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듀오 서방정 10/500mg, 10/1000mg, 트루다파엠 서방정 성분
직듀오 서방정, 트루다파엠 서방정의 주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약이름 | 성분 |
| 직듀오 서방정 10/500mg | 다파글리플로진 10mg 메트포르민 500mg |
| 직듀오 서방정 10/1000mg | 다파글리플로진 10mg 메트포르민 1000mg |
| 트루다파엠 서방정 10/500mg | 다파글리플로진 10mg 메트포르민 500mg |
| 트루다파엠 서방정 10/1000mg | 다파글리플로진 10mg 메트포르민 1000mg |
직듀오와 트루다파엠은 메트포르민 성분은 같지만 직듀오의 다파글리플로진은 다파글리플로진 프로판디올 수화물, 트루다파엠의 다파글리플로진은 다파글리플로진 비스 L-프롤린으로 다파글리플로진의 염(Salt)이 다릅니다.
국내 제도상 염이 다르면 다른 성분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직듀오 서방정과 트루다파엠 서방정은 상호간 대체조제할 수 없는 약입니다.
하지만 주성분인 메트포르민, 다파글리플로진 함량이 같기 때문에 효과는 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파글리플로진 (Dapagliflozin)
다파글리플로진은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정으로 널리 알려진 성분입니다.
다파글리플로진은 SGLT-2 억제제(Sodium glucose cotransporter 2 inhibitor)로 신장에서 포도당이 재흡수되는 과정을 억제하여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켜 혈당을 낮춥니다.
다파글리플로진은 인슐린을 분비시켜 작용하는게 아니므로 저혈당 위험이 적지만 요로감염, 탈수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최근 다파글리플로진은 당뇨 외에도 심부전, 신부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는 성분입니다.
포시가정은 당뇨, 심부전, 신부전에 적응증을 획득하였지만 다른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단일제, 복합제는 당뇨에만 적응증이 있습니다.
메트포르민 (Metformin)
메트포르민은 Biguanide계열 당뇨병 약물로 2형 당뇨의 1차 치료제입니다.
메트포르민은 간의 포도당 신생을 막고 장의 포도당 흡수를 감소시키며 체내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말초의 포도당 흡수를 촉진합니다.
메트포르민은 저혈당 위험이 낮으며 효과적으로 혈중 포도당 수치를 감소시킵니다.
메트포르민은 당뇨병 환자의 식욕을 줄이고 체중을 감소시키며 저혈당 위험이 낮아 2형 당뇨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면서 CT 촬영을 위해 조영제를 투여한 환자에게는 젖산산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한 성분입니다.
직듀오 서방정 10/500mg, 10/1000mg, 트루다파엠 서방정 효과
직듀오 서방정, 트루다파엠 서방정의 적응증은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한 식사 요법, 운동요법의 보조제입니다.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포시가는 당뇨, 심부전, 신부전에 적응증이 있지만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인 직듀오 서방정, 트루다파엠 서방정은 현재 당뇨에만 적응증이 있습니다.
직듀오 서방정, 트루다파엠은 심부전, 신부전에 적응증이 없기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하며 이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환자, 의사, 약사에게 광고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직듀오 서방정 10/500mg, 10/1000mg, 트루다파엠 서방정 복용법
직듀오 서방정, 트루다파엠 서방정 10/500mg, 10/1000mg은 일반적으로 1일 1회 항상 같은 시간에 복용합니다.
다파글리플로진은 1일 10mg까지 투여할 수 있으며 메트포르민은 1일 최대 2000mg까지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메트포르민 1일 최대 용량 2,550mg, 메트포르민 서방 1일 최대용량 2,000mg)
메트포르민은 소화불량, 메스꺼움, 금속성 맛 부작용으로 인해 식전에 복용하기보다 식사 중이나 식사 직후 복용하는게 좋습니다.
1일 1회 복용 시 메트포르민 서방정은 저녁 복용이 권장되는데 이는 시간 때문이 아닌 대부분의 환자들이 아침이나 점심보다 저녁에 기름진 식사를 하고 기름진 식사는 위 체류시간이 길어 메트포르민의 위체류 시간이 같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메트포르민은 위와 소장상부에서 흡수되는 약물로 위체류 시간이 길어질수록 효과가 좋아집니다.
얼마나 고지방식이를 하느냐에 따라 메트포르민 서방정의 위 체류시간은 8시간에서 13시간까지 차이가 발생하였습니다.
즉, 가장 정확한 표현은 메트포르민 서방정을 하루 중 가장 기름진 식사를 하는 항상 같은 시간에 복용하는게 좋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메트포르민의 효과가 낮아진다고 하더라도 항상 같은 시간에 복용하여 그에 맞는 용량으로 증량한 상태라면 복용법을 그대로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1일 1회 아침에 직듀오 서방정, 트루다파엠 서방정을 복용 중이며 혈당이 잘 조절되고 있는데 저녁에 복용하는게 더 좋다는 말을 듣고 갑자기 복용법을 저녁으로 바꿀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저녁으로 바꾸더라도 대부분 혈당조절에는 큰 영향이 없고 아침은 굶고 저녁은 폭식하는 등 식이의 차이가 크다면 당뇨약 용량을 다시 설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직듀오 서방정 10/500mg, 10/1000mg, 트루다파엠 서방정 부작용, 주의사항
1. 서방정은 부수거나 쪼개지 않습니다.
서방정은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도록 특수한 구조를 가진 정제입니다.
직듀오 서방정, 트루다파엠 서방정은 알약 크기가 큰편인데 먹기가 힘들다고 쪼개거나 가루로 만들어 복용할 경우 약효가 기존에 비해 강하고 짧게 나타납니다.
알약을 삼키기 힘들다면 의사와 상담 후 복합제가 아닌 단일제, 서방정이 아닌 약물로 교체하여 복용하는게 좋습니다.
2. 젖산산증 주의
메트포르민이 들어간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 중 신기능 저하자나 건강검진 CT 촬영을 위해 조영제 등을 투여한 환자는 신기능이 저하되어 젖산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젖산산증은 젖산이 혈액 내에 축적되어 설사, 구토, 호흡곤란, 근육통, 의식저하,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젖산산증을 예방하기 위해 메트포르민이 들어간 약물을 CT촬영 전 2일, CT촬영 당일, CT촬영 후 2일 총 5일간 복용을 중단합니다.
또한 젖산산증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N-acetylcysteine 0.6~1.2g을 12시간마다 조영제 투여 전 1번, 투여 후 3번 경구 복용할 수도 있으며 IV로 생리식염수나 중조 용액을 조영제 투여 전, 후로 투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젖산산증 예방을 위해 N-아세틸시스테인을 사용하는 것은 같지만 각 종합병원마다 용법이 조금씩 다르게 처방됩니다.
예시) 세브론 시럽 20mg/mL를 60mL씩 조영제 투여 전 1회, 조영제 투여 후 3회 복용
예시) 뮤텐 200mg 6캡슐 1일 2회 총 4회 복용 촬영 전 2회, 촬영 후 2회 복용
3. 저녁식사 직후 복용이 권장되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직듀오 서방정, 트루다파엠 서방정은 저녁식사 직후 복용하는게 권장되지만 1일 1회 항상 같은 시간에 복용하는게 더 중요합니다.
환자 본인의 복약 편의에 따라 아침이나 점심에 1일 1회 복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직듀오 서방정 10/500mg, 10/1000mg, 트루다파엠 서방정 가격
직듀오 서방정, 트루다파엠 서방정은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각 제품별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품명 | 제약회사 | 가격 |
| 직듀오서방정 10/1000mg | 한국아스트라제네카 | 717원/1정 |
| 직듀오서방정 10/500mg | 한국아스트라제네카 | 717원/1정 |
| 트루다파엠서방정 10/1000mg | 보령제약 | 512원/1정 |
| 트루다파엠서방정 10/500mg | 보령제약 | 473원/1정 |
직듀오 서방정 10/1000mg을 1일 1회 30일간 복용할 경우 본인부담금은 10,500원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정 시장 철수
최근 포시가의 한국시장 철수 발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포시가는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오리지날, 대조약으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중 유일하게 심부전, 신부전에도 적응증을 획득한 제품입니다.
최근 포시가의 제네릭 의약품들이 출시되면서 포시가정의 약가 인하가 예고되었고 현재 734원인 포시가정의 약가가 제네릭 출시로 약가가 53.55%로 인하되어 393원까지 추락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에서 약품 가격을 예의주시하는 나라 중 하나로 외국에서 보험약가를 정할 때 꼭 참고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만약 대한민국에서 포시가정을 판매하면서 1정당 393원에 팔 경우 외국의 보험약가가 줄줄이 인하될 가능성이 높으며 새로 보험약가 협상을 할 때 한국의 약가를 참조하여 인하된 약가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아스트라제네카는 포시가정을 대한민국에서 시장 철수하는게 이득이라고 판단한 것 같으며 시장에서 철수하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의 직듀오 서방정이 아직 남아있으니 시장점유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