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예금 만기해지방법 종류
적금, 예금을 가입할 때 만기해지방법을 선택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만기해지방법은 자동연장, 자동해지, 직접해지 총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동연장, 자동해지, 직접해지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는게 가장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자동연장, 자동해지, 직접해지가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사이다 뱅크의 만기해지방법 설명입니다.
1. 자동연장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다시 재예치하는 것을 자동연장이라고 합니다.
원금만 재예치하거나 원금과 이자를 모두 재예치할 수 있습니다.
사이다 뱅크는 만기 자동연장시 적용 금리는 자동연장일 당시 고시한 계약기간별 금리를 적용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카카오 뱅크는 금리는 자동연장 시점에 고시된 이 상품의 금리가 적용된다고 되어있습니다.
자동연장시 적용되는 금리는 자동연장 시점에 고시된 금리를 따릅니다.
예를 들어 1년짜리 5% 예금에 가입하였고 1년 뒤 자동연장이 적용되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1년이 지난 시점의 예금 이율이 3%일 경우 예금을 자동연장할 경우 적용되는 금리는 5%가 아닌 3%입니다.
자동연장 시 추가되는 우대금리가 높지 않다면 자동연장과 해지 후 직접 동일 상품을 가입하는 것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2. 자동해지
자동해지는 특별히 설명할 것이 없습니다.
적금이나 예금 기간이 종료되면 자동으로 적금, 예금이 해지되어 자동으로 원금과 이자가 지급되는 것을 말합니다.
3. 직접해지
자동연장과 자동해지는 은행별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차이라고 해봐야 자동연장시 추가되는 우대이율정도만 차이가 있는데 이 우대이율도 이율이 높지 않아 사실상 차이가 없다고 봐도 됩니다.
직접해지는 은행별로 조금 차이가 있는데 카카오뱅크와 사이다뱅크를 기준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카카오뱅크는 적금이나 예금이 만기될 경우 만기 후 1개월은 가입 시점 기본 금리의 50%를 적용합니다.
1개월 초과 3개월 이내는 가입 시점 기본금리 30%를 적용하고 3개월이 지날 경우 연 0.2% 금리를 적용합니다.
주의할점은 기본금리 + 우대금리가 아닌 기본금리에 대해서만 50%라는 것입니다.
사이다뱅크는 2금융권이라 1금융권인 카카오뱅크에 비해 더 조건이 좋습니다.
사이다뱅크의 예금이나 적금이 만기될 경우 1개월 이내는 약정금리를 적용합니다.
1개월이 지난 경우 연 0.2%의 금리를 적용합니다.
여기서 약정금리는 기본금리 + 우대금리를 말합니다.
기본금리만 적용하는 카카오뱅크보다 사이다 뱅크의 조건이 좋습니다.
이번에 만기가 된 자유적금이 있어 실제 그렇게 적용되는지 계산해봤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원금 8,013,000원 적금이며 적용 금리는 연 5.5%입니다.
2024년 11월 27일 해지할 경우 이자가 474,070원입니다.
2024년 11월 29일 해지할 경우 이자가 476,484원입니다.
476,484 - 474,070 = 2,414원입니다.
2,414원은 2일간 이자이므로 1일간 이자는 1,207원입니다.
원금 8,013,000원에 대한 5.5% 1년 이자는 440,715원입니다.
이를 365로 나누면 1일 이자가 나옵니다.
440,715/365 = 1,207원입니다.
즉, 사이다 뱅크 예금이나 적금은 만기가 되어도 1개월간은 약정이자가 적용됨을 알 수 있습니다.
적금, 예금 만기해지방법 추천
개인적으로 직접해지를 가장 추천합니다.
직접해지를 선택할 경우 일부 은행은 예금이나 적금 기간을 동일한 이자로 1개월 더 늘려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자동해지는 딱 계약기간만큼의 이자만 받을 수 있습니다.
자동연장은 자동연장시 제공되는 우대금리가 높을 경우 메리트가 있습니다.
우대금리가 높지 않다면 자동연장과 직접해지 후 다시 동일 상품에 재가입하는 것의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사이다 뱅크의 경우 직접해지를 선택할 경우 높은 금리를 1개월 더 연장하는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