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락탐계 항생제
베타락탐계열 항생제는 베타락탐고리를 핵심구조로 가지는 항생제입니다.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카바페넴, 모노박탐 등의 항생제가 베타락탐계 항생제로 분류됩니다.
베타락탐계열의 항생제는 세균의 세포벽을 구성하는 펩티도글리칸의 합성을 방해하여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페니실린과 세팔로스포린의 교차알러지
1975년 연구에 따르면 페니실린, 카바페넴에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의 10%는 세팔로스포린과 교차알레르기 반응이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때문에 페니실린, 카바페넴, 세팔로스포린에 알레르기반응이 있는 환자는 베타락탐계열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페니실린에 알러지가 있는 경우 1세대 세팔로스포린과 교차알레르기가 있을 가능성은 높지만,
2세대, 3세대 세팔로스포린과 교차알러지 반응이 있을 가능성은 낮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지침에 따르면 급성 인두편도염에 항생제 사용 시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더라도 심각한 아나필락시스가 아닌 경우 세팔로스포린계열 항생제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페니실린에 대하여 심각한 아나필락시스성 쇼크가 발생하였다면 Clindamycin 또는 Macrolide 계열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교차 알레르기 확률
아목시실린에 과민반응을 보였던 환자는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에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8배 정도 증가합니다.
아목시실린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환자가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에 교차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확률은 세팔로스포린계 약물의 세대에 따라 달라집니다.
| 성분 | 교차 알러지 확률 |
| 1세대 세팔로스포린 | 5 ~ 16% |
| 2세대 세팔로스포린 | 4% |
| 3세대 세팔로스포린 | 1~3% |
페니실린계열 항생제에 과민반응을 보였던 환자는 세팔로스포린계열 항생제를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거 페니실린 과민반응이 가벼웠고(치명적인 아나필락시스가 아니었고) 페니실린 피부반응검사가 불가능한데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가 꼭 필요한 경우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세팔로스포린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의 25%는 페니실린에 알러지 반응을 나타내었습니다.
페니실린과 세파계 항생제는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교차알러지 반응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페니실린계 알레르기가 있다고 해서 세파계 항생제가 아닌 반코마이신, 퀴놀론, 마크로라이드, 테트라사이클린 등의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내성균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페니실린계 항생제 알레르기를 보유한 환자들은 세파계를 사용하지 않고 반코마이신, 퀴놀론 계열의 광범위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C. difficile, MRSA(Methicillin 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VRE(vancomycin resistance enterococci) 등 내성균 감염빈도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쇄상구균 인두편도염 치료 시 항생제 선택
소아의 급성 상기도 감염 항생제 지침은 위와 같습니다.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없는 소아는 아목시실린 경구제제를 투여합니다.
상품명은 곰실린, 아목사펜, 아목시스, 에이씰린, 유목센, 아목시실린, 키목신, 파목신 등입니다.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는 소아는 Cephalexin, Cefadroxil, Cefpodoxime, Cefdinir, Clindamycin, Azithromycin, Clarithromycin 등의 항생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각 성분별 상품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성분명 | 상품명 |
| Cephalexin | 메세신, 세파메칠, 유파신, 세팔렉신 |
| Cefadroxil | 세파드록실, 세파록실, 데록실, 드로세프 |
| Cefpodoxime | 세프포독심, 뉴세포, 반틴, 세심, 세파난, 세포독심 |
| Cefdinir | 세프디니로, 디니세프, 바이세프 |
| Clindamycin | 훌그램캡슐 |
| Azithromycin | 아지트로마이신, 비노지트, 아스맥신, 아제토 |
| Clarithromycin | 뉴클래토, 클래리스로마이신, 래리스, 레토스, 리마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