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오줌소태 증상과 약국 약 요비신정, 요로신정, 용담사간탕 / 방광염 예방 생활습관

방광염, 오줌소태의 증상

어르신들이 오줌소태라고 부르는 것과 방광염은 동의어입니다.

방광염은 세균이 방광으로 침입하여 발생한 감염으로

일반적으로 세균이 요도에 감염되어 방광으로 역행하며 감염합니다.

방광염발병빈도-여성이더높다.
여자가 방광염에 더 잘걸립니다.

남성은 요도가 길고 돌출되어 있는 반면 여성은 요도가 짧고 요도 끝이 질과 항문에 가깝기 때문에

방광염의 발생빈도는 여성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방광염이 발생하면 소변을 자주 보고, 절박뇨(갑작스러운 요의) 증상이 나타나며

배뇨 시 찌릿거리는 통증이 나타나거나 배뇨 후 잔뇨감이 남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방광염은 염증이지만 발열이나 오한 등의 전신증상이 없는게 특징입니다.

 

대부분 약국에는 소변을 볼 때 찌릿거리거나 화끈거리는 증상,

그리고 자주 화장실에 가며 잔뇨감이 남는 증상을 호소하며 방광염약을 달라고 방문합니다.

 

방광염, 오줌소태 치료방법

전문의약품

방광염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의사의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받아 복용하는 항생제입니다.

퀴놀론계항생제, 포스포마이신(모누롤산),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바난, 슈프락스, 시클러),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TMP/SMX, 셉트린) 등 다양한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는 퀴놀론계항생제인 시프로플록사신(씨프로바이)이나 레보플록사신(크라비트)등이 자주 사용됩니다.

모누롤산(포스포마이신) 역시 내성율이 낮고 방광에 특이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항생제입니다.

 

예전에 모누롤산에 관하여 써둔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모누롤산 복용법, 효능 효과, 부작용

Fosfomycin Trometamol Mixed Powder 포스포마이신트로메탐올혼합분말 7.984g (포스포마이신트로메타몰(으)로서 3g). Fosfomycin은 인산 유도체로서, 세균의 세포벽 합성에 결정적인 pyruvyl transferase 효소를 억제

pharmit3000.tistory.com

 

일반의약품

약국에서 처방없이 살 수 있는 방광염 약은 요비신, 요로신, 유로펜, 용담사간탕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약들은 모두 항생제가 아니고 한방성분의 의약품으로, 방광염의 일차치료제가 아닙니다.

 

때문에 약국에서는 병원에 갈 시간이 없거나 병원이 문을 닫은 경우 이러한 일반의약품 방광약을 권하되,

되도록이면 병원 진료를 받고 항생제 처방을 받길 권하고 있습니다.

 

요비신, 요로신, 유로펜, 용담사간탕

요비신정용담사간탕-성분의-일반의약품
요비신정, 요로신정, 유로펜정, 용담사간탕

 

요비신, 요로신, 유료펜, 용담사간탕은 가벼운 급성 방광염에 사용해 볼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NSAID와 진경제를 병용하기도 합니다.

 

용담사간탕의 성분별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용담

- 하초의 습열을 제거하고 항균효과가 있습니다.

 

택사, 목통, 차전자

- 용담을 도와 습열을 제거합니다.

 - 염증 때문에 발생하는 작열감, 배뇨통을 감소시키고 이뇨작용을 통해 세균 배출을 돕습니다.

 

황금, 치자

- 진정작용을 통해 가려움 증상을 완하시킵니다.

 

당귀, 지황

- 혈액순환을 개선해줍니다.

 

최근 요비신정의 포장이 변경되었습니다.

요비신정-변경된-포장
요비신정 변경된 포장

 

방광염약 복용방법

요비신, 요로신 등의 본래 복용방법은 1일 2회 아침 저녁으로 공복에 성인기준 3~6정을 복용합니다.

 

저는 편의상 1일 3회 4정씩 복용해보고 1통을 복용해도 차도가 없으면 병원 항생제를 처방받으라고 합니다.

 

요비신정의 1일 최대 복용량이 12알이니 1일 3회 4알씩 복용하면 최대양인 12정으로 떨어지면서,

4알씩 5번 먹으면 딱 20개 포장단위로 떨어지는데, 5번 먹어도 차도가 없으면 병원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방광염약 복용 시 주의사항

주의할 점은 자궁수축을 자극하는 대황이 들어있어서 임산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대황은 설사를 유발하는데 변비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요비신정 등을 같이 복용할 경우 하제 효과가 강해져서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방광염 예방을 위한 생활요법

방광염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생활요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분섭취, 물을 자주 마십니다.

다량의 수분섭취를 통해 소변을 자주 배출하여 방광이나 요도의 세균밀도를 감소시키는 전략입니다.

 

2. 크린베리 주스를 섭취합니다.

크랜베리는 약 산성물질로 크린베리를 섭취하면 소변이 산성화되어 세균이 증식하기 힘든 환경이 됩니다.

 

3. 배변 후 앞에서 뒤로 닦아야 합니다.

방광염의 주원인균은 대장균으로 대장균은 본인의 대변에서 유래합니다.

배변 후 항문을 닦을 때 바깥에서 안으로 닦을 경우 대장균을 요도 쪽으로 끌어오는 방향이 되므로 요로감염과 방광염을 막기 위해선 배변 후 앞에서 뒤로 닦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4. 질 세정제는 주 2회 이하로 사용합니다.

잦은 질세척은 질의 산성화된 환경을 파괴하고 유해균이 증식하기 쉽게 합니다.

질세정제는 일주일에 2회 이하로 사용하여 질내의 유익균이 잘 정착해서 외부 유해균의 침입을 막도록 해야 합니다.

 

5. 질유산균을 섭취합니다.

질유산균을 섭취하면 유산균이 질내에 머물러, 유해한 다른 균의 증식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질염이나 방광염이 자주 발생할 경우 질 유산균을 복용하면 재발율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