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왓슨스 진통제 타이레놀, 이부프로펜 가격, 저렴한 제품 선택방법
대만 타이베이 왓슨스 (Watsons)
대만 타이베이 여행 중 약이 필요하여 약국을 찾다가 왓슨스에 방문하였습니다.
왓슨스는 드럭스토어 체인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올리브영에 더하여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왓슨스의 의약품은 보통 2층에 있습니다.
이는 필요에 의해 구입하는 의약품까지 도달하는 동선을 늘려 중간에 다른 상품에 노출이 많이 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의약품 코너에 직원이 한명 있지만 약사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한 외국인이 피부 두드러기와 가려움 때문에 항히스타민제를 찾고 있었는데 로라타딘(Loratadine)을 들고 직원에게 항히스타민제냐고 물어보니 제대로 답을 못하는걸 보았습니다.
대만 타이베이 진통제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대만 의약품은 일본과 달리 성분을 영어로 표기해두어 외국인도 쉽게 어떤 약인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위 약들은 이부프로펜 400mg, 아세트아미노펜 500mg + 카페인 65mg입니다.
소염, 진통제는 같은 종류끼리 모여있는데 손이 잘 닿는 상부에 위치해 있는 약일수록 가격이 비쌉니다.
위 사진 속 붉은색 약은 아세트아미노펜 500mg 성분의 약입니다. (타이레놀과 동일 성분)
10정과 30정 두가지 제품이 있는데 대만달러로 10정은 185 대만달러, 30정은 430 대만달러입니다.
환율 44.4원 기준 아세트아미노펜 10정은 8,200원, 30정은 19,000원입니다.
반면 하단에 위치한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약은 훨씬 가격이 저렴합니다.
중앙에 위치한 제품은 아세트아미노펜 500mg 10정이 들어있지만 가격이 99 대만달러입니다.
위의 붉은색 제품이 10정에 185 대만달러인 것을 생각하면 약 2배의 가격차이가 있는 셈입니다.
99 대만달러면 한국돈으로 약 4,400원입니다.
저렴한 제품을 골라도 한국보다 가격이 비쌉니다.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약값이 가장 저렴한 나라에 속합니다.
한국은 타이레놀 10정이 3,000 ~ 3,500원이고 타이레놀과 동일한 성분의 제품은 10정 기준 2,000 ~ 2,500원입니다.
외국에 나가 외국 약값을 보다 보면 한국이 얼마나 약값이 저렴한 나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약 중 이부프로펜 성분의 애드빌이 보이는데 149 대만달러입니다.
149 대만달러는 약 6,600원인데 애드빌은 한국에서 약 3,000원입니다.
대만 약값이 한국의 2배 정도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부프로펜은 가장 저렴한 제품을 찾다 보니 10정에 120 대만달러 제품을 찾아 이걸로 구매하였습니다.
120 대만달러는 한화로 약 5,300원입니다.
이부프로펜 400mg 10정 기준 한국 가격은 2,500 ~ 3,000원 정도입니다.
최종적으로 선택한 약은 위 두가지입니다.
꼭 이 제품들이 아니더라도 같은 성분의 다른 제품이 저렴하다면 다른 약을 선택해도 됩니다.
성분이 같다면 약효는 동일합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이 왓슨스에는 NSAID 중 이부프로펜만 보이고 나프록센, 덱시부프로펜, 클로닉신과 같은 다른 NSAID 제품들이 없습니다.
대만 약값은 한국에 비해 훨씬 비싸니 되도록이면 한국에서 여행상비약을 준비하여 가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