 물린 경우 대처방법

 

작은 소참진드기는 한번 물고 끝이 아니고 수일에서 10일간 피부에 계속 붙어서 흡혈합니다.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하였다면 즉시 진드기 사진을 찍거나 진드기가 부서지지 않게 통에 담아 어떤 진드기에게 물렸는지 묻거나 알아봐야 합니다.

어떤 진드기에 물렸는지 확인하는 과정은 향후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살인진드기 예방방법 - 기피제 스프레이 사람, 반려견, 반려묘도 뿌려야 합니다.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는 진드기 매개로 감염되며 진드기에 노출될 수 있는 사람, 가축, 야생동물, 조류 등 다양한 종의 동물이 감염됩니다.

 

개나 고양이의 경우 사람만큼 치명적이진 않지만 물려서 좋을 것은 없으며, 개나 고양이의 털에 붙어서 집 안으로 진드기가 들어오는 상황을 막기 위해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 모기기피제, 스프레이 총정리 - 사용 나이, 연령, 주의사항, 개와 고양이도 사용가능할까?

모기기피제의 전체적인 분류 현재 모기 기피를 목적으로 시중에 나온 제품들의 성분은 라벤더향, 아로마향, 시트로넬라, 계피추출물,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

pharmit3000.tistory.com

 

모기 기피제와 진드기 기피제는 동일한 제품을 사용합니다.

이전 위 글에서 반려견과 반려묘에게 사용가능한 모기-진드기 기피제에 대하여 다루었습니다.

 

모기기피제-성분비교
모기기피제 성분 비교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아지는 이카리딘 성분이나 IR3535 성분을 사용하면 안전하고 고양이는 IR3535 성분을 사용하면 안전하게 진드기를 피할 수 있습니다.

디에칠톨루아미드(DEET) 성분은 개나 고양이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기를 추천합니다.

 

디에칠톨루아미드 성분은 12세 미만에게는 사용불가능하며, 어린아이에게 모기-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할 경우 이카리딘이나 IR3535(에틸부틸아세틸 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성분을 사용해야 합니다.

 

살인진드기 - 쯔쯔가무시와 비교 

쯔쯔가무시-특징
쯔쯔가무시증이란?

 

쯔쯔까무시병과 SFTS는 발열, 두통, 근육통이 발생하는 등 그 증상이 비슷합니다.

SFTS와 쯔쯔가무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진드기에 물린자국의 양상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쯔쯔가무시병은 털진드기에게 물린 부위에 특징적인 가피가 형성되지만,

SFTS의 원인인 작은 소참진드기에 물린 흔적은 명확하지 않고 확인이 어렵습니다.

 

쯔쯔가무시-가피
쯔쯔가무시병을 유발하는 털진드기에 물린 자국 사진

 

쯔쯔가무시병과 SFTS는 전신의 장기 염증반응이 발생하는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진행가능성 때문에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쯔쯔가무시-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비교
쯔쯔가무시와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비교

 

살인진드기(SFTS), 쯔쯔가무시 예방수칙

SFTS와 쯔쯔가무시는 치료법, 백신이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무조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두 질환 모두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진드기를 피하는 예방수칙과 모기-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야외활동 시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잘 숙지하고 모기-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여 진드기와 최대한 진드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진드기-예방방법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예방방법

 

  1.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2.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3.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4. 야외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착용하기
  5. 옷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기
  6. 작업 및 야외활동 시 모기-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7. 야외활동 후 샤워를 하고, 옷은 털어서 반드시 세탁하기
  8.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