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코라란정 - 협심증, 심부전약

Ivabradine (이바브리딘)

협심증, 심부전 

 

심부전

프로코라란은 베타차단제가 포함된 심부전 기본약물치료에 추가되어 심부전의 사망과 입원을 감소시킨다.

심부전환자가 분당 70회 이상 심박수를 나타낼 경우 심박수를 낮춰주는 것이 좋다.

베타차단제를 복용함에도 불구하고 심박수가 분당 70회 이상인 환자들에게서

심박수를 선택적으로 낮추는 것이 프로코라란이다. 

 

프로코라란은 최초의 If 통로 억제제로 심장의 동결절세포(SA node)에 작용해 심박수만을 감소시킨다.

If 통로는 pacemaker를 만드는 동결절세포에 존재하는 이온 통로로써 If 통로가 열리면 동결절세포의 활동 전위 단계 중 심박수의 빈도를 결정 짓는 이완기탈분극의 기울기가 증가돼 심박수가 증가된다.

프로코라란은 다른 장기에 미치는 영향 없이 동결절세포의 열려있는 If 통로에 직접 결합해 심박수를 감소시킨다.

더욱이 프로코라란은 열려 있는 If 통로에만 결합했다가 과분극 되면 다시 분리되는 가역성을 가짐으로 환자들의 기저 심박수에 따라 스마트한 심박수 조절 효과를 발휘한다.

다시 말해 심박수가 빠르면 심박수를 더 많이 감소시키고 심박수가 느리면 덜 감소시키는 기전이다. 프로코라란이 심박수를 감소시키는 정도는 환자의 기저심박수가 60∼70bpm(beat per minute)인 경우 5∼8bpm을 환자의 기저심박수가 70∼85bpm인 경우에는 15bpm 감소시킨다.

프로코라란은 베타차단제와 비교해 심박수 감소 효과는 비슷하지만 전임상적으로 다른 몇 가지 차이를 보인다. 자율신경계를 매개로 한 심박수 조절이 아니기 때문에 심근수축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좌심실 이완기 시간을 유의하게 증가시켜 관상동맥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그리고 운동 시 심박출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운동시 심장의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일부 베타 차단제 사용시 우려되는 운동 시 adrenergic vasoconstriction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심박수를 감소시킴에도 불구하고 심박출량을 증가시켜 장기간 관찰 조사에서 혈압을 변화시키지 않아 저혈압의 우려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프로코라란은 심박수를 감소시키는 약물이므로 가장 흔하게 발현되는 부작용은 서맥이며 그 외에는 안내섬광이 있다. 안내섬광은 If 통로와 유사한 특징을 가진 Ih 통로가 망막에 일부 존재해 프로코라란이 안내섬광을 발현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발광 현상(안내 섬광)은 환자의 14.5%에서 보고되었으며, 시야의 국한된 부분에서 일시적으로 강해진 밝음으로 설명된다. 이러한 현상은 빛 강도의 갑작스러운 변동에 의해서 보통 유발된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들은 치명적이지 않으며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바로 소실됐다.

급여 투여대상은 베타차단제를 사용할 수 없거나 베타차단제를 포함한 표준요법에도 불구하고

심장박동수가 75pm 이상인 심부전 환자이다.

 

협심증

협심증에도 쓰이는데 협심증 역시 심박수가 빠른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

프로코라란은 협심증 환자의 심근경색, 심부전의 발병 및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24% 개선했으며, 심근경색으로 인한 입원 확률을 42% 감소시켰다.

또한 분당 심박수가 70회가 넘는 협심증 환자의 경우, 심근경색의 위험이 73%나 감소돼, 프로코라란이 상대적으로 심박수가 높은 환자군에 더 효과적임이 밝혀졌다.

이는 관상동맥재개통술에서도 마찬가지로 프로코라란은 전체 협심증 환자의 관상동맥재개통술을 30% 감소시킨 반면, 분당 심박수가 70회가 넘는 협심증 환자는 59%나 감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