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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쿠촐로 서울 방문 후기

약믈학 2024. 12. 10. 22:35

용산 쿠촐로 서울

신용산역에 위치한 쿠촐로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쿠촐로는 아모레퍼시픽 건물 2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캐치테이블에서 예약 후 방문하였습니다.

캐치테이블에서 예약할 때는 오후 8시를 제외한 모든 시간이 만석이었습니다.

실제 쿠촐로에 방문해보니 레스토랑이 거의 만석입니다.

예약 없이 방문하면 식사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란치니

아란치니는 이탈리아의 튀김 요리로 리조또를 뭉쳐 튀겨낸 주먹밥입니다.

한입 베어보니 치즈향이 은은하며 바삭함과 찰기가 느껴지는 식감이었습니다.

같이 준 소스에 찍어먹으니 하나 더 주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첫 시작부터 매우 만족하며 시작

 

비프 카르파치오

원래 문어 카르파치오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메인 메뉴 중 돌문어 구이를 주문했더니 직원분이 문어가 겹치므로 소고기 카르파치오로 변경하는게 좋겠다고 해서 주문하였습니다.

 

위에 올라간 소스는 아이올리 소스이고 오른쪽은 트러플입니다.

비프 카르파치오는 혀가 예민해야 무슨 맛을 느낄 것 같은데 별맛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와인 안주로 천천히 먹기 좋은 메뉴 같고 식사 메뉴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에 오면 주문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삼배체 굴

삼배체 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이 그냥 굴인가보다 하고 먹은 요리입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삼배체란 4배체 굴과 2배체 굴을 교배하여 3n개의 염색체를 가진 굴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삼배체 굴은 3n개 염색체를 가지기 때문에 감수분열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생식 능력을 상실한 굴입니다.

 

일반적인 굴은 이배체(2n)인데 이배체 굴은 여름철에 영양분을 대량 소비하여 산란을 하고 산란기에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베네루핀 독소를 생성합니다.

 

삼배체 굴은 생식능력이 제거되어 산란에 사용할 영양분을 성장으로 돌리고 일반 이배체 굴에 비해 2~3배 큰 크기로 성장합니다.

또한 산란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식중독의 원인인 베네루핀 독소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굴은 원래 11월 ~ 4월까지만 식용할 수 있으며 5월 ~ 8월은 베네루핀 독소 때문에 먹지 못합니다.

하지만 삼배체 굴은 1년 내내 먹을 수 있으며 크기도 이배체 굴에 비해 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삼배체 굴은 새콤한 소스와 함께 한번에 먹었습니다.

그냥 굴맛입니다.

 

돌문어

하리사 소스가 묻어있는 돌문어가 메쉬포테이토와 같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문어 요리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은 메뉴입니다.

 

양안심

메뉴 설명은 오븐에 저온 조리한 양 안심, 스위트 와인에 조리한 당근, 카넬리니 콩, 민트 젤리입니다.

안심이 부드럽고 당근, 콩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민트 젤리는 입가심용으로 준것인지? 마지막에 한번에 먹었습니다.

이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파스타 - 트러플 타야린

타야린 면을 사용하여 트러플과 범벅을 해둔 파스타입니다.

트러플 향과 면의 식감이 강합니다.

1/3까지는 맛있게 먹을 수 있겠는데 한접시를 다 먹으라고 하면 예민한 사람은 머리가 아플 정도로 트러플 향이 진합니다.

개인적으로 4명 정도 인원이 나눠먹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맛은 매우 좋으니 강력히 추천합니다.

 

파스타 - 리가토니

매콤하게 만든 파스타, 홈메이드 리코타 치즈가 들어갔다는데 전혀 안맵고 그냥 토마토 소스향 파스타입니다.

리가토니 면이 쫄깃하고 토마토 향과 간간히 느껴지는 리코타 치즈가 좋습니다.

이것도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아란치니

아란치니가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주문하였습니다.

 

포르게타

돼지 삼겹살과 등심으로 만든 포르게타입니다.

화이트 와인으로 맛을 낸 시금치가 같이 나옵니다.

맛은 있는데.. 뭔가 고급스러운 장조림 맛입니다.

 

처음 먹어본 요리라서 신선함은 있지만 한번 더 먹어볼거냐고 물어보면 고민이 되는 메뉴입니다.

 

깔라마리

오징어 튀김입니다.

레몬을 뿌려먹으라고 같이 주는데 레몬을 뿌리기 전과 후의 맛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바삭한 튀김옷에 같이 느껴지는 레몬맛이 상당히 재밌습니다.

강력히 추천하는 메뉴이며 이미 먹어본 요리가 레몬 하나로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게 놀라운 메뉴입니다.

 

농어

농어, 조개, 토마토가 들어간 요리입니다.

조리시간이 오래 걸려 가장 마지막에 나왔습니다.

 

농어는 간이 약한 생선으로 갈치, 고등어, 병태류의 강한 맛을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맞지 않는 메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불호이지만 같이 간 일행 중 농어 요리를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도 있었으므로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레몬파스타, 리조또

이외에도 레몬파스타, 리조또를 주문하였는데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메뉴판에 Seafood Risotto라고 써있는 해산물 리조또는 크림의 부드러운 맛이 진한 리조또입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리조또 중 가장 맛있게 먹었습니다.

쿠촐로에 방문한다면 리조또는 반드시 재주문할 생각입니다.

 

레몬파스타 또한 준수한 맛이었습니다.

이름에 레몬이 들어가는데 제 입에는 레몬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크림소스 끝부분에 살짝 향만 남아있는 정도였습니다.

 

쿠촐로는 전체적으로 파스타류가 매우 준수한 식당입니다.

 

재방문한다면 아란치니와 파스타류만 주문해서 먹을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 전화번호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4:30 ~ 17:30

 

전화번호 및 예약

쿠촐로는 캐치테이블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매달 1일에 해당 월의 예약이 모두 오픈되는 방식이므로 원하는 방문일이 속한 달의 1일에 예약을 시도하는게 좋습니다.

 

쿠촐로 서울

아름답고 여유로운 공간과 룸을 갖춘 신상 모던 다이닝 레스토랑

app.catchtable.co.kr

 

주차장

지하 3층, 4층에 주차할 수 있으며 런치는 1시간 30분, 디너는 2시간 무료주차시간을 제공합니다.

추가 요금은 60분당 9,000원이며 최대 9,000원입니다.

 

가게위치, 네이버 지도

 

쿠촐로 서울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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