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어드와 비교한 베믈리디의 장점
베믈리디정(Tenofovir Alafenamide HemiFumarate)는 기존 B형 간염 치료제로 사용되던
비리어드정(Tenofovir Disoproxil Fumarate)를 개선한 약입니다.
비리어드는 반감기가 짧아서 1회 투약량이 고용량인 300mg이고, 용량에 비례한 신장독성과 골다공증 위험이 있습니다.
베믈리디는 비리어드의 프로드러그(prodrug) 형태로 반감기를 늘려 투약량이 25mg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용량비례 독성인 신장독성과 골다공증 위험이 낮습니다.
하지만 보험 제도상 비리어드를 사용하다가 베믈리디로 처방을 바꾸려면 신장악화나 골다공증 악화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B형 간염 치료 시 조건이 맞다면 처음부터 베믈리디를 사용하려고 하는 추세입니다.
(B형 간염약은 평생 복용해야 하므로 우수한 효능에 내성확률이 낮고,
신장악화나 골다공증 악화 가능성이 낮은 베믈리디를 사용하려고 하는 추세입니다.)
베믈리디정의 제네릭 등장 - 베믈리아정, 베믈리버정, 테카비어디정
베믈리디정(Tenofovir Alafenamide HemiFumarate)의 제네릭 의약품인 베믈리아정(Tenofovir Alafenamide Citrate)과
베믈리버정(Tenofovir Alafenamide Hemitartrate), 테카비어디정(Tenofovir Alafenamide)이 출시되었거나 출시 예정입니다.
베믈리아, 베믈리버, 테카비어디 세가지 약물은 Tenofovir라는 뼈대는 같지만 염변경 약물로 특허를 회피한 제네릭성분 의약품입니다.
효과의 동등성을 입증하였으니 약가가 저렴하게 나온다면 약제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게 나오지 않는다면 기존 사용경험이 있는 베믈리디정을 계속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