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겹치는 공모주 전략 (오로스테크놀로지, 유일에너테크, 씨이랩, 뷰노)

2월 두번째 겹치는 공모주 일정은 오로스테크놀로지, 유일에너테크, 씨이랩, 뷰노 4개의 공모 일정이 겹치는데 한 종목 이상은 뒤로 밀릴것으로 예상한다.

 

여러 개의 공모주가 같은 기간에 몰려있으면 자금이 분산되어 공모주 신청회사들이 비선호하기 때문이다.

또한 상장일이 모두 2월 25일에 몰려있는데 투자자 입장에서도 같은 날 여러 개의 종목이 상장하는 것은 악재이다.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전날 따상을 치고 넘어오고 씨앤투스성진과 모비릭스가 동시 상장되면서 자금과 관심이 선진뷰티사이언스와 모비릭스로 몰렸고 씨앤투스성진은 전혀 관심을 받지 못해 주가가 무너져 내렸다.

물론 씨앤투스성진의 유통가능 물량이 많았고 기관의 의무보유확약이 낮은 것도 원인이겠지만 동시에 여러 종목이 상장하는 것은 서로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오로스테크놀로지, 유일에너테크, 씨이랩, 뷰노 정리 

 

오로스테크놀로지

유일에너테크

씨이랩

뷰노

청약일정

2월 15일 ~ 16일

2월 15일 ~ 16일

2월 15일 ~ 16일

2월 16일 ~ 17일

증거금환불

2월 18일

2월 18일

2월 18일

2월 19일

상장일

2월 25일

2월 25일

미정

2월 25일

주당가격 (예정)

17,000 ~ 21,000

11,000 ~ 14,000

 23,000 ~ 31,000

15,000 ~ 19,500

청약한도 증거금

(최상단 밴드기준)

키움증권
3.1억 ~ 4억

이유는 표 아래
1) 참조

신영증권 1.68억

아이비케이투자증권
1억

미래에셋대우 
1.75억

삼성증권 4400만

배정방식

균등 + 비례

균등 + 비례

균등 + 비례

균등 + 비례

장외가격

35,000

30,000

64,000

(코넥스가)

40,000

장외가격 / 주당가격

166 %

214 %

206%

205%

기관경쟁률

 

 

 

 

의무보유확약률

       

특이사항

   

코넥스이전상장

 

1)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우리 사주조합청약 결과에 따라 키움증권에서 30000주 ~ 38000 주를 배정받는다.

 

보호예수물량

오로스테크놀로지 - 유통제한물량 76%, 유통가능물량 24%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이 24% 정도인데 이 정도면 좋은 편이다.

특히 상장 후 수익실현 물량이 없어서 긍정적이다. 

 

유일에너테크 - 유통제한물량 68%, 유통가능물량 31%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이 31%이다.

유일에너테크도 좋은 편 

 

씨이랩 - 유통제한물량 57%, 유통가능물량 43%

유통가능물량이 43%로 조금 안 좋은 편이다.

절반 정도는 기타 주주 즉 당일 수익실현으로 인해 주가 하락의 위험이 조금 있을 듯

 

뷰노 - 유통제한물량 62%, 유통가능물량38%

유통가능 물량이 38%인점은 그럭저럭 넘어갈만 한데

17%가 개인과 기관 공모주고 나머지는 수익실현을 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겠다.

 

코넥스 이전 상장의 위험성

저번 주 피엔에이치테크와 마찬가지로 씨이랩은 코넥스이전 상장 종목이다.

 

코넥스 이전상장 종목은 약간의 추가 위험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상장 당일 가격이 코넥스 매물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도달하면 코넥스 주주들이 바로 수익실현에 나서 상승폭이 제한되거나 코넥스 대주주의 경우 코넥스 거래 물량이 부족하여 대량 매도 시 엄청난 하락이 나오는데 이를 받아줄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을 상장시켜 이를 개미들에게 넘겨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0년도 중반부터 이어진 공모주 열풍으로 코넥스 주식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타게 되었고

이 기준은 이제 지켜지지 않지만 그래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청약전략

여전히 중복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증권사에 균등분배분만큼 청약하고

남은 현금은 비례 배정 종목 하나만 골라서 들어갈 생각이다.

비례 배정 종목은 오로스테크놀로지와 유일에너테크 중 기관의 의무보유확약이 높은 쪽으로 들어갈 것이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유일에너테크는 2차 전지 관련주인데

두 테마 모두 상승세를 탄 테마라서 좋은 공모주들이라고 생각한다.

 

뭐하는 회사들인가?

오로스테크놀로지 - 반도체 공정 관련회사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지난 2009년 설립돼 반도체 전공정 오정렬 측정장비(Overlay System)를 국산화에 성공한 국내 유일 업체다.

이에 따라 기술성평가에서 A등급으로 평가받고, 소부장 강소기업 100을 선정되기도 했다.

반도체 전공정은 우리가 흔히 아는 원판형 실리콘 웨이퍼에 회로를 세기는 과정을 총칭한다.

전공정을 반복하며 웨이퍼 위에 회로를 적층해 쌓아 고집적, 고성능의 메모리를 생산하고 있다.

일례로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13년 24단이 상용화 됐으나 현재 200단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정렬 측정장비는 전공정에 속하는 노광 공정 등에서 회로 패턴에 맞춰 실제로 적층이 잘되었는지 확인하고 위치 오류를 보정하는 계측 장비다.

반도체 생산의 고속화와 미세화에 따라 오정렬 측정에 대한 수요가 늘어 기존 노광기 1대당 0.5대 수준에서 최대 노광기 1대당 3대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으로 움직이는 웨이퍼와 오버레이 타깃을 빠르게 포착해야 해 하드웨어는 물론 이를 분석하고 오정렬 정도를 측정하는 소프트웨어 등 높은 기술 수준이 요구돼 기술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주요 고객사는 현재 SK 하이닉스로 300㎜ 웨이퍼용 오버레이 계측 장비인 OL-800n 이 대표 장비다. 이 장비를 바탕으로 2017년 SK 하이닉스가 기술혁신 기업으로 동사를 선정하기도 했다.

코스닥 상장업체인 ㈜에프에스티가 지분의 42.5%를 보유하고 있다.

 

 

유일에너테크 - 2차전지 조립장비 회사

SK이노베이션이 인정한 2차전지 조립 공정 장비 회사
유일에너테크는 2012년 설립된 2차 전지 장비 회사다. 주력 제품은 2차전지 조립 공정에 쓰이는 노칭 장비(노칭기)와 스태킹 장비(스태킹기)다.

정 대표는 "노칭기와 스태킹기는 2차 전지 조립 공정에서 전극 소재를 손상과 오차 없이 균일하게 고속으로 절삭 및 적층하는 장비"라며 "2차전지 배터리 안정성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장비로 유일에너테크는 독보적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2차전지 배터리 기업 사이에선 이미 유일에너테크 장비 기술이 유명하다"고 덧붙였다.

유일에너테크의 가장 큰 고객사인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공장에 두루 유일에너테크의 노칭기를 도입했다.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유일에너테크는 지난해 2월 시리즈B 단계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당시 한 주당 발행가는 1만2000원이다.

유일에너테크가 제시한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1000~1만4000원. 밴드 하단 가격은 앞선 투자 유치 때보다 낮다.

IPO 기업은 앞서 성장 과정에서 투자를 유치할 때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을 책정하는 게 일반적이다. 유일에너테크의 IPO 밸류에이션이 그만큼 매력적이란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유일에너테크는 그동안 SK이노베이션에 파우치형 노칭기를 공급하며 대부분의 매출을 올렸다"며 "해당 분야에선 SK이노베이션과 신뢰 관계를 통해 과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력 제품인 파우치형 노칭기 외 신규 제품으로 각형 배터리 롤투롤 노칭기, 파우치형 배터리 스태킹 장비, 5G 스마트폰용 소형 배터리 장비, 수소연료전지 제조 장비를 이미 개발했다"며 "모두 개발 중인 제품이 아니라 이미 제품 개발을 끝내고 고객사 검증을 마친 양산장비"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름을 밝힐 순 없지만 SK이노베이션 외 대형 2차전지 배터리 기업을 비롯한 다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이미 수주를 받았다"며 "다른 IPO 기업은 미래 가능성으로 신규사업을 언급하지만 유일에너테크는 신성장동력이 이미 현실이라는 점에서 다르다"고 말했다.

 

씨이랩 - 영상인식 AI, 빅데이터 플랫폼회사 

씨이랩은 2010년 설립된 소프트웨어(SW) 기업이다.

대용량 데이터의 초고속 분석 기술을 보유했다.

주로 영상 데이터 AI(인공지능) 분석 및 처리 분야에서 기술 역량을 쌓았다.

주요 제품은 대용량 영상 데이터 처리 솔루션 '엑스댐스'(X-DAMs), 영상 데이터 가공 솔루션 '엑스레이블러'(X-Labeller), GPU 활용 솔루션 '우유니'(Uyuni) 등이다.

 


특히 글로벌 GPU 시장 1위 기업인 엔비디아로부터 소프트웨어 파트너 회사(Preferred Partner)로 인정받았다. 국내에선 씨이랩이 유일하다.

씨이랩의 GPU 자원 관리 솔루션 우유니를 엔비디아의 GPU에 적용해 함께 판매한다.

엔비디아는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는 해외 주식 중 하나로도 유명하다. 시가총액은 3000억달러가 넘는다.


또 씨이랩의 실시간 영상 인식 빅데이터 플랫폼과 AI 솔루션은 그동안 국방, 유통, 통신, 미디어 분야에 활용되는 등 적용 분야를 점차 확장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영상 데이터에서 사람이나 사물의 영역을 검출하고 인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여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국방뿐 아니라 금융, 유통, 지자체(지방자치단체) 스마트시티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뷰노 - AI, 영상의학과 보조기술

2014년 10월 삼성종합기술원 출신 동료 3명이 뷰노라는 이름으로 창업했다.

처음에는 AI연구 분야를 의료로 한정한 것은 아니었다.

미만성간질환 폐질환 정량화에 대한 AI를 처음으로 적용해본 다음 혁신적 결과를 확인하면서 의료에 특화하게 됐다.

사업화가 쉽지 않지만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문제 있는 분위를 분류해내는 것이 아니라, 의학적 문제를 탐구하는 과정에 있어서 AI의 파괴력을 확인했다. 

 


뷰노의 제품군을 보면 '뷰노메드 본에이지'라는 골연령 진단 기술을 시작으로 ‘뷰노메드 Chest X-레이‘라는 흉부 X-레이 진단 보조기술이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이는 현재 10여개 병원에서 데모를 진행하고 있다. 

 



치매 진단 보조기술인 ‘뷰노메드 딥브레인’도 허가를 완료하고 데모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MRI 영상을 통해 1분 안에 치매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폐CT AI는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강북삼성병원 등 3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술은 세계적인 기술로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안저영상 측정 기술 ‘Fundus AI‘는 임상시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안저카메라를 확대해서 혈관을 찍으면 12개 소견을 평균 95% 이상의 정확도로 1초 이내에 제공한다. 

김 부사장은 “안저영상 기술은 지난 주에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연말에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병원에서 반응이 매우 좋으며 지난해 세계대회 2곳에서 각각 1,2위 차지했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까다로운 병리학 AI 연구는 4년째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GC녹십자와 서울대병원, 국립안셈터 등과 위암 연구를 하고 있으며 가능성을 발견한 GC녹십자가 뷰노에 투자하기도 했다.  

입원환자에게 실시간 생체신호를 보내서 EMR(전자의무기록)에 정보를 띄우는 연구도 한창이다.

환자가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을 세종병원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환자가 한 시간 이내에 위험이 발생할 확률을 알려준다.

이 기술을 통해 중환자실로 옮겨진 환자의 60%를 예측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뷰노메드 메디칼 ASR'은 음성 인식을 통한 영상판독을 가능하게 한다.

영상의학과 의사가 음성으로 판독소견을 이야기하면 이를 AI가 그대로 옮겨적는 것이다.

김 부사장은 “이대목동병원 영상의학과 의료진은 기존 3명에서 판독량 증가로 1명을 더 충원하려고 했으나, 음성 판독으로 1명 더 충원을 하지 않았다”라며 “이 기술은 진단 보조용은 아니지만 프로세스나 의료환경 개선을 도와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뷰노는 창업한 이후 5년간 AI기술이 보편화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의사들을 도와줄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AI로 CT, X-레이,MRI 등을 확인하고 병리 분야까지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서다. 

김 부사장은 “AI를 통해 만들어 놓은 기술을 설득하고 문제를 정확히 짚고 해결책을 찾아 나서고 있다. 갈수록 AI시장은 보편화되면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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