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틴 리드캡슐, 콜리아센 리드캡슐, 알포콜린 리드캡슐 성분, 효과, 복용법, 부작용, 가격

글리틴 리드캡슐, 콜리아센 리드캡슐, 알포콜린 리드캡슐 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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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틴 리드캡슐, 콜리아센 리드캡슐, 알포콜린 리드캡슐

글리틴 리드캡슐, 콜리아센 리드캡슐, 알포콜린 리드캡슐의 성분은 콜린알포세레이트(Choline Alfoscerate)입니다.

 

알츠하이머(치매)의 발생 원인을 설명하는 가설 중 하나인 콜린 이론(Cholinergic Hypothesis)에 따르면 아세틸콜린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이며 학습과 기억에 관여합니다.

콜린성 뉴런은 아세틸콜린을 분비하는 뉴런인데 알츠하이머병(치매) 환자는 콜린성 뉴런이 손상되어 아세틸콜린의 분비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기억력 손상, 집중력 저하, 감각기능 퇴화 등 다양한 치매 증상이 발생합니다.

 

현재 치매 치료제는 콜린 이론에 기반하여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하는 도네페질(Donepezil),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을 사용합니다.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하여 아세틸콜린의 농도를 높여 치매 증상을 개선한다는 원리입니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혈액뇌관문(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하여 뇌 내부로 들어간 다음 콜린과 Glycerophosphate로 분해됩니다.

콜린은 아세틸콜린의 재료로 뇌에서 아세틸콜린으로 합성되어 아세틸콜린 농도를 높입니다.

Glycerophosphate는 손상된 신경세포의 기능을 정상화합니다.

 

글리틴 리드캡슐, 콜리아센 리드캡슐, 알포콜린 리드캡슐 효과

글리틴 리드캡슐, 콜리아센 리드캡슐, 알포콜린 리드캡슐의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 기억력 저하, 착란, 의욕 저하, 자발성 저하, 방향감각장애, 집중력 감소

 

2. 감정 및 행동변화

- 정서불안, 자극과민성, 주위 무관심

 

3. 노인성 가성 우울증

 

2021년 적응증이 변경되어 감정 및 행동변화, 노인성 가성 우울증에는 국내 임상 시험 결과 추가제출 전까지 적응증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1번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이 유일한 적응증이지만 이것도 임상재평가 대상이 되어 2025년 평가 결과에 따라 적응증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글리틴 리드캡슐, 콜리아센 리드캡슐, 알포콜린 리드캡슐 유효성 논란

콜린알포세레이트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복잡하게 설명하기 어려워 직관적인 설명을 위해 뇌영양제, 치매예방약 등으로 표현하지만 사실 뇌 영양제도 아니고 치매를 예방하는 약물도 아닙니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뇌기능 개선제로 분류되며 뇌신경의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전구체입니다.

콜린알포세레이트-인지능력-개선-효과
콜린알포세레이트 인지능력 개선 효과

실제 임상시험에 따르면 콜린알포세레이트는 중등도 이상의 알츠하이머 환자 중 도네페질을 복용하는 환자에게 병용 시 인지능력 저하가 적다는 연구결과만 있을 뿐 치매를 예방한다는 연구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국내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복용한 환자를 추적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복용한 환자는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43% 증가하였으며 뇌경색 위험은 34%, 뇌출혈 발생위험은 37% 증가하였습니다.

 

즉, 글리틴 리드캡슐, 콜리아센 리드캡슐, 알포콜린 리드캡슐 등의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아세틸콜린이 부족한 치매환자에게는 인지능력 개선 효과가 있었지만 아세틸콜린이 부족하지 않은 환자에게는 유익함이 증명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유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이 외국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어 보험급여를 계속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지속적으로 있어 임상 재평가 결과 보험급여가 유지될 것인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글리틴 리드캡슐, 콜리아센 리드캡슐, 알포콜린 리드캡슐 복용법

글리틴 리드캡슐, 콜리아센 리드캡슐, 알포콜린 리드캡슐은 1일 2~3회 1캡슐을 복용합니다.

증상에 따라 1일 1회 1캡슐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기존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은 연질캡슐, 정제, 액상, 산제 형태가 있습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연질캡슐은 다른 약과 같이 포장하면 포장지에 달라 붙거나 알약이 터져 다른 약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다른 약과 같이 포장하지 못했고 별도의 PTP 포장을 따로 챙겨먹어야 했습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정제는 연질캡슐보다 습기에 강하지만 여전히 습기에 의한 변질 우려 때문에 PTP 포장 형태 복용이 권장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리드캡슐이라는 새로운 제형이 개발되었으며 글리틴 리드캡슐, 콜리아센 리드캡슐, 알포콜린 리드캡슐은 다른 약과 같이 포장하여도 약이 변질되지 않고 장기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리드캡슐이란?

리드 캡슐의 리드는 Liquid In HarD(LIHD)의 약자로 딱딱한 경질캡슐 안에 액체가 들어있다는 의미입니다.

 

리드 캡슐은 외부가 경질캡슐로 되어 습도에 강하고 캡슐이 단단하여 습기와 외부 충격에 더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경질캡슐의 내용물이 과립, 세립 형태인 것과 달리 리드 캡슐은 내용물이 액상형태이기 때문에 약물의 흡수율이 높고 작용시간이 빠릅니다.

 

실제 약국에서 리드캡슐을 포장해보면 연질 캡슐에 비해 약이 상하는 빈도가 낮습니다.

하지만 리드캡슐이 만능은 아니어서 간간히 약이 터지는 경우가 여전히 발생합니다.

 

그래서 저는 리드캡슐이 습기에 강하게 개량된 약이지만 여전히 습기에 취약하므로 습도가 낮고 저온에 보관하도록 미리 말하며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되도록이면 다른 약과 별도로 복용하기를 권장합니다.

추가로 약이 터지더라도 교환, 환불이 불가능함을 미리 안내합니다.

약 자체 결함이 아니기 때문에 제약사에서도 교환, 환불을 진행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글리틴 리드캡슐, 콜리아센 리드캡슐, 알포콜린 리드캡슐 부작용

1. 고온, 다습한 환경 주의

글리틴 리드캡슐, 콜리아센 리드캡슐, 알포콜린 리드캡슐은 겉부분이 경질캡슐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버티는 능력이 상승하였지만 드물게 캡슐이 터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약을 온도가 낮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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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틴, 콜리아센, 알포콜린 리드캡슐 복약정보

환자들이 냉장고에 약을 보관하면 되지 않느냐고 물어보는데 냉장고는 온도가 낮은 것은 맞지만 냉장고 안의 내용물에 따라 습도가 천차만별입니다.

 

예를 들어 냉장고 안의 물건을 모두 밀폐용기에 담아둔 냉장고는 습도가 낮은 편이지만 밀폐용기를 사용하지 않거나 과일 등을 냉장고에 그대로 넣어둘 경우 습도가 높게 유지되어 오히려 약을 빨리 변질시킬 수 있습니다.

 

2.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위험 가능성

서울대학교 병원 연구진이 50세 이상 성인 1,200만명의 공단 데이터를 토대로 10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복용한 환자는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위험이 상승하였습니다.

 

후향적 연구이기 때문에 100% 신뢰할 수 있는 연구결과는 아니지만 유해할 수 있다 정도로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이기 때문에 염두에 둘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글리틴 리드캡슐, 콜리아센 리드캡슐, 알포콜린 리드캡슐 가격

글리틴 리드캡슐, 콜리아센 리드캡슐, 알포콜린 리드캡슐은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품명 제약회사 가격
글리틴 리드캡슐 제일약품 445원/1캡슐
콜리아센 리드캡슐 제뉴파마 487원/1캡슐
알포콜린 리드캡슐 대원제약 445원/1캡슐

콜리아센-리드캡슐-본인부담금
콜리아센 리드캡슐 본인부담금

콜리아센 리드캡슐을 1일 2회 1알씩 30일간 복용할 경우 본인부담금은 12,800원입니다.

기존 콜린알포세레이트 연질캡슐, 정제와 가격이 같거나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교체 처방하는데 큰 부담이 없습니다.

 

온도와 습도에 견디는 능력이 향상된 리드 캡슐은 인지능력이 많이 저하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올리기 위해 다른 약물과 같이 포장할 때 교체하여 처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약이 터지는 문제가 종종 발생하므로 환자의 인지능력이 어느 정도 있다면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원포장 그대로 보관하였다가 복용 직전 개봉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