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렌즈, 드림렌즈, 소프트렌즈 착용 시 안약 넣는법
하드렌즈, 드림렌즈, 소프트렌즈를 착용 시 액체로 된 안약은 염화벤잘코늄(Benzalkonium chloride)이라는 방부제 성분이 있을 경우 점안할 수 없습니다.
렌즈를 착용하고 안약을 점안할 경우 염화벤잘코늄이 렌즈와 각막사이에 농축되어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염화벤잘코늄은 다음의 세가지 이유 때문에 렌즈 착용 시 사용을 막고 있습니다.
1. 염화벤잘코늄은 소프트렌즈의 구조를 변형시켜 소프트렌즈의 산소투과율을 떨어트려 각막에 산소전달을 막습니다.
2. 각막과 렌즈 사이 염화벤잘코늄의 농도가 높아질 경우 각막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3. 안약이 렌즈 사이로 들어가 증발하면서 진공을 형성하여 각막과 렌즈가 달라붙을 수 있습니다.
소프트렌즈는 1, 2, 3 모두 해당하여 소프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반드시 염화벤잘코늄이 들어간 안약을 피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드렌즈나 드림렌즈는 소프트렌즈보다 그 정도가 덜하지만 2, 3의 이유에 의해 각막손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염화벤잘코늄이 들어간 안약을 피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모든 렌즈와 안약은 3의 이유 때문에 서로 달라붙을 수 있기 때문에 염화벤잘코늄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안약을 점안시에도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게 바람직합니다.
만약 안약을 넣으면서 꼭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고 하면 점안 시 15분 정도 간격을 두고 렌즈를 착용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액체로 된 안약은 눈에서 빠르게 퍼지며 약성분이 빠르게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연고와 같이 점성이 높은 제제의 안약은 점안 시 눈에 완전히 흡수되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렌즈착용자는 되도록이면 안연고를 사용하는 기간에는 렌즈를 착용하지 않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하드렌즈, 드림렌즈, 소프트렌즈 착용 시 안연고 넣는법
안연고는 기본적으로 점성이 있기 때문에 안약보다 부작용이 더 심하게 발생합니다.
안연고 사용시에는 어떠한 렌즈든 사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1. 안연고는 약의 농도가 안약보다 높은데 렌즈와 각막사이에 안연고가 들어갈 경우 안약보다 더 높은 농도로 안약의 유효성분이 존재합니다.
문제는 안연고의 대부분은 스테로이드가 들어가 있다는 점입니다.
스테로이드는 고용량으로 사용할 경우 안압상승, 감염의 원인, 백내장과 녹내장의 원인이 되는 약물입니다.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정상적인 눈에서 사용을 전제로 만들어진 안연고의 농도가 렌즈를 착용함으로써 국소적으로 높은 농도로 투여된다면 당연히 부작용의 확률이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안연고는 점성이 높아 각막과 렌즈를 달라붙게 합니다.
안약을 사용하여도 렌즈와 각막이 달라붙는 상황이 드물게 발생하는데 안연고는 그 빈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 문제는 특히 드림렌즈에서 심각하게 나타나는데 드림렌즈는 각막을 눌러주는 렌즈로 각막에 밀착하여 붙이는 렌즈이기 때문에 안약이나 안연고를 넣지 않아도 아침에 일어나서 드림렌즈를 제거할 때 인공눈물을 충분히 점안 후 불려서 떼어줘야 합니다.
드림렌즈 착용 시 안연고를 사용할 경우 각막에 렌즈가 달라붙는 부작용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렌즈와 안연고는 동시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만약 반드시 안연고와 렌즈를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면 최대한 시간간격을 두고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안연고 사용 후 최소 1시간 ~ 3시간 간격을 두고 렌즈를 착용하는게 좋습니다.
핵심은 안연고를 사용 후 연고의 성분이 눈에 충분히 흡수된 뒤 렌즈를 착용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