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양산박 샤오롱바오

타이베이에 위치한 양산박 샤오롱바오에 다녀왔습니다.
이름 그대로 샤오롱바오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며 착한 가격과 뛰어난 맛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딘타이펑보다 더 맛있는 샤오롱바오라고 생각합니다.
양산박 샤오롱바오의 오픈시간은 오전 10시이지만 오전 9시 30분 전까지 줄을 서야 첫번째 입장 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9시 30분에 딱 맞춰 방문했는데 두번째 입장 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양산박 샤오롱 바오 입구까지 줄이 첫번째 입장 때 들어갈 수 있는 사람 수입니다.


참고로 식당 내에서 먹는 줄과 포장 줄이 같기 때문에 같이 서있으면 됩니다.
줄을 서있으면 주인 아주머니가 와서 딤섬(샤오롱바오) 몇개를 주문할 건지 물어봅니다.
샤오롱바오를 단품으로 시키던 세트로 시키던 상관없이 샤오롱바오 갯수만 물어보는데 세트의 경우 두유, 옥수수스프, 신라탕은 바로 떠주면 되지만 샤오롱바오는 계속 쪄야 하므로 샤오롱바오의 갯수만 물어보는 것 같습니다.
주력 메뉴인 샤오롱바오 7개는 110 대만달러인데 한화로 약 4,800원입니다.
딘타이펑의 샤오롱 바오가 10개에 230 대만달러인걸 고려하면 양산박 샤오롱바오의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세트A는 샤오롱바오 + 두유
세트B는 샤오롱바오 + 옥수수 스프 or 샤오롱바오 + 신라탕입니다.
세트로 먹을 경우 단품보다 5 대만달러가 할인됩니다.

찜기에서는 계속 샤오롱바오가 쪄지고 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한번에 찌는 양이 많지 않아 줄을 계속 서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먼저 나온 옥수수 스프와 신라탕입니다.
옥수수 스프는 어디서 먹어본 맛으로 한국인이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라탕은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맛입니다.
신라탕은 강한 신맛과 약간의 매운맛이 느껴지는데 내용물이 선지, 버섯, 야채 등입니다.
신라탕.. 쉽지 않은 맛이기 때문에 여러명이 방문할 경우 신라탕은 호기심을 충족시킬 용도로 하나만 주문하고 나머지 인원은 전부 옥수수 스프를 시키는게 좋습니다.

샤오롱바오는 살짝 터트려 진한 고기국물을 마시고 나머지는 간장에 적신 생강채와 같이 먹었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샤오롱바오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양산박 샤오롱바오에 방문하기 전 다른 식당에서 샤오롱바오를 먹었는데 완전히 다른 음식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샤오롱바오와 다른 식당에서 먹은 샤오롱바오는 일반 만두와 비슷한 가짜 샤오롱바오였고 양산박 샤오롱바오의 샤오롱바오는 만두피 안에 육즙이 가둬진 진짜 샤오롱바오입니다.
구글지도 아래에 첨부합니다.
딘타이펑보다 가성비가 좋고 맛도 뛰어나므로 대만 타이베이 여행계획이 있다면 꼭 방문하길 바랍니다.
양산박 샤오롱바오 · No. 54-4號, Section 2, Hankou S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 · 만두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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