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새로운 맛집을 찾았습니다.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지구에 위치한 닭백숙 맛집인 어쩌다 토종닭입니다.
어쩌다 토종닭은 맛창식당 리스트에 올라가 있는 집으로 맛창식당은 체인이 아닌 맛창이라는 브랜드를 지닌 분이 음식 컨설팅을 통해 가게 경영을 더 잘되게 해주는 것인데요.
제가 자주가던 화순집, 효심씨 부대찌개, 남쪽마을 돌짜장, 고장난소바, 오늘부터 애간장, 그남자의 가브리살, 제크와 돈까스 등등 맛집들이 맛창식당 리스트에 올라가있는 것을 보고 이젠 반대로 맛창식당 리스트에 올라가 있는 식당을 찾아가는 편입니다.
맛집을 찾아다는 사람으로써 맛창식당 사이트에서 어쩌다토종닭이 맛창식당의 컨설팅을 받은 것을 알았고 한번 가보려고 벼르고 있던 참에 상무지구에서 친구를 만날일이 생겨 바로 다녀와봤습니다.
어쩌다 토종닭의 메뉴입니다.
버섯백숙과 묵은지 닭볶음탕 두가지 메뉴만 있는데요
전날 술을 먹고온 친구가 있어 해장겸 하여 특별한 버섯 백숙을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하니 바로 닭근위, 찰밥과 겉절이, 7가지 젓갈과 묵은지, 홍어무침, 김 등등 에피타이저가 깔립니다.
닭똥집에 불맛이 적당히 배여 기가막힌 맛이어서 받자마자 순식간에 사라져버리고,
젓갈과 찰밥도 절반 정도 날아가버린 사진이네요.
맛창식당 컨설팅을 받은 집들의 공통점은 셀프 파전, 라면바와 강정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파전을 매우 사랑하는 저로선 맛창식당을 안갈수가 없습니다.
파전은 원래 셀프로 지져먹어야 하는데 한가한 시간대에 가서인지 사장님이 직접 부쳐다 주셨습니다.
중간중간 반찬 부족한지 계속 보러오셔서 채워주시기도 하고, 어쩌다토종닭 사장님은 다른 식당보다 친절하시고 섬세한 것 같습니다.
메인메뉴인 특별한 버섯백숙(한방버섯백숙)이 등장하였습니다.
여러가지 버섯과 닭, 전복을 한번에 넣고 끓여내어 건강에도 좋지만 국물맛이 깊고 진합니다.
양 또한 매우 많아서 남자 3명이서 먹었는데 닭을 남겼습니다.
양이 엄청납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남자기준 3~4인, 여자기준 5인정도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이곳의 닭백숙 스타일은 해장이나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로 깊고 진한 국물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조만간 가족모임이나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한번 방문해볼 생각입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닭볶음탕도 먹어봤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글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