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 기부제 연말정산 세액공제받기
2022년 연말정산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는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위해 기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부금은 10만원까지 100% 세액공제가 되는데 세액공제를 받던 국가에 세금으로 내던 제 주머니에서 10만원이 나가는 것은 같습니다.
조삼모사 격의 세액공제를 위해 신경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23년부터는 고향사랑 기부제라는 제도가 실시됩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기부자가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 기부를 하고 해당 지역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입니다.
기부액의 10만원까지 세액공제 100%가 적용되며, 1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선 기부액의 16.5%를 세액공제 해줍니다.
즉 10만원을 기부하고 연말정산 때 세금을 10만원 덜 내는 기존의 기부제도에 답례품이라는 추가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답례품은 기부금액의 30%에 해당하는 3만 포인트를 주고 3만 포인트로 원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답례품을 살펴보니 쌀, 나전필함, 곶감, 무등산 관광 기념 접시, 멸치세트, 한우불고기, 소주, 화분 등등 종류가 많긴 한데, 제게는 쓸모없는 답례품들입니다.
고향사랑 기부제가 처음 실시되었던 1월쯤엔 이렇게 제게 쓸모없는 답례품만 있었는데 3월에 다시 확인해보니 답례품으로 지역 상품권이 등장했습니다.
전국 지자체별 지역 상품권이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잘 쓰지도 않는 어중간한 답례품을 받기보다 현금처럼 사용가능하며, 현금에 준하는 지역상품권을 받는게 더 좋습니다.
결과적으로 10만원 세금을 미리 내고 어차피 내야할 세금 10만원 중 3만원을 돌려받으니 3만원만큼 이익입니다.
연말정산 기부금 세액공제,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서 3만원 절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꿀팁입니다.
담양사랑상품권을 답례품으로 받으려고 했는데 담양사랑상품권은 품절입니다.
지자체별로 상품권 수량에 제한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담양사랑 상품권은 수량 확보 후 4월 중 다시 오픈한다고 합니다.
답례품으로 지역 상품권을 준다는 아이디어는 좋지만 지역 상품권은 일종의 현금이기 때문에 고향사랑 기부제의 의미가 퇴색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상품권을 답례품으로 주는 제도는 곧 막힐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막히기 전에 미리미리 교환해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고향사랑 기부제 오프라인 농협 창구에서도 가능합니다.
온라인으로 고향사랑 기부제 참여가 어려운 분들은 오프라인 농협 영업정 창구에서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 후 답례품 신청이 가능합니다.
농협 영업점의 영업시간은 09:00 ~ 16:00입니다.
참고로 고향사랑 기부제의 온라인 기부가능시간은 07:00 ~ 23:30입니다.
4월 1일이 되어 담양사랑 상품권이 입고되었길래 빠르게 기부하고 상품권을 신청했습니다.
10만원까지 세액공제 100%가 되니 10만원을 기부하고 3만포인트를 받았고, 3만 포인트로 담양사랑 상품권 3만원권을 구매하였습니다.
등기로 배송된다고 하니 직접 수령할 수 있는 주소를 배송지로 선택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