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의 이글렉스정이 출시되었습니다.
대웅제약의 엔블로정, 대웅바이오의 베나보정과 같이 출시되었습니다.
엔블로정과 이글렉스정은 완전히 동일한 의약품이니 한올바이오파마 이글렉스의 성분에 대한 내용이나 복용법, 장점, 효능, 효과, 약가, 가격 등을 알고 싶다면 제가 이전에 써둔 엔블로정에 관한 글이 있으니 이쪽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엔블로정, 베나보정, 이글렉스정 3가지 제품의 주 성분인 Enavogliflozin은 대웅제약에서 개발한 성분입니다.
또한 대웅바이오와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의 자회사입니다.
대웅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가 대웅제약의 자회사이니 3가지 제품 모두 대웅제약에서 개발하고 대웅제약에서 판매하는 셈입니다.
대웅제약은 왜 이런식의 판매를 하는 걸까요?
아래 기사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대웅제약이 이런 마케팅 전략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Fexuprazan이라는 성분을 출시할 당시엔 4곳의 자회사에서 출시하였습니다.
대웅제약 - 펙수클루정
대웅바이오 - 위캡정
앱시토정 - 한올바이오파마
벨록스캡정 - 아이엔테라퓨틱스
한가지 성분을 자회사를 이용하여 여러 곳에서 출시하는 이유를 기사에서는 영업력을 최대한 동원해 단기간 내에 시장에 안착시키려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기존 유통망을 사용함 + 겉보기에는 다른 회사이므로 여러번 찾아와서 각인효과를 노린 것 같습니다.
1. 기존유통망이용
기존 유통망은 각제약사별로 구축한 의사와 영업사원 간의 신뢰관계를 이용한 마케팅입니다.
2. 각인효과를 노림
대웅제약은 실제 이쪽을 더 노린게 아닐까 싶은데요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는 같은 제약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내과에 약품 영업을 다른 회사인 것처럼 여러번 방문합니다.
이렇게 여러번 방문하면 의사는 같은 성분의 약을 여러 회사에서 출시하였다는 것처럼 느끼게 되고 다수의 제약회사가 이 성분을 제품화 하였으니 성분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한 회사가 여러번 방문하면 짜증이 나는데 다른 회사가 방문하면 아예 다른 사람이 방문하는 것이므로 짜증이 덜 나는 효과도 있다고 추측해봅니다.
아무튼 이번 대웅제약의 마케팅 전략은 상당히 재밌는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다른 제약사들도 대웅제약의 전략을 따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