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피자, 파스타, 양식 맛집 맥문동 브런치카페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에 위치한 브런치카페 맥문동에 다녀왔습니다.
맥문동은 근처에 위치한 테이트모던, 동명동에 위치한 캐치스피자와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회사이름은 투페이지코리아로 창립자는 이은애님이신데 음식 전공을 하고 외식컨설팅 경력이 엄청납니다.
맥문동은 조리전공자가 컨설팅, 경영 경력을 쌓아 세운 식당인 만큼 다른 식당과 차별화된 부분이 여럿 보였습니다.
1. 맛있는 음식
식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의 맛입니다.
대표가 조리전공자인 만큼 맥문동은 음식의 맛이 뛰어난데, 틀에 박힌 메뉴가 아닌 약간씩 변형을 가해 독창성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갈비스테이크, 수비드 치킨샐러드, 키조개관자 파스타, 로제마레피자를 주문하였습니다.
갈비스테이크
일반 스테이크인데 미디움-레어로 주문하니 조금 질겼습니다.
주문하고 나서 메뉴판을 다시 살펴보니 미디움으로 주문하는게 좋다고 쓰여있더군요.
갈비스테이크는 미디움-레어로 시킬 경우 질길 수 있으니 미디움으로 주문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이 나온 버섯과 양파 마늘 등의 구이류도 훌륭했습니다.
수비드 치킨샐러드
닭가슴살이 정말 부드럽고 같이나온 드레싱 소스와 채소류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키조개관자 파스타
말 그대로 키조개에 관자를 더한 오일파스타였는데 들기름과 감태가 추가된 색다르고 맛있는 메뉴였습니다.
키조개에 관자를 더한 오일파스타류는 많이 먹어봤는데 감태가 정말 신의 한 수입니다.
감태의 건조함과 대비되는 오일파스타의 기름짐, 감태가 입안에 들어가서 침을 빨아들이며 느껴지는 쌉싸름한 맛과 대비되는 오일파스타 속 들기름의 고소함이 정말 일품입니다.
먹으면서 입안이 정적이지 않고 여러 군데서 다양한 맛이 느껴지는데 오늘 메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메뉴였습니다.
로제마레피자
로제소스에 오징어, 새우를 더한 피자입니다.
마레가 이탈리아어로 바다, 해산물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로제소스에 오징어, 새우를 더한 상상할 수 있는 맛이 느껴지는데 해산물이 신선하고 소스가 진해 맛있습니다.
로제마레피자의 하이라이트는 피자 끝빵인데 화덕피자에서 나올 수 있는 쫀득한 빵이 무엇인지 잘 보여줍니다.
로제소스와 오징어, 새우를 더한 부분도 맛있지만 피자 빵 끝은 또 다른 새로운 메뉴로서 갈릭 소스를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2. 깨끗한 화장실
화장실은 가게의 제2의 간판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정말 중요한 공간입니다.
특히나 남성손님보다 여성손님 비중이 더 높은 브런치 카페에서는 가장 중요한 곳이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화장실의 청결도와 관리상태가 매우 훌륭하였으며, 인테리어 또한 감각적이었습니다.
세면대 옆의 은은한 디퓨저 향까지 완벽한 화장실이었습니다.
남자화장실 기준 조금 좁다는게 단점이었는데 화장실을 갈 때 혼자 다녀오는 남자 특성상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여자화장실은 제가 들어가 보지 못했지만 아마 남자화장실보다 더 넓은 공간을 뽑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2인 ~ 3인이 동시에 화장실을 가는 여자 특성상 남자화장실 공간의 2배 공간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3. 태블릿 pc 주문
최근 태블릿 pc 주문이 가능한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직원입장에서도 몸이 편하고 주문실수 걱정이 없어서 좋고 손님 입장에서도 직원과 아이컨택을 하며 주문이나 요청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4. 넓은 주차장
주차장이 불편한 식당은 가기가 싫습니다.
식당에 도착하면 주차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곳이면 거리가 멀어도 방문하지만 아니라면 방문이 꺼려집니다.
맥문동은 전용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주변 골목길에 주차가 가능함으로써 가게를 방문한 손님에게 주차가 가능하다는 믿음을 줍니다.
5. 넓은 대기공간
1층의 웨이팅 공간의 의자 외에도 2층에서 웨이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웨이팅이 있을 경우 손님은 기다리는 시간이 불쾌하지 않아야 음식과 서비스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기억합니다.
아쉬운 점
피자 메뉴판에 까망베르&페퍼콘 스테이크 피자는 종이 메뉴판에는 있는데 주문하려고 태블릿 메뉴판을 보니 메뉴가 없습니다.
종이 메뉴판과 태블릿 메뉴판의 통일성이 없다는 사소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맥문동 방문 총평
맥문동은 전체적으로 완성된 식당이라는 느낌을 주는 곳이었으며 조만간 다시 재방문할 생각입니다.
가족모임, 데이트코스, 연말모임 등으로 적절한 곳으로 어떤 모임과도 어울리는 분위기, 맛, 인테리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손님들의 반응도 좋아서 오픈시간인 공휴일 11시에 맞춰 도착하였음에도 15팀가량 대기가 있었고 오픈과 동시에 예약테이블과 대기팀이 모두 입장하니 빈테이블이 없었습니다.
모든 테이블이 세팅된 직후 11:15분쯤 도착한 손님들은 40분 ~ 1시간 정도의 대기시간을 안내받았습니다.
영업시간, 전화번호
매일 11:00 ~ 22:00 (카페는 23:00까지)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주말 16:00 ~ 17:00
월 1회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062-373-0895
주차장
전용주차장이 있지만 손님이 너무 많아서 주차장이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주차장이 부족할 경우 골목길에 주차자리가 있으니 골목으로 들어가서 주차하는게 좋습니다.
가게위치, 네이버 지도
맥문동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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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지구 맥문동 재방문
맥문동에 두번째로 방문하였습니다.
이번에 먹은 메뉴는 천연 발효빵, 버섯 스프, 궁중 불고기 포레스트 피자, 안심 롤 샐러드, 그릴드 킹프라운 로제파스타입니다.
천연 발효빵
식전 빵으로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다른 메뉴와 동시에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보다 먼저 달라고 해봐야겠습니다.
빵 자체가 부드럽고 쫄깃하며 같이 먹는 대파 크림치즈(?) 같은게 맛있습니다.
빵만 뜯어먹다가 치즈 조금 발라먹으면 두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버섯 스프
버섯을 잘게 갈았는지 버섯 향은 나는데 버섯 자체는 없습니다.
스프 위에 빵을 몇 조각 넣어주어 적셔먹었습니다.
맥문동은 버섯 스프를 주문하면 인원수에 맞게 떠먹을 수 있는 그릇과 국자를 줍니다.
깊고 진한 스프맛입니다.
궁중 불고기 포레스트 피자
짭짤한 불고기, 쫄깃한 도우, 피자 치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 루꼴라가 씹히는데 루꼴라만 먹으면 쓴맛이 나지만 피자와 같이 먹으니 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향만 남습니다.
불고기의 간장 맛과 피자치즈가 어울려 맛있습니다.
안심 롤 샐러드
스테이크 썰기 귀찮아서 처음부터 썰려있는 안심 롤 샐러드를 주문하였습니다.
스테이크보다 싸고 맛있고 편리합니다.
같이 나오는 샐러드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릴드 킹프라운 로제파스타
맥문동에서 처음으로 실패한 메뉴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로제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토마토소스 맛이 전혀 나지 않고 약간 짭짤한 맛이 느껴집니다.
미역 줄기 볶음을 먹을 때 정도의 간입니다.
면 상태가 나쁘지 않았으나 소스가 매우 제 입맛에 맞지 않았습니다.
색을 보면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것 같긴 한데 로제 소스를 만들 때 토마토소스를 빼놓고 만든 것 같은 맛입니다.
로제 파스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성공적인 식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