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인프라의 상승여력

1. 맥쿼리 인프라의 특이한 수익구조

맥쿼리 인프라는 자산운용을 하며 시설을 운영하는 자회사들을 두고 있는 형태인데

시설을 운영하는 자회사들은 통행료를 받아 운영하며 통행료가 기준치에 못미칠경우 지자체로부터 보조를 받아 수익을 보전한다. 

이러한 자회사들에게 맥쿼리인프라 자산운용사와 기타 주주들이 대출을 시행하는데 이때 선순위는 금융권에 맡겨 이율이 낮지만 맥쿼리 인프라 자산운용사는 후순위 대출을 시행하여 10%대 높은 이율의 대출을 실시한다.

원래 후순위 대출은 최악의 경우인 운영사의 부도로 인하여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선순위 대출보다 높아야 정상이지만 

문제는 운영사가 부도가 안난다. 

운영사가 부도가 날려면 통행료수입이 줄어들고 지자체가 부도가나서 수익보전금을 못줘야 하는데

통행료 수입도 어느정도 있을 뿐더러 지자체가 부도가 날일은 없으니 거의 무위험으로 높은 이자만 챙겨가는 것

 

 

2. 금리인상시기

미중무역분쟁, 코로나로 인해 지속적으로 돈을 풀어왔고 언젠가는 이 유동성을 회수해야 한다.

금리인상은 시기의 문제이지 반드시 일어나는 이벤트이고 금리인상기에 배당주들은 보통 뼈도 못추리는게 일반적이지만 문제는 맥쿼리는 위에서 말했듯이 고리대금 수준의 후순위 대출을 해줘서 수익을 내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후순위 대출 이율도 오른다. 

게다가 금리 인하시기에 자본재구조화를 통해 선순위 대출의 규모와 이율을 줄여두고 맥쿼리 후순위 대출의 규모를 늘려놓은 상태이다.

이 상태에서 금리인상 이벤트가 발생한다면 맥쿼리 인프라의 이자수익은 급격히 늘어날 것이고 이는 맥쿼리 주식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3. 통행료 인상

식품주와 동일한 원리인데

한번 유동성이 공급되어 곡물 가격이 급등하게 되면 식품회사들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게 된다. 

다음 유동성이 회수되며 원자재, 곡물 가격이 하락하게 되는데 이 때 식품회사들은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지 않는다.

즉 제품의 마진이 증가하여 식품주는 이때 랠리를 시작하는 것이다.

 

맥쿼리 역시 시중에 유동성이 공급되었고 최저임금 인상, 유지 보수에 들어가는 원자재 가격의 인상 등 통행료를 인상시킬 요소는 많다.

 

마침 문재인 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으로 인해 거대한 재정지출이 예정되어있고 이러한 인프라는 보통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나누어서 분담하기 때문에 지방정부 역시 재정건전성을 재고하기 위해 맥쿼리인프라에 지급하고 있는 손실보전금을 줄이는 방법을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최소수익보장 MRG가 채결된 맥쿼리 입장에서는 당장의 수익은 큰 변화가 없겠지만

맥쿼리가 운용하는 자산은 중간에 MRG가 종료되면 이 후 수익보전이 되지 않고 운영하는 기간이 있다. 

이때의 안정성 확보가 되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