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는 복압 상승을 피해야 한다.

당뇨병의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병성 망막변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 복압이 과도하게 상승하면 눈의 합병증이 악화됩니다.

 

복압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경우는 변비로 인해 힘을 강하게 주거나 고중량의 운동을 하는 경우, 

복압상승은 아니지만 머리로 피가 쏠리게 되는 물구나무 자세등도 당뇨병성 망막변증에 좋지 않습니다. 

 

특히 고중량운동의 경우 허리를 보호하는 벨트를 착용하고 중량을 치게 되는데 

벨트가 가하는 복압 + 고중량 운동이 가하는 복압으로 복압이 매우 강하게 걸리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때문에 당뇨가 있는 분들이 운동을 할 경우에는 고중량 저반복보다 저중량 고반복으로 근육에 부하를 거는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망막증이란?

  

당뇨병성 망막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의 말초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발생되는 합병증으로써 발생 빈도가 점차 증가되고 있습니다. 말초혈관의 순환 장애로 혈관이 막히면 망막 위에 출혈이 생기고, 허혈성 변화로 신경막이 부어 오른 단계를 비증식 당뇨병성 망막증이라 부릅니다. 만약 황반 부위가 부어오르는 황반부종이 합병되면 되면 심각한 시력장애가 나타나게 됩니다. 비증식 당뇨병성 망막증이 더욱 진행된 상태인 증식 당뇨망막병증이 되면, 망막에 새로운 혈관이 자라는데 이러한 신생 혈관은 쉽게 터져서 눈 속에 심각한 출혈을 야기합니다. 이 출혈은 시간이 지나면 흡수되지만 재출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새로운 혈관 옆에 섬유성 조직이 증식하여 나중에는 이 조직이 수축하면서 편평해야 할 망막이 구겨지게 되고 또는 재출혈이 발생해 영구적인 실명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의 원인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당뇨 이환기간으로 20년간 당뇨를 앓으면 제 1형 당뇨병에서는 거의 100%에서 나타나고 제 2형 당뇨병에서는 50~60%에서 나타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의 진단]

 

당뇨병성 망막증은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길수록 그 빈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처음 당뇨병을 진단 받았을 때부터 주기적으로 안저 검사를 통해 당뇨병성 망막 변화를 관찰해야 합니다. 황반부종이 없는 가벼운 비증식성 당뇨병성 망막증의 경우에는 6개월~1년마다 정기적 관찰로 충분하나, 이보다 진행된 비증식성 혹은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에서는 2개월~4개월 마다 안과적 진찰이 필요합니다. 안과 진찰 시에는 산동제를 점안한 후 망막 검사를 해야 하고 필요에 따라 형광 물질을 정맥주사하고 안저 혈관의 영상을 보는 형광 안저 촬영(FAG)을 시행합니다. 당뇨황반부종을 정밀하게 진단하기 위하여 광간섭 망막단층촬영(OCT)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향후 치료방침을 결정하게 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의 증상

  

당뇨병 진단을 받았고 가끔 불빛이 번쩍거리고 흐릿하게 보이며 시야에 파리같이 움직이는 물체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사람을 볼 때 전체가 보이지 않고 상반신 또는 하반신만 보이며 커튼을 친 것처럼 서서히 시야가 가려지는 증상을 경험합니다. 이후 망막 혈관이 변화되어 출혈을 일으키고 결국에는 실명 등 심각한 시력 장애를 유발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의 치료

  

치료는 크게 레이저 치료와 수술 치료로 구분되며, 레이저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레이저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인 출혈 혹은 망막박리로 시력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 유리체 절제술이라는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망막에 전반적인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나 수술 치료가 성공적으로 시행되었어도, 기존의 망막손상(변성)으로 인하여 시력회복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 대상 환자를 방치한 경우에는 대부분이 매우 심한 시력감퇴를 추후 겪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정기적인 안과 진찰로서 치료 가능한 병변을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심한 시력상실의 빈도를 많이 낮출 수 있습니다.

 

생활요법

  

내분비 내과진료를 통해 혈당을 잘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흡연은 망막혈관으로 가는 산소의 공급을 더욱 안되도록 하므로 반드시 금연하여야 합니다. 또한 당뇨병과 동반하여 고혈압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혈압 또한 잘 조절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