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자유적금 출시
토스에서 자유적금이 출시되었습니다.
연 이율 3%에 우대이율 2%를 더하여 총 5%의 이율을 제공합니다.
보통 은행권들이 높은 이자로 사람을 유혹하고 막상 우대이율을 만족하려면 카드실적을 쌓거나 카드를 발급하거나 보험에 가입하는 등 무리한 조건을 요구하여 실망하고 돌아선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토스는 자유적금을 출시하면서 우대이율 조건을 단순히 자동이체를 한번도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간단한 조건을 걸었습니다.
일반적인 은행이었다면 자동이체를 통해 적금한 금액만 우대이율 2%를 적용하여 5% 이율을 준다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토스뱅크는 매달 자동이체에 성공만 하면 추가 납입한 금액도 2% 우대이율을 적용하여 연 5% 이자를 적용합니다.
토스뱅크 자유적금의 납입한도는 자동이체 금액을 포함하여 월 300만원입니다.
자유적금에 가입해야 하는 이유
매달 저축할 돈이 없더라도 자유적금에 가입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미국,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준금리가 올라감에 따라 예금, 적금 금리도 조금씩 인상되었는데 자유적금을 금리가 높은 시기에 가입할 경우 몇 년 뒤 금리가 낮아졌을 때 자유적금을 금리가 높은 예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 9월에 토스 자유적금 금리 5%에 가입하였는데 2025년 1월에 예금에 가입하려고 했더니 기준 금리가 낮아져서 가장 높은 예금 금리가 2%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미리 자유적금을 가입해두지 않은 사람들은 예금에 가입하려면 금리 2%짜리에 가입해야 하지만 2023년 9월에 3년 만기 자유적금에 가입해 둔 사람은 2026년 9월까지 5%의 이율을 적용받아 예금할 수 있습니다.
단, 월 한도가 300만원으로 매우 낮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낮은 납입한도는 자유적금을 여러개 개설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월 납입한도가 300만원인 적금을 10개 가입하면 월 납입 한도가 3,000만원이 되는 것이고, 20개를 가입하면 월 납입한도가 6,000만원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2023년 1월 사이다뱅크에 20개 정도의 자유적금을 미리 가입해두었고 당시 가입해 둔 적금의 이율은 5.5%입니다.
이러한 자유적금은 미리 가입해두었을 때 손해가 전혀 없으며,
나중에 예금 금리가 적금 금리보다 더 높으면 예금에 가입하면 되고,
적금 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높으면 적금에 돈을 추가납입하면 됩니다.
즉, 자유적금은 사실상 공짜 보험이나 다름없으니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 것입니다.
토스 자유적금 가입 후 자동이체 금액 변경
토스뱅크 자유적금은 최초 가입 시 스크롤을 가장 왼쪽으로 당기면 월 최소 자동이체 금액이 50,000원으로 설정됩니다.
토스뱅크 자유적금의 2% 금리 우대 조건이 자동이체를 한번이라도 실패하지 않을 것이고 우대이율은 자동이체한 금액과 자유납입한 금액 모두에게 이율이 적용되므로 자동이체 금액이 높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때문에 예금 관리에서 자동이체 저금 50,000원을 클릭하여 금액 바꾸기를 누르고 자동이체 금액을 1원으로 변경합니다.
이 방법은 적금에 가입한 후 자동 이체 금액을 변경하는 방법이고 사실 가입할 때 자동이체 금액을 1원으로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 토스뱅크 자유적금 화면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화면을 보면 한달 자동이체 금액의 스크롤을 왼쪽으로 당기면 최소가 5만원인것이 보입니다.
그런데 시선을 조금만 밑으로 내려보면 직접 입력이라는 항목이 보입니다.
직접입력을 누르면 금액을 직접 입력할 수 있고 1원부터 300만원까지 입력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1원을 입력하고 가입하면 처음 가입할 때부터 1원으로 자동이체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토스뱅크 자유 적금을 하나 더 개설하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토스 자유적금은 하나만 개설가능합니다.
토스 자유적금은 하나만 개설가능하다는 주의문구를 봤지만 저는 직접 시도해보는 성격이라 한번 시도해봤습니다.
자유적금을 이미 가지고 계시네요 라는 메세지와 함께 자유 적금이 개설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