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는 5α-환원요소 억제제와 α1a-아드레날린 수용체 차단제가 있는데요.
둘 중 하나만 복용하기도 하지만 두가지를 한번에 복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두 약물을 각각 복용하기보다는 복합제 하나를 복용하는게 복약의 편의성이나 복약 순응도에 더 좋기 때문에 듀오다트 캡슐이라는 약이 새로 출시되었습니다.
듀오다트는 두타스테리드(5α-환원요소 억제제)와 탐스로신염산염(α1a-아드레날린 수용체 차단제)의 최초이자 유일한 고정용량복합제로 두 성분 각각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전립선비대증 병용요법 치료제입니다.
전립선 크기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두타스테리드와 평활근을 이완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탐스로신염산염이 상보적 작용을 하여, 빠른 증상 개선 및 장기간 질환 진행 조절 효과를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약의 복용 연령대가 고령이라는 점에서 기존 2알을 복용할 때 한알을 빼먹고 복용하거나 다양한 종류의 약을 복용하여 약 갯수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좋아보입니다.
이는 임상시험에서도 결과치로 나타나는데요.듀오다트는 기존 5α-환원요소 억제제와 α1a-아드레날린 수용체 차단제 자유 병용요법(Free combination)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순응도를 보였습니다.
듀오다트는 3월부터 보험급여 적용이 이루어졌으며, 듀오다트의 급여 적용 대상은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 투여 시 ▲IPSS(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국제전립선증상점수표) 8점 이상 ▲초음파검사 상 전립선 크기가 30ml 이상이거나, 직장수지검사 상 중등도 이상의 양성 전립선비대증 소견이 있거나,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Prostate specific antigen) 수치가 1.4ng/ml 이상 등 2가지 조건이 만족해야 가능합니다.
한국GSK의 전립선비대증 고정용량복합제 듀오다트(두타스테리드·탐스로신)는 최근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습니다.
약사위원회를 통과하였으니 빅5 종합병원의 처방이 시작 될 것이고 종병의 처방은 점차 로컬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조만간 로컬에서도 듀오다트 캡슐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