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 정리

구충제 정리

구충제로 잡을 수 있는 기생충들은 요충(분선충), 회충, 십이지장충, 편충 등이다.

 

요충은 항문부위의 가려움이 특징적인데 이는 저녁에 간지럽다.

만약 낮에 간지러우면 기생충에 의한 증상이 아니고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회충이 일으키는 증상은 유충이동과정과 성충기생과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유충은 혈액과 림프를 타고 이동하는데 폐 알레르기성 염증, 두통, 권태감, 현기증 등 신경성증상을 유발한다. 성충의 경우 소장에 기생하면 복통, 설사, 이식증(異食症, 별난 음식을 먹으려고 하는 증상) 등을 유발한다. 또 담과 충수에 기생하면 급성복통, 복막천공이 일어나면서 장폐색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과거에 비료를 인분으로 사용할 때 감염자가 많았지만 현재 발병자는 현저히 줄었다.

 

편충은 감염 후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편충수가 많아지면 대장염 등을 일으킨다. 주로 후진국형 기생충 감염증으로 우리나라에도 과거에는 환자가 많았으나 현재는 거의 박멸된 것으로 보인다.

 

십이지장충은 십이지장충 유충이 폐에서 기관을 거쳐 인두에 이를 때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과 인후가려움증,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기침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가장 심각한 증상은 철결핍성 빈혈이다.

 

 

과거 기생충 약은 기생충을 마비시켜 그대로 충이 대변을 통해 나와 기생충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최근의 기생충 약은 기생충을 죽여 버리고 기생충은 소화관에서 흡수되어 기생충을 확인할 수 없다.

 

구충제는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이 있다.

알벤다졸은 2세이상

플루벤다졸은 1세이상 부터 사용가능하다.

효과는 둘 다 거의 비슷하다.

사용설명서에는 식사에 대한 언급이 없고 크게 식전 식후에 대해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엄밀히 말하면 사용 시 식전 식후에 조금 차이가 있는데

식전에 먹으면 구역구토의 부작용이 조금 덜한 대신 효과가 조금 떨어지지만

식후에 먹으면 지방식이와 함께 먹어 흡수율이 증가하고 효과가 증가하는 대신 구역구토 부작용이 심해진다.

되도록 높은 효과를 보기위해 식후에 먹되

위장장애나 구역구토가 있을 경우 자기 전에 공복에 먹기를 추천

 

예방용으로 약을 사용 시엔 1일 1회 1알 복용하고 일주일 뒤에 다시 복용한다.

치료용으로 복용할 때에는

요충의 경우 예방용 사용시와 동일하게 111알 복용하고 일주일 뒤에 다시 복용한다.

(복용 시 성충이 된 기생충은 제거할 수 있지만, 충란에 대해서는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충란에서 부화하는 기생충까지 박멸하기 위해서는 1주일의 간격을 두고 복용한다.)

회충, 십이지장충, 편충, 아메리카구충은 111알 복용

분선충의 다른 기생충(조충)과 중증 혼합 감염에는 1113일간 연속해서 복용하면 된다.

 

알벤다졸은 유구조충 무구조충 같은 조충류 감염이나 디스토마 같은 흡충류 감염에는 효과가 없다.

민물회, 어패류, 육회를 자주 먹는 사람은 알벤다졸이나 플루벤다졸을 먹어도 조충이나 흡충을 막을 수 없으므로

디스토시드라는 약을 병원에서 처방받아야 한다.

 

디스토시드 (프라지콴텔 )

앞서 살펴본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이 회충, 요충, 편충 등의 분변에 오염된 야채 등을 통해 감염되는 기생충에 작용한다면, 프라지콴텔은 조리하지 않은 어류나 육류를 통해 감염되는 흡충이나 조충에 작용한다.

프라지콴텔은 간흡 충(간디스토마), 폐흡충 및 주혈흡충 감염의 치료, 무구조충, 유구조충, 남아 메리카 어류조충, 왜소조충 등 각종 조충 감염의 치료에 사용된다.

용량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각각의 경우에 맞게 결정해야 하며, 치료할 기생충 종류에 따라 체중 kg20~40mg11회에서 3회까지 투여하도록 한다. 프라지콴텔은 동물시험에서는 모체나 태자에 독성효과를 나타내지 않았 지만, 되도록이면 임신 첫 3개월은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모유로 이행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