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의 MTS는 국내 주식은 영웅문S 해외주식은 영웅문S 글로벌로 나뉘어 있었는데요
국내 주식, 해외주식 별로 어플이 따로 존재하는데, 둘의 계좌는 이어져 있고
잔고는 한번에 보기 힘든 데다가 어플 자체가 오래되어 UI가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국내 주식은 영웅문을 수수료상 이득이 없기 때문에 UI가 좋지 않은 키움증권을 사용할 이유가 없고
해외주식은 거래 수수료 0.07%와 환율우대 95%, 원화 주문 시 환율우대 100% 때문에 영웅문S 글로벌을 사용했지만
불편한 UI 때문에 갈아탈까 수도없이 고민했었죠
키움증권도 이 문제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는지 드디어 UI 개편과 어플 편의성 개선이 이루어졌고
영웅문S# 을 출시하여 현재 베타 테스트 중입니다.
저는 지난 사전체험단 신청을 하였으나 탈락하여 사용해보지 못했는데요 그 당시 글을 하나 쓴 적이 있습니다.
https://pharmit3000.tistory.com/618
당시에는 베타서비스에 당첨되지 못하여 제한적인 리뷰만 했었는데요 이번엔 제대로 한번 리뷰해보겠습니다.
기존 체험단 선정자들은 5월 6일부터 6월 10일까지 사용가능했구요
저는 어째서인지 5월 23일부터 6월 10일까지 사용 가능하네요
마침 저는 지난 5월 12일쯤 미국 주식을 모두 정리했다는 글에서 언급했듯이 영웅문 S 어플에 한동안 접속하지 않았는데요
https://pharmit3000.tistory.com/628
한창 거래 열심히 하고 열심히 쓸 때는 체험단 참여도 안시켜주더니 막상 안쓰니까 써보라고 문자 보내는게 타이밍이 영안맞네요
6월까지 거래는 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그래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영웅문S# 개편점, 장점과 아쉬운 점
1. 미국 주식 20호가 잔량 제공
우선 미국 주식 20호가 나스닥토탈뷰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매도 최저가에 140불 매수 최고가에 135불이 찍혀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 기존 영웅문s 글로벌은 매수매도 잔량을 140불 135불에 대해서만 제공했습니다.
이게 기존에 제공하던 매수, 매도 2호가를 제공했다는 뜻입니다.
다른 호가의 매수나 매도잔량을 모르므로 얼마나 많은 매수 대기 매도 대기 물량이 있는지 몰랐고 이를 모르고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본인들의 감에 의존하여 투자를 진행해 왔죠
이제 영웅문S#은 매수 매도 각 10호가씩 총 20호가의 매수,매도 잔량을 제공함으로써 호가창에서 눈치를 보며 주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개편되어 더 좋아진 점이라고 봅니다.
특히 호가창을 보고 매매하는 타입의 투자자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네요
2. 영웅문 S와 영웅문 S 글로벌 통합
이제 더 이상 국내 주식과 해외주식을 거래하기 위해 각각 영웅문S와 영웅문S 글로벌을 따로 실행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다른 증권사들처럼 국내와 해외주식을 한 번에 거래 가능하게 바뀌었고요
어플 실행 시 실행 속도와 업데이트도 더 빨라졌습니다.
그리고 기존 영웅문S와 영웅문S 글로벌은 어플 실행 중 튕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영웅문 S# 테스트시에는 튕기는 일이 없었습니다.
어플 안정성도 향상된 것 같네요
3. UI 개편 시인성 개선
기존의 정신없이 어수선한 거래메뉴도 보기 좋게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왼쪽의 메뉴와 오른쪽의 메뉴는 동일한 메뉴인데요
확실히 오른쪽의 메뉴 배치가 원하는 항목을 찾기 쉽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3. 시장지표가 보기 편해짐
시장정보에서 시장종합으로 들어가면 오른쪽과 같은 화면이 뜨는데요
국내 시장과 해외시장 지수와 환율 등 여러가지 정보가 나오게 됩니다.
국내시장의 지수와 증시의 고객예탁금, 미수금, 신용잔고 등이 보이는데요
이외에도 몇 종목이 오르고 몇 종목이 내렸는지, 어떤 업종이 많이 올랐는지 보여줍니다.
업종을 누르면 바로 해당 업종의 종목들의 등락을 보여주는데요
테마주 위주로 매매하시는 분들은 이 메뉴를 잘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신고가 신저가 종목이랑 변동성완화장치 VI가 걸린 종목들도 나오는데요
추세매매를 하거나 변동성을 즐기시는 분들은 이런 항목을 참고하면 도움이 되겠지요
해외시장도 S&P500, 나스닥, 니케이 상해 등 지수를 보기 편하게 개편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우지수는 왜 최상단에 안보이는지..?
이 지수 부분을 사용자 개인이 수정 가능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저 같은 경우는 미국장만 거래하기 때문에 니케이와 상해종합지수가 최상단에 뜨는것보다는 S&P, 나스닥, 다우 3대 지수가 뜨는 게 더 좋습니다.
물론 밑으로 내리면 다우와 나스닥 에스엔피도 보입니다.
그리고 요번에 새롭게 눈길을 끄는 지수가 있었는데요
S&P 500 지수 선물이랑 Nasdaq 100지수선물입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 나스닥종합, S&P500 지수는 미국 정식장이 열리는 한국시간 10:30부터 시세가 움직이는데요
반면 S&P500지수 선물이랑 나스닥 100지수 선물은 평일 오전8시 ~ 다음날 오전 7시까지 23시간 실시간으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장이 열리기 전의 분위기를 볼땐 위의 3대 지수를 보기보단 나스닥이나 에스엔피 선물지수를 보고 시장의 방향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 치면 나오는 나스닥 100선물이 위의 Nasdaq 100지수선물이랑 동일한 지수입니다.
이제 영웅문S#어플 내에서 편하게 실시간 선물지수를 확인하고 그날의 매매 방향을 잡을 수 있겠네요
니케이, 중국상해종합지수, 항셍지수, 유로스톡스 등의 지표도 나오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수추종 ELS도 하기 때문에 이런 지표들을 모아서 제공해주니 보기 편해서 좋네요
달러와 주요 통화들 환율도 한번에 볼 수 있구요 금과 WTI 시세도 확인 가능하네요
제가 가끔 참고하는 달러 인덱스도 볼 수 있습니다.
주요 상품들 반도체, 비금속, 금속, 곡물, 원유, 금융(달러인덱스) 등도 시세를 확인 가능합니다.
솔직히 저는 몇 가지 안보지만 다른 원자재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잘 써먹을 메뉴들이네요
4. ELS 관리가 편해짐
기존 국내주식 영웅문S로 들어가서 복잡한 메뉴를 거쳐 나오던 ELS 신청이 간편해졌습니다.
금융상품-ELS를 선택하면 바로 ELS 청약메뉴를 선택가능하구요 상품을 선택하고 청약하면 됩니다.
여기서 하나 개선해줬으면 하는 사항이 있는데요 숙려기간 대상자들의 청약시간을 늘려줬으면 하는 것입니다.
키움증권은 ELS 숙려대상자 청약기간이 5월 25일 ~ 5월 27일이면 27일 오후 6시에 바로 청약을 마감해버리는데요
청약기간이 짧아서 마지막 날 오후에 퇴근하고 살펴보다가 청약하지 못한 적이 많습니다.
삼성증권은 당일 오후 6시 넘어서도 숙려대상자 청약이 가능한데요 키움증권은 왜 막아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청약시간을 늘리면 키움증권도 이득이 아닌지..? 어차피 본청약 전 사전청약 모집이라 6시 이후 오후까지 모집해도 될 것 같은데요
ELS 상환정보에서 ELS를 살펴볼 때 기초자산별로 기준 가격과 현재 가격 녹인 가격을 제시해준 것은 좋았습니다.
다만 조기상환 항목에서 조건과 가격만 써두었던데 이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실 투자자 입장에서 궁금한 내용은 이번 조기상환 일정에 이 ELS가 조기상환될 것인지 안될것인지가 궁금한데요
조건 90% (지수 900) 현재가 92% (지수 920) 이런식으로 적어서 상환조건을 만족하는지 적어줬으면 하고
현재 조건이면 조기상환 예상, 지연예상 이런식으로 직관적으로 상환이 예상되는지 지연이 예상되는지 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5. 배당금 조회 기능은 변한 것 없음
배당금 조회 기능은 이전 영웅문S 글로벌과 동일합니다.
아쉬운 점은 영웅문S 글로벌에서 부족한점도 동일하게 가져왔다는 점입니다.
배당금 최대 조회가 1년이던데 더 늘려줬으면 좋겠고
조회가 편하게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버튼을 만들어서 누르면 기간이 자동으로 설정되게 해서 바로바로 배당금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일이 날짜 계산해서 누르기도 귀찮네요
결국 투자자가 궁금한 것은 내가 몇 개월에 걸쳐서 얼마를 받았느냐가 궁금하니까요
6. 잔고에서 메뉴 편집 가능해짐
매우 칭찬할만한 기능입니다.
기존에 종목명 평가손익/수익률, 보유수량, 매입금액/평가금액, 매입가/현재가, 순익분기점, 전일/금일, 수수료/세금 등
유용한 항목도 있었지만 아예 보고 싶지 않은 항목도 있었는데요 이걸 사용자가 편집 가능해졌습니다.
취향에 따라 자기가 보고 싶은 순서대로 종목 내용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습니다.
7. 마이메뉴 편집 강화 -> 내맘대로 메뉴
기존 키움증권에서도 마이메뉴를 제공했었는데요 마이메뉴를 한번에 실행하지 못하고 몇 단계를 거쳐야만 마이메뉴로 접근가능했기 때문에 마이메뉴를 설정해두고도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영웅문S#에서는 내맘대로 메뉴가 생겼는데요 메뉴 옆 관심종목, 현재가, 주문, 차트, 계좌 항목을 누르면 해당 항목으로 화면이 전환되는데 그 상태에서 한번 더 같은 자리를 누르면
(위의 상황은 계좌를 누르고 다시 계좌를 한번 더 누른 상황)
오른쪽 화면처럼 메뉴 순서를 변경하거나 내맘대로 메뉴를 활성화할 수 있는 버튼이 나타납니다.
저기서 off 버튼을 on으로 바꿔주면 내맘대로 메뉴가 활성화되며 내 맘대로 메뉴를 사용 가능한데요
여기서 내맘대로 편집을 누르면 내맘대로 메뉴를 편집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원하는 메뉴만을 가져와서 편집가능한데요 기존 마이메뉴는 버튼을 2~3회 눌러야 했던 것과 다르게 이번 마이메뉴는 하단을 바로 톡톡 터치하기만 하면 바로 접근 가능해서 사용하기 매우 편해졌습니다.
제가 원하는대로 메뉴를 편집하고 나니 내맘대로 메뉴만 사용하고 기존 메뉴는 잘 사용하지 않게 되네요
만약 메뉴에서 내맘대로 메뉴를 설정하기 힘들다면 영웅문S# 어플을 사용 중에 하나하나 추가하면 됩니다.
오른쪽 사진에서 보듯이 사용 중 내가 유용하게 쓰겠다 싶은 메뉴가 있다면 맨 오른쪽 점세개 버튼을 누르고 내맘대로 등록을 눌러 내맘대로 메뉴에 현재 화면을 추가하면 됩니다.
8. 시간 외 단일가 주문 불편해짐
주문창은 개편되었지만 여전히 하나 아쉬운 점이 있는데요
장후 시간외 단일가 거래메뉴를 분리해두어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시간외 단일가 거래는 NH나무 증권 어플이 가장 편한데요 오른쪽 가운데쯤 있는 단일가 버튼을 한번만 누르면 시간외 단일가로 바로 바뀌어 주문이 가능합니다.
기존 키움증권 영웅문S 어플에도 장후시간외 항목이 있는데 왜 이 버튼을 빼버렸을까요?
기존 영웅문S처럼 장후시간외를 선택해서 거래가능하게 해주던지 NH 나무처럼 체크해서 장후시간외 거래가 되게 해주던지 둘다 안되면 장후 시간외 거래로 바로 이동가능한 버튼이라도 하나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여기까지 영웅문S#의 간단한 사용후기였구요
전체적으로 어플이 보기 편해졌고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사용편의성이 크게 증대되었는데요 제가 증권사 계좌만 13개 정도 있는 것 같은데
이 정도면 top 3안에 들어가는 UI라고 생각합니다.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