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바정 성분
베오바정의 주성분은 비베그론(Vibegron)입니다.
비베그론은 β3 아드레날린 수용체 효현제로 빈뇨, 긴박 요실금, 급뇨 증상을 포함하는 과민성 방광 증상에 효과적입니다.
β3 아드레날린 수용체 효현제는 기존 미라베그론(Mirabegron) 성분이 유일하였지만 베오바정이 허가받으면서 선택옵션이 늘어났습니다.
비베그론은 미라베그론에 비해 효과가 빠르게(1주일 내) 나타납니다.
β3 아드레날린 수용체 효현제가 등장하면서 기존 사용하던 무스카린 수용체 길항제인 톨테로딘(Tolterodin)의 사용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무스카린 수용체 길항제는 입마름, 변비 부작용으로 인해 환자 복약순응도가 상당히 떨어졌는데 베오바정 등의 β3 아드레날린 수용체 효현제는 입마름, 변비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베오바정 효과
베오바정의 적응증은 과민성 방광의 배뇨 절박감, 빈뇨 및 저박성 요실금 증상의 치료입니다.
과민성 방광 증상은 요로감염 등의 원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절박성 요실금(조절 불가능한 소변), 요절박(갑작스러운 요의)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주간 빈뇨와 야간 빈뇨가 주로 동반됩니다.
정상적인 배뇨작용은 소변이 차오르는 저장기에는 방광 내 압력이 낮은 상태로 유지되다가 정상적인 배뇨를 할 때에는 방광의 압력이 증가하여 방광 내 소변을 밖으로 배출시킵니다.
저장기에 방광이 불수의적으로 수축되면 과민성 방광 증상과 요실금, 요절박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베오바정 복용법
베오바정은 1일 1회 식후 1알을 복용합니다.
베타미가(Mirabegron)는 식사와 무관하게 1일 1회 복용하지만 베오바정은 식사 후 복용하도록 허가받았습니다.
베오바정의 주성분인 Vibegron은 미국에서 Gemtesa라는 약물로 허가받았습니다.
Gemtesa는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하도록 허가받았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비베그론(Vibegron)의 효과는 공복과 식후 모두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일부 환자에게 위장장애 부작용이 발생하여 위장장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베오바정을 허가받을 때 식후로 허가받았다고 합니다.
베오바정 부작용, 주의사항
1. 불면 부작용
β3 효현제는 드물게 불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베오바정은 1일 중 항상 같은 시간에 복용하므로 불면 부작용이 있는 환자는 오전 중 베오바정을 복용하도록 조절합니다.
2. 혈압 상승 주의
β3 효현제는 특이적으로 방광수용체에 작용하지만 드물게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혈압이 높은 중증 고혈압 환자(수축기 혈압 180mmHg, 이완기 혈압 110mmHg 이상)에게는 투여하지 않습니다.
심각한 심장질환 환자에게 베타3 효현제를 투여시 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혈압약 복용을 통해 혈압이 조절되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베오바정을 복용하여도 문제가 없습니다.
베오바정 가격
베오바정은 현재 비급여 의약품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회사는 베오바정을 급여화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이는 베타미가와 다른 판매전략을 취하기 위함입니다.
베타미가는 2017년 최초 출시 당시 861원의 보험약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네릭 출시로 인한 강제 약가 인하 등을 겪으며 2021년에는 보험약가가 360원으로 인하되었습니다.
360원은 최초 받은 보험약가 대비 58%가 감소한 가격입니다.
베오바정은 베타미가가 강제로 약가인하가 되는 것을 보며 아예 보험급여 신청을 하지 않고 비급여 판매로 판매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오바정 보험 급여가 적용되어 시장 파이를 넓혀봐야 후속 제네릭 약이 출시되면 강제로 약가가 반토막나며 시장 점유율도 빼앗기게 되므로 베오바정을 원하는 확실한 작은 파이만 먹겠다는 생각 같습니다.
비베그린은 미라베그론에 비해 심혈관계 영향이 적고 약물 상호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약을 많이 복용하는 환자나 심혈관계 위험이 높은 환자들은 비싼 가격을 주고서라도 비베그린 성분의 베오바정을 복용하는게 이익일 수 있습니다.
| 제품명 | 제약회사 | 가격 |
| 베오바정 50mg | 제일약품 | 1,180 ~ 2,292 |
비급여 의약품인 베오바정 1정당 가격은 1,180원 ~ 2,292원입니다.
위 가격 정보는 비급여 가격을 공개한 병원을 통해 얻었습니다.
삼육 부산병원이 1,180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으며 2,292원의 가장 높은 가격은 전남대 병원의 비급여 가격이었습니다.
다른 병원은 약 1300원 내외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