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글 애드센스의 CPC 단가가 너무 떨어져서 몇 가지 시도를 해보는 중입니다.
계속되는 크롤러 오류와 CPC 단가의 급락으로 현재 광고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CPC도 0.06라는 정신 나간 수치를 보면서 뭔가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위 글에서 언급했듯이 구글이 사용자의 쿠키를 살펴보고 맞춤형 광고를 내던 시스템을 대한민국 정부가 지적하면서 맞춤형 광고가 사라졌을 가능성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맞춤형 광고가 없다면 사용자가 관심있는 정보가 아닌 관심 없는 정보가 광고로 뜨게 될 것이며 이는 광고를 클릭률을 낮출 것입니다.
또한 맞춤형 광고가 아닌 무작위적 광고가 노출된다면 cpc 단가가 낮은 광고가 노출되어 클릭해도 cpc가 낮기 때문에 수익이 충분히 발생하지 못할 것입니다.
광고 클릭률과 cpc를 높이기 위해 사용자 맞춤형 광고를 직접 수동으로 설정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광고심사센터 설정
우선 구글 애드센스 - 차단관리 - 콘텐츠 - 광고심사센터 - 필터란에서 언어를 선택합니다.
여기서 한국어를 제외한 다른 모든 언어로 된 광고는 차단합니다.
처음에는 한국어와 영어만 남겨둘까 했는데 영어로 뜨는 광고를 보니 역시 차단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터를 적용해보면 생각보다 한국어로 된 광고도 많이 뜨는데 한국어로 된 광고는 그대로 놔두고 외국어로 된 광고는 전부 차단하였습니다.
제 블로그는 한국어로 쓰여있는 블로그이기 때문에 한국어로 검색을 해야 들어올 수 있고 외국어로 된 광고는 떠봐야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다음 필터를 적용하지 않고 수동으로 직관적이지 않거나 cpc가 낮거나 동영상이 재생되는 광고를 직접 제거해주었습니다.
맨 왼쪽 위 붉은 동그라미는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어떤 광고를 하고 싶은 건지 광고 내용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차단하였습니다.
오른쪽 붉은 동그라미는 동영상이 재생되는 광고라서 차단하였습니다.
동영상 재생광고는 페이지 로딩 속도를 증가시키며, 페이지 이탈률을 높이는 광고인데다가 광고의 메세지가 바로 나오지 않고 기다려야 나옵니다.
이걸 사람들이 기다릴리가 없다고 생각하여 차단하였습니다.
성인 웹툰 광고는 대표적인 cpc가 낮은 광고입니다.
클릭해봐야 실속이 없기 때문에 차단해주었습니다.
오른쪽 아래는 영상광고라서 차단, 왼쪽 아래는 광고가 직관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여 차단하였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민감한 카테고리, 일반 카테고리 관리
다음으로 차단 관리 - 콘텐츠 - 모든 사이트에서
민감한 카테고리랑 일반 카테고리를 통해 광고를 차단했습니다.
일반 카테고리 관리
일반 카테고리로 들어가면 카테고리별로 광고 노출 비중과 수입비중을 알 수 있는데요
여기서 부동산을 보면 노출비율은 0.8%인데 수입비중은 0.1%로 매우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의류용품 광고는 27% 노출 비율을 보였지만 수입 비중은 18%로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의류용품 광고를 눌러서 세부항목으로 들어가보니 의류용품의 하위 카테고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보석류는 노출비율이 2.6%인데 반해 수입비중은 0.4%로 최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노출대비 클릭률이 낮은 광고를 차단하면 광고 클릭률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외에 뉴스, 서적, 출판물 카테고리가 노출률이 9.5%인데 반해 수입비중은 2.4%이기 때문에 차단하였고 부동산 역시 노출 비율은 0.8%인데 반해 수입비중은 0.1%라서 차단하였습니다.
그 외 다른 카테고리들도 노출 비중에 비해 수입비중이 낮으면 차단하였습니다.
민감한 카테고리 관리
다음으로 민감한 카테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민감한 카테고리 항목으로 들어갔습니다.
선정성 카테고리랑 정치, 종교 카테고리가 노출 대비 수입비중이 낮아서 차단하였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광고 네트워크 관리
마지막으로 광고 네트워크 관리를 통해 광고를 조절 해 줬습니다.
광고 네트워크 관리를 위해선 우선 어떤 네트워크가 수익률이 낮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건 구글애드센스 - 보고서 - 광고 네트워크로 들어가면 알 수 있습니다.
처음 들어가면 기간이 지난 7일로 설정되어 있는데, 저는 최근 30일로 바꿔서 보고서를 살펴보았습니다.
살펴보니 광고네트워크 중 Appier JP와 Appier TW가 노출 RPM이 0.05로 매우 낮았고 나머지 광고 네트워크들은 그래도 노출 RPM이 0.1 이상은 나와주는 걸 발견했습니다.
심지어 Appier JP와 Appier TW는 노출수도 많습니다.
추가적으로 Appier PC도 RMP이 낮다는걸 발견했습니다.
다시 애드센스의 차단관리 - 콘텐츠 - 모든 사이트로 들어가줍니다.
광고네트워크로 들어갑니다.
광고 네트워크에서 Appier TW, Appier JP, Appier TW 3개를 차단해주었습니다.
위 광고 네트워크 보고서에서는 Google AdWords가 노출 RPM이 가장 높았는데, Google AdWords를 제외한 다른 모든 네트워크를 차단해볼까라는 생각도 잠시 해봤습니다.
그런데 검색해보니 구글 애드워즈의 노출만 남기고 다른 광고 네트워크를 모두 차단하면 오히려 구글 애드워즈 광고의 노출 RPM이 최하로 떨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구글 애드워즈의 노출 RPM이 다른 광고 네트워크와 입찰경쟁을 통해 결정되기 때문에 경쟁할 광고 네트워크를 남겨둬야 오히려 수익이 더 높게 나온다고 합니다.
우선 노출 RPM이 최악인 3개 정도만 차단해보기로 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일반광고 카테고리 차단 해제하기 알림
여기까지 완료하고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구글 애드센스 일반광고 카테고리 차단 해제하기 알람이 갑자기 뜹니다.
노출 RPM의 Google AdWords가 다른 광고 네트워크를 차단하면 광고 단가가 떨어지는 것처럼 일반 광고 카테고리도 입찰 경쟁을 통해 단가가 변하나 봅니다.
일반 광고 카테고리 차단을 해제해야 입찰 경쟁력이 높아져 잠재 수익이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어떤 설정이 더 수익이 클지 알 수가 없어 고민되었는데, 일반 광고 카테고리를 차단하는게 나은지 전부 풀어두는게 나은지 차단 관리 실험이 가능하더군요.
실험실에서 50%는 카테고리 차단 설정을 유지하고 50%는 카테고리 대안 설정을 유지하는 것으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3개월간 지켜보고 더 나은 설정이 자동 적용되도록 하였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9월 28일 오전에 설정을 변경하였는데, 9월 28일 오후 10시쯤 cpc는 0.2 중반대로 조금 올라온 상황입니다.
어제 cpc는 0.1 초반이었습니다.
하지만 클릭수 자체는 오늘이 더 낮았습니다.
이 cpc 상승이 우연한 일인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지 변화를 관찰해가면서 세부 광고값을 조정해봐야겠습니다.
이렇게라도 cpc가 올라줬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