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드로이친, 콘드로이틴의 유효성
콘드로이친은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연골, 각막, 혈관, 힘줄 등 여러 조직에 분포해 있습니다.
콘드로이친은 연골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 중 하나로 연골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연골의 충격을 흡수하여 탄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입니다.
인간이 노화함에 따라 콘드로이친의 체내 합성량이 줄어들고 연골은 닳아 없어지며 관절의 퇴행이 발생합니다.
콘드로이친은 관절과 연골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 중 하나로 원재료인 콘드로이친을 복용하면 관절, 연골로 콘드로이친이 공급되어 관절 건강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콘드로이틴은 22개 국가에서는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미국은 식이 보충제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황산콘드로이틴 성분이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로 승인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FDA는 식이보충제 형태의 황산 콘드로이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관절 악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판매되는 콘드로이친에는 관절 관련 문구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미국 FDA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콘드로이친 임상시험이 충분히 수행되지 않았음을 고려하여 인간에게 안전하다는 판단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콘드로이친은 미국과 유럽의 평가 및 사용이 정반대로 나오는 성분입니다.
현재 미국 류마티스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는 골관절염에 콘드로이친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반면 유럽 골관절염 임상경제학회(ESCEO)는 콘드로이친을 의약품으로 분류하고 골관절염에 사용을 권장합니다.
콘드로이친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미국과 유럽이 나뉘어 의견이 갈리지만 현재까지 중론은 먹어서 나쁠 것은 없다 입니다.
콘드로이친을 먹어서 관절과 연골에 눈에 띄는 효과를 보긴 힘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관절이나 연골의 증상을 악화시키지는 않으니 플라시보 효과나 그 이상의 효과를 노리고 복용한다면 먹어볼만한 건강기능식품/영양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콘드로이친은 소, 돼지의 연골조직에서 추출하며 상어, 생선을 원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현재 국내에는 소와 상어연골 콘드로이친 제품이 출시되어 있으며 소보다 상어연골에서 추출한 콘드로이친 제품의 수가 더 많습니다.
소연골 콘드로이친, 상어연골 콘드로이친 비교
소연골 콘드로이친, 상어연골 콘드로이친 회사들은 다음과 같이 주장하는데 어느 정도는 걸러서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소에서 추출한 콘드로이친 추출물은 인체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체내에서 흡수율이 높고 활용도가 높다고 주장합니다.
상여연골 추출 콘드로이친은 분자량이 작아 흡수율이 우수하고 빠른 속도로 체내에 분포한다고 주장합니다.
상어연골보다 소연골에서 콘드로이친을 추출하는 과정이 어렵고 추출하는 양이 적어 보통 상어연골보다 소연골 유래 콘드로이친 제품의 가격이 더 비쌉니다.
소 연골, 상어연골 콘드로이친 추출물의 관절에 대한 효과를 비교한 자료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애초에 콘드로이친이 관절에 효과가 있는지부터 의견이 갈리는데 소 연골, 상어 연골 어떤 추출물이 더 효과적인지 시험한 자료가 있을리가 없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소연골 유래 콘드로이친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상어연골 유래 콘드로이틴은 일반 식품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분류상 일반 식품보다 건강기능식품이 더 믿을만하고 효과가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소연골 추출물을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소연골 콘드로이친, 상어연골 콘드로이친 중 어떤 콘드로이친이 더 효과적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직 연구결과가 없습니다.
콘드로이친 함량, 순도 주의
최근 콘드로이친 1200, 1300, 심지어 콘드로이친 1500도 보이는데 중요한건 숫자가 아니고 순도입니다.
예를 들어 소연골추출분말 1,500mg 함유, 콘드로이친 황산 25%, 소연골추출물 47%라는 콘드로이친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는 소연골추출분말 1,500mg 중 47%인 705mg만 소연골추출물이며 25%인 375mg의 콘드로이친 황산이 들어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번엔 위의 이미지에 나온 콘드로이친S 1,320mg, 콘드로이친 황산 40%, 상어연골추출분말 42.5%인 콘드로이친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는 콘드로이친S 1,320mg 중 42.5%인 561mg이 상어연골추출분말이며 40%인 528mg의 콘드로이친 황산이 들어있다는 의미입니다.
최초 제품은 소연골추출분말 1,500mg, 두번째는 콘드로이친S 1,320mg으로 얼핏 보면 1,500mg이 더 고함량 같지만
실제 콘드로이친 함량은 1500mg 제품은 375mg이고
1320mg 제품은 528mg으로 1320mg 제품이 더 높습니다.
콘드로이친 제품을 선택할 때 뒤에 붙은 숫자만 보지 말고 순도도 살펴보고 구매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