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비코트 라피헬러, 심비코트 터부헬러 성분
심비코트 라피헬러, 심비코트 터부헬러의 주성분은 기관지 확장제인 포르모테롤(Formoterol)과 흡입 스테로이드인 부데소니드(Budesonide)입니다.
포르모테롤은 LABA(Long acting beta adrenergic receptor agonist)이고 부데소니드는 흡입 스테로이드(ICS, Inhaled corticosteroid)인데 매일 흡입하여 증상을 조절하는데 중점을 둔 약물입니다.
포르모테롤 (Formoterol)
포르모테롤은 LABA(Long acting beta adrenergic receptor agonist)입니다.
이름 그대로 장시간 작용하는 베타 아드레날린 수용체 효현제입니다.
기도 평활근에 위치한 베타 아드레날린 수용체가 활성화될 경우 기도 평활근이 이완하여 기관지가 확장됩니다.
부데소니드 (Budesonide)
부데소니드는 흡입 스테로이드로 기관지에만 국소적으로 작용하는 스테로이드입니다.
경구용 스테로이드가 복용 후 전신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반면 국소 작용 스테로이드는 전신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도 염증반응이 발생할 경우 기관지가 부풀어 올라 기도가 좁아지고 호흡이 곤란해지며 기침, 천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흡입 스테로이드 투여는 기관지 염증반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심비코트 라피헬러, 심비코트 터부헬러 효과
심비코트 라피헬러, 심비코트 터부헬러의 적응증은 다음 2가지입니다.
1. 천식환자의 치료
2. 중증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심비코트 라피헬러 160/4.5ug은 천식이나 COPD 환자의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천식, COPD 증상 예방 및 증상의 조절을 위한 유지요법으로만 사용합니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상에는 심비코트 라피헬러 80/2.25ug이 사용됩니다.
심비코트 터부헬러 160/4.5ug은 천식, COPD 증상 예방 및 증상 조절을 위한 유지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천식, 호흡곤란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항염증 증상완화 요법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래 심비코트는 천식, COPD 증상 예방, 조절제로만 사용해왔으나 경증 천식 환자에게 심비코트 터부헬러 160/4.5ug을 증상 조절이 필요할 때마다 사용한 결과와 표준치료를 비교한 SYGMA(The Symbicort Given as needed in Mild Asthema) 3상 연구결과에 따라 일시적인 증상완화 목적으로도 사용가능해졌습니다.
심비코트 라피헬러, 심비코트 터부헬러 사용법
심비코트 라피헬러 사용법
1. 흡입기를 ㄴ자로 잡고 5초간 흔들어줍니다.
2. 뚜껑 양쪽 볼록한 부분을 눌러 열어줍니다.
3. 고개를 옆으로 돌려 숨을 최대한 내쉽니다.
기계에 바람을 불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흡입기를 ㄴ자로 잡고 흡입구를 입에 물고 숨을 들이마심과 동시에 윗부분을 눌러줍니다.
ㄱ자로 잡을 경우 약물이 제대로 분사되지 않으므로 손으로 누르는 부분이 하늘을 향하도록 합니다.
5. 약물 흡입 후 최대한 숨을 참습니다.
숨을 참아야 약물이 기관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6. 참았던 숨을 천천히 내쉽니다.
숨을 빠르게 내쉴경우 기관지에 들어간 약물이 다시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7. 뚜껑을 닫습니다.
8. 심비코트 라피헬러는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흡입제로 사용 후 입을 물로 가글해줘야 합니다.
물로 가글하지 않을 경우 구강 칸디다의 위험이 있습니다.
심비코트 터부헬러 사용법
1. 흡입기를 똑바로 세운 상태에서 뚜껑을 열어줍니다.
2. 흡입기를 똑바로 잡고 기계 밑부분 빨간 원판을 오른쪽으로 끝까지 돌린 뒤 다시 왼쪽으로 돌려 딸깍 소리가 나는지 확인합니다.
딸깍 소리가 나야 기계 안에서 약이 터져 가루가 들어있는 상태입니다.
3. 고개를 옆으로 돌려 숨을 최대한 내쉽니다.
기계에 바람을 불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심비코트 터부헬러를 입에 물고 빠르고 깊게 숨을 들이쉽니다.
약물이 흡입될 때 맛이나 느낌이 없습니다.
5. 약물 흡입 후 최대한 숨을 참습니다.
숨을 참아야 약물이 기관지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6. 참았던 숨을 천천히 내쉽니다.
숨을 거칠게 내쉴경우 기관지에 들어간 약물이 다시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7. 흡입기 뚜껑을 닫습니다.
8. 심비코트 터부헬러는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흡입제로 사용 후 반드시 물로 입을 헹궈주거나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이를 하지 않을 경우 구강 칸디다의 위험이 있습니다.
기계를 흔들 때 나는 소리는 방습제 소리입니다.
심비코트 라피헬러, 심비코트 터부헬러 개인적인 생각
개인적으로 심비코트 시리즈를 싫어합니다.
흡입기 중 심비코트 터부헬러를 가장 싫어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용량 표시가 직관적이지 않음
심비코트 터부헬러의 용량표시창을 보면 투약 횟수가 쓰여있습니다.
그런데 용량표시창의 사용량은 1회당 바뀌는게 아니고 20회당 바뀌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60회 사용할 수 있는 심비코트 터부헬러를 받아 사용한다면 용량 표시창의 숫자는 60 -> 40 -> 20 -> 0 순으로 바뀝니다.
다른 흡입제는 1회 사용시마다 사용량이 60 -> 59 -> 58 이런식으로 바로바로 바뀌는데 심비코트 터부헬러는 20단위로 바뀌니 사용 후 제대로 사용했는지 알기 어려우며 흡입기를 처음 사용해보는 사람에게 의사나 약사가 설명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2. 흡입시 신호나 느낌이 없음
다른 흡입제들은 약물을 흡입할 때 딱 소리가 나도록 설계한다거나(포스터 넥스트할러) 약간의 단맛이 느껴지도록(세레타이드 디스커스) 설계하여 환자가 약물을 흡입했음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심비코트 터부헬러는 이러한 환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으며 흡입을 해도 아무런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3. 사용법이 어려움
뚜껑만 열면 바로 약물이 장전되는 흡입제가 널려있는데 심비코트 터부헬러는 밑부분의 원판을 오른쪽으로 돌렸다가 다시 왼쪽으로 돌려야 약물 장전이 가능합니다.
그나마 약물이 장전되었을 때 딸깍 소리가 나도록 한 점은 좋습니다.
위 복잡한 과정을 전부 설명해야 하므로 시간이 너무 오래걸립니다.
이해도가 높은 환자라면 한번에 설명하고 끝낼 수 있지만 고령의 환자일 경우 여러번 설명해야 하거나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나마 심비코트 라피헬러는 좀 더 낫습니다.
용량 표시창의 숫자의 바늘이 움직여서 더 직관적으로 잔량을 알 수 있습니다.
심비코트 라피헬러, 심비코트 터부헬러 부작용, 주의사항
1. 사용 후 가글
심비코트 라피헬러, 심비코트 터부헬러는 스테로이드인 부데소니드가 들어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흡입 후 입과 목에 잔류하는데 잔류한 스테로이드를 제거하지 않으면 진균의 일종인 칸디다가 증식하여 구강 칸디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흡입기를 사용 후 입을 물로 가글하여 뱉어줍니다.
가글한 물은 삼키지 않고 뱉어야 하는데 이는 가글한 물을 삼킬 경우 스테로이드가 경구로 흡수되어 전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쉰 목소리, 인후통
흡입 스테로이드는 전신 부작용이 경구 스테로이드에 비해 덜하지만 흡입 스테로이드가 목을 통해 지나가면서 쉰목소리, 인후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비코트 라피헬러, 심비코트 터부헬러 가격
심비코트 라피헬러, 심비코트 터부헬러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사용법과 용량조절이 중요하므로 주기적으로 의사와 상의하여 용량을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제품명 | 제약회사 | 가격 |
심비코트 터부헬러 160/4.5μg(60회/통) | 한국아스트라제네카 | 18,598원/60회/통 |
심비코트 터부헬러 320/9μg | 한국아스트라제네카 | 27,779원/60회/통 |
심비코트 터부헬러 80/4.5ug | 한국아스트라제네카 | 13,936원/60회/통 |
심비코트 터부헬러 160/4.5μg(120회/통) | 한국아스트라제네카 | 27,984원/120회/통 |
심비코트 라피헬러 흡입제80/2.25μg | 한국아스트라제네카 | 18,660원/120회/통 |
심비코트 터부헬러 160/4.5ug 60회분을 1개 처방받을 경우 본인부담금은 7,2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