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신약 레바아이, 레바케이 점안액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디쿠아포솔(디쿠아스), 인공눈물, 스테로이드 점안제, 면역억제제(사이클로스포린제제, 아이커비스, 레스타시스), 자이드라 점안액에 이어서 새로운 약이 등장하였습니다.

 

국제약품의 레바아이 점안액과 삼일제약의 레바케이 점안액 입니다.

 

레바아이 점안액과 레바케이 점안액의 성분은 Rebamipide입니다. 

Rebamipide(레바미피드)는 원래 위장약으로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레바미피드는 1981년 일본의 오츠카제약에서 합성한 퀴놀리논 유도체로, 위 점막, 장 점막, 구강, 결막 등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 일종인 '뮤신'의 분비를 촉진시켜 점막을 보호하는 기전을 갖고 있습니다.

 

무코스타정

 

레바미피드는 경구 복용 시 위 점막 세포의 성장을 자극하고 점막 분비를 자극하여 위 점막을 강화시킵니다.

결과적으로 위 점막의 손상을 감소시키고 위점막을 강화시켜 손상된 위점막을 재생시켜 위장의 회복을 돕습니다.

 

이러한 레바미피드를 점안액으로 눈에 투여 시 눈 각막 상피세포의 뮤신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고, 결막 술잔 세포수를 증가시켜 뮤신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그 결과 안구 점막에서 분비되는 '뮤신' 분비가 증가하고 각막 및 결막 상피 장애가 개선됐으며 치료효과도 더 빨리 나타나서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하게 됩니다.

 

일본은 이미 뮤코스타 현탁액 UD2%로 제품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mucosta Ophthalmic suspension UD 2%

 

이전까지 국내에서는 주로 히알루론산이나 디쿠아포솔 성분의 점안제가 안구건조증 치료에 적용돼 왔습니다.

이들 치료제는 치료효과가 3개월 이후부터 나타나는 등 치료에 오랜 기간이 걸려 치료가 쉽지 않았습니다.

레바미피드 성분은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달리 2~4주 만에 치료효과를 보이는 등 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나는 것이 장점으로 기존 안구건조층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에 비해 우위가 존재합니다.

 

레바아이, 자이드라, 아이커비스, 디쿠아스, 레스타시스, 히아레인0.1 점안액 비교

 

레바미피드 점안액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미각 이상(쓴맛)이었고(9.7%) 다음으로 흔한 부작용은 눈 가려움증이었습니다. (4.3%) 

쓴맛은 눈물의 누관을 통해 들어간 약물이 쓴맛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점안 후 누관을 지그시 눌러주면 이러한 부작용은 감소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효능 · 효과

성인 안구건조증 환자의 각결막 상피 장애의 개선

용법 · 용량

이 약을 1회 1방울, 1일 4회 점안한다.

1) 약리작용
레바미피드는 각막 상피세포의 뮤신 유전자 발현을 항진시키고, 결막 술잔 세포수를 증가시켜 뮤신 분비를 촉진시킨다.

 

2) 약동학적 정보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단계적 증량 임상시험에서 레바미피드 점안액 0.5%, 1% 2%을 단회 및 5일간 1일 4회 반복 투여시 혈중 레바미피드를 측정한 결과, Cmax는 각각 0.39±0.17 ng/mL, 0.70±0.17 ng/mL, 1.13±0.42 ng/mL였고, AUCt는 각각 1.03±0.31 hr*ng/mL, 1.91±0.43 hr*ng/mL, 2.87±1.00 hr*ng/mL 였다. 단회 투여의 경우에도 반복 투여의 결과와 비슷하였다. 레바미피드는 경구투여가 허가된 약물로 허가된 기준 용량 100mg 투여한 약동학 분석 결과(Cmax 218.12±93.90 ng/mL, AUCt 831.09±329.52 ng·h/mL)와 비교할 때, 이 약(레바미피드 점안액 2%) 및 다른 농도의 약물 노출정도는 매우 낮은 것(Cmax 기준 0.6%, AUCt 기준 0.4%로 0.5~2% 범위 이내)으로 관찰되며, 이는 점안 투여시 전신 작용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3) 임상시험 정보
안구 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이 약(레바미피드 점안액 2%)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을 진행하였다. 총 220명의 환자를 대상(1% 레바미피드 점안액 투여군 74명, 2% 레바미피드 점안액 투여군 72명, 위약 투여군 74명)으로 1회 1방울, 1일 4회(약 4시간 투여간격으로) 양안에 투여하여 평가되었다.
투여 전 베이스라인 대비 투여 후 12주 시점에서의 이 약(2% 레바미피드 점안액)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의 플루오레세인 각막 염색점수 평균 변화량은 각각 -3.15±2.00점, -2.85±1.80점으로, 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어 이 약(2% 레바미피드 점안액) 투여군이 위약 투여군에 비해 우월함을 보였다(p=0.0444)(표1 참조).

 

표1. 베이스라인 대비 12주째 각막 염색점수 변화량 (FAS군)

구분 각막 염색점수*
(평균±표준편차)

시험약1
(1% 레바미피드)
N=74
시험약2(이 약)
(2% 레바미피드)
N=72
대조약
(위약)
N=74
베이스라인 Mean ± SD 4.73 ± 1.44 4.76 ± 1.32 4.99 ± 1.63
12주(LOCF) Mean ± SD 1.49 ± 1.26 1.61 ± 1.67 2.14 ± 1.65
변화량
(12주(LOCF)-베이스라인)
Mean ± SD -3.24 ± 1.80 -3.15 ± 2.00 -2.85 ± 1.80
p-value(within) <.0001 1 <.0001 1 <.0001 1
p-value(between) 0.0992 2 0.0444 2  
 
Within: 1 Wilcoxon signed rank test
Between(시험약1 vs 대조약, 시험약2 vs 대조약): 2 Wilcoxon rank sum test
LOCF: Last Observation Carried Forward
* 각막 염색점수는 플루오레세인 염색 후 각막 염색 정도를 National Eye Institute/Industry(NEI) grading system에 따라 평가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